어제 동생의 요청에 의해 야식으로 만들어준 것.
저번것은 매웠다는 동생의 의견을 참고삼아
이번엔 좀 덜 맵고 짭쪼름하게 만들었다.
녀석은 바닥에 떨어진 양념도 주워먹을만큼
열라 맛있게 이 한 접시를 해치웠지만
난 양념 아주 쬐끔만 빼고 한입도 먹질 못했다.
생긴게 너무 혐오스러워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음
5살먹은 아가들 손모가지를 똑똑 잘라다 놓은것같음 ㅡ,.ㅡ;;
사실 내가 저걸 손질하고 요리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기가막히다.
특히 굵은 소금으로 닭발을 벅벅벅 문댈때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닭발가락과 그것이 꺾이는 느낌은...
우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