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친구와 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화장실에 갔다. 

칸막이 안으로 들어갔던 그녀는 엄청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나왔다.  

뭔가를 그리워하는듯한 얼굴로.  

 

그녀 : 나 저기 비데 붙어있는 따뜻한 좌변기에 계속 앉아있었어. 

            집에 갈때 추울텐데...저 변기라도 타고 가고싶다. 

나 : 그건 또 무슨 발칙한 발상이야, 창피하게. 킬킬킬...  

 

그러나 나는 그녀의 차원 높은 발상을 찬양하며 집에 오자마자 이 그림을 그렸다. 

싸이 홈피에 올렸던 이 그림은 엄청난 댓글 줄줄 달게 되었으며

그림의 주인공인 그녀도 양 볼을 붉히며 어찌나 좋아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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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멋진날 2009-06-18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녀님~ 왜 전 사진이 안 보이죠? ㅠㅠ

유쾌한마녀 2009-06-18 19:29   좋아요 0 | URL
이젠 보이죠??ㅎ

어느멋진날 2009-06-19 12:25   좋아요 0 | URL
ㅇㅇ 이건 이제 보이는데, 위에 닭발 사진이 안보여요 ㅠ

제주감귤 2009-06-2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력이 기발하군요

유쾌한마녀 2009-06-20 09:45   좋아요 0 | URL
제 친구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