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천하,중국을 뒤흔든 자유인 이탁오'라는 책이 최근 나왔다

2만원씩이나 하는 거금을 주고 읽기에는 왠지 머뭇거리게 되는...그러나 궁금한....

작년에 나온 이책이 더 내용면에서 낫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한다.

전에 이종오의 '후흑학'을 읽은 적이 있다. 그는 공자와 성리학을 비판하고, 고금의 영웅을 돌아보니

모두 후흑한(속이 시커멓고 뻔뻔스러운)인간들이었다며 인간과 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그에 비하면 이탁오는 구시대(?)인물이라선지 공자를 비판하고는 있지만 '어린이의 마음이야말로

인간의 참된 마음이며 이 마음을 잊어버린다면 어떠한 성인도 진실할수 없다'는 동심설을 주장하는

순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유고적 논리가 판을 치는 우리의 대한민국에서 한번쯤은 거들떠 봐야하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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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나무 2006-02-25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분서'를 읽다가 다른 책에 밀려서 읽지 못했어요. 참신한 동양 사상가는 끊임없이 발굴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탁오, 최한기 등등
 

'백설공주'를 왕비의 시선으로 뒤집어본 심리동화

'그때 백설공주의 생리가 시작되고 나의 것은 끝이 났던가? 아니면 남편 역시 나이가 들면서 침대위 우리의 사이에 권태가 점점 생기기 시작했던가? 식욕이 줄었던가? 우무튼 흔히 있을수 있는 가혹한 현실이 우리에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루드레드의 화자인 왕비에게 친딸 백설공주는 노화를 깨닫게 하는 거울과 같다,백설공주가 바로 말하는 거울인 셈이다. 왕비는 난장이들에게 딸을 맡긴다. '나는 두려웠다, 그애가 매춘부가 될까좌. 임신을 하게 될까봐. 특히 내 남편의 아이를 갖게 될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나 자신의 증오와 두려움이 무서웠다.'

자신에 대한 공포와 딸에 대한 애증의 복잡한 심정으로 왕비는 딸에게 독이 든 사과를 먹인다. 그러나 동화에서와 같이 공주는 왕자의 입맞춤으로 살아나 결혼한다.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백설공주는 아이 넷을 낳았지만 왕자가 바람을 피워 신경쇠약에 걸린다. 백설공주는 친어머니(이 책에서 왕비는 계모가 아니라 친어머니이다)를 찾아와 또 임신했다며 울먹인다."난 너무 늙어서 아이를 낳을 수 없어요. 솔직히 아이는 원하지도 않아요""나도 너를 원치 않았단다".....그 순간 모녀는 같은 여성으로서 친자매와 같은 우애를 느낀다.

'나는 이제 딸아이를 이해한다. 딸도 나를 이해한다. 우리는 둘 다 늙고 추하다. 우리는 식탁에 앉아 사과 하나를 나눠 먹는다. 주고받은 사과 한귀퉁이에는 우리가 베어먹은 자국들이 찍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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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의 사막,이스라엘,에티오피아,예멘의 유적지. 20년의 추적과 탐사, 성경과 코란이 기록하지 못한 진실이 밝혀진다!

보석으로 가득한 사막의 왕국을 다스리는 아름다운 여왕,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무역통로를 누볐다는 '시바의 여왕'은 구약성서와 코란은 물론 서아시아전역에 퍼져있는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당시 중동지역의 강자였던 솔로몬대왕과 로맨스를 즐겼다는 이 여왕의 이야기는 음악가 헨델, 화가 프란체스카등 수많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재생산되어 왔다.

기원전 10세기 아랍인과 유대인의 세계에서 권력과 부를 가진 비범한 여성, 시바의 여왕이 솔로몬왕을 찾아간 것은 신화에서 흔히 얘기되는 환상에 사로잡힌 신비한 탐험여행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향료,낙타,안장, 그리고 배와 무역에 관련된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목적때문이었다. 시바의 여왕에 대한 묘사는 이야기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남자인 그들에게 그녀는 매력적이고 불가사의하며 위협적이고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인터파크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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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사계절 1318 문고 36
라헐 판 코에이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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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열심히 제 앞길을 모색하고 있는 중학생조카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한 책이다.

우선 벨라스케스의'시녀들'라는 그림속에 등장하는 한마리 개를 보고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기만하다.

난쟁이에 곱추로 태어난 바르톨로메는 온갖 수모 속에서도 순수함과 열정을 잃지않고 마침내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못하고 콧등이 빨개지도록 눈물지으며 바르톨로메와의 여정을 함께 했다.

어릴때 '홍당무'를 읽으며 공감했던 어른들이라면 보다 큰 감동의 물결을 무낄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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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해법수학 F1 - 초등 1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드디어 현우가 E단계를 마치고 F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음~ 그런데 F단계는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이제6살(만5살)인 현우에게는 조금 버거운 듯.

하지만 10의보수응용이나 몇십몇 덧셈뺄셈만 계속 한다면 오히려 수학에 대한 흥미만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함께 앉아 지도하며 풀어가고 있답니다.

현우도 새로운 형식의 문제를 대하다보니 어렵다는 생각보다는 재미가 있나봐요^^

F단계1권은

1주-미로에서 규칙찾기,모양옮기기,무게비교하기,모양맞추기,문장이해하기

2주-수타일,색종이자르기,합을 알고 더하는 두수 구하기,공통점알아보기,순서알아보기

3주-수규칙,기하판에고무줄 걸기,둘레의 길이구하기,카드게임,그림그려풀기

4주-테트로도미노,쌓기나무관찰,도형의 넓이구하기,교차하지않게별연결하기,거꾸로생각하여풀기

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구입하시는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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