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며칠전 인터넷에 몇년전 자살한 연예인의 이름이 검색 순위에 올라 있더라구.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엊그제 텔레비전을 보니 아주 황당한 사건이야.

어떤 몹쓸 사람들이 기도를 하니 지옥이 보였는데 그 지옥에 자살한 연예인이 온갖 고통을 받고 있었다나. 그 연예인이 한 말을 전도사인가 하는 여자가 전하는 것이라고 녹음한 파일을 유포했다는거야.

내 참, 어이가 없어서...

내가 이렇게 화가 나는데 그 연예인의 어머니의 마음은 어떻겠어.

딸을 먼저 보낸 것도 하늘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질 지경일텐데, 그 딸이 지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그걸 말이라고 해!! 에이, 이런 몹쓸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내고 남은 가족들이 어떤 심정으로 견디는데.

그래도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라는 작은 희망으로 그 큰 상처를 쓰다듬고, 또 쓰다듬는데...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

도무지 인간적인 도의라곤 없는 인간들!! 인간이라고 말할 수도 없어!!

 

먼저 떠난 연예인도 분명 좋은 곳에서 잘 지내고 있을거야.

그 가족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것들에 상처받지 말고 힘을 냈으면 좋겠어.

 

난, 그런 인간 말종들의 말은 신경쓰지 않아.

언니가 아주 아주 좋은 곳에서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는게 분명하니까!!

우리 언니가 천국에 못간다면 세상 누구도 천국에 갈 수 없지, 그럼!!

 

언니, 나에게 기를 불어넣어줘~아자!! 

다음 주에는 아주 기쁘고 행복한 소식을 들고 올께~^^

 

 

 



 
 
글샘 2012-05-20 20:53   댓글달기 | URL
고 최진실 님이 어디로 갔든, 거기서 인기가 최고일 거구요.
고 만두 양도 어디에 있든, 거기서 웃긴 얘기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만들 거예요. ^^
거길 천국으로 만들겠죠.

저런 사람들은, 아무리 예수믿고 천국가더라도... 그런 사람만 모인 그곳은 지옥보다 재수없는 동넬 거예요. ^^
재수없어~ 정말~~(이러면 재수생들이 싫어할래나?)

물만두 2012-05-21 15:00   URL
감사합니다. 저희 언니 아주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에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5-20 22:08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1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2-05-21 08:44   댓글달기 | URL
어쩌면 만두언니랑 최진실씨가 같이 담소를 나누고 있을지도 모르죠. 어리석은 세상 사람들을 비웃으면서요. 만순님, 아자아자!

물만두 2012-05-21 15:03   URL
조선인님 반갑고 감사합니다~저희 언니도 여러 친구분의 마음을 잘 알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거에요. 힘을 주셔서 감사해요~아자!!^^

스누피 2012-05-21 17:38   댓글달기 | URL
그런 헛소리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때문에 재능있는 사람이 세상을 포기했겠죠.
나쁜 사람들.

물만두 2012-05-21 19:23   URL
진짜 나쁜 사람들이지요!! 이런 사람들 혼구녕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언니~

오늘은 말 그대로 '나홀로 집에'있었어.

모두 약속이 있다고 나가고 혼자 집에 남아 점심을 먹었지.

늘 엄마가 언니와 함께였지만 일요일 하루는 엄마가 목욕탕을 가시는 날이었잖아.

아빠와 만돌이도 밖에 나갈때면 언니와 나 둘이서 점심먹곤 했었지.

엄마는 언니를 먼저 밥을 먹이고나서 식사를 하셨지만, 난 늘 언니와 함께 먹었어.

언니가 책도 보고 밥도 먹는 작은 트레이에 좁아도 반찬을 올려놓고 언니 한입, 나 한입 이렇게 먹는게 좋더라구.

오늘 혼자 집을 지키려니 그때 생각이 나네...

말을 안했지만 언니가 잘 먹으면 나도 밥맛이 나고, 언니가 잘 못먹으면 나도 밥먹기가 싫었었어.

언니는 알고 있었지? 나랑 둘이 먹을 때는 항상 밥 잘 먹었잖아.^^

 

걱정마. 우울하게 보내진 않았으니까.

만돌이 없는 틈에 만돌이 방에서 큰 컴퓨터로 인터넷도 실컷하고(우리 컴퓨터는 인터넷이 잘 안되잖아...ㅠㅠ) 헬스도 다녀오고, 개그콘서트 재방송도 보고, 책도 보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있었어.

이제는 언니를 생각할때 울거나 슬퍼하지 않고 행복했던 기억만 떠올릴거야.

마음이 아프면 언니를 자주 생각할 수 없잖아.

 

언니~밥 잘먹고 잘 있지!!

맛있는거 많이 먹어~^^



 
 
 

언니~ 봄이 왔나 싶게 날씨가 더워졌어.

언니는 참을성이 많아서 더운 날씨도 잘 견디는 편이었지만, 언니가 있는 곳은 아주 아주 좋은 날씨만 계속됬으면 좋겠네.

어제 친구를 만났어. 전 직장에 함께 있던 동료인데 통화는 가끔 했지만 거의 2년만에 만나는 거야.

만나서 맛난것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물끄러미 나를 보더니 '걱정했는데, 씩씩한 것 같아 다행이야'고 하더라구.

나 잘 지내고 있나봐.

문득 문득 눈물이 차오를 때가 있지만 비교적 자연스럽게 잘 넘어가고 있음!! 헤~

 

요즘 스트레스를 받는지 지름신이 내렸나봐.

자꾸 이것 저것 사. 얼마전엔 급기야 쇼핑 중독이라고 엄마한테 혼났어.

만돌이가 부탁한것도 내가 주문해줘서 그렇다고 둘러대긴 했는데...내가 생각해도 좀 많이 사는 듯...오늘도 가방이란 여름 샌들이랑 샀는데, 택배 오면 엄마가 또 뭐라 할지...

언니가 있어야 내 편을 들어주는데...언니가 만순이는 절대 비싼거 안사니까 걱정안해도 된다고 엄마한테 이야기해줘야 하는데..

 

에잉~ 아무리 생각해도 언니가 곁에 있어야 하는데, 내가 아쉬운게 너무 많다구~

난 매일 언니 생각해

언니도 내 생각 쪼금씩 하고 있어~^^



 
 
2012-05-11 23:10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12 1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언니~

며칠 전 엄마와 TV를 보는데 '자살'에 대한 뉴스가 나왔어.

"에휴, 우리 언니는 더 살고 싶어도 못살았는데...저렇게 가면 남은 가족은 어떻하라구..."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지.

물론 저마다의 상황과 사정이 있겠지만, 난 속상했어.

언니와 1년만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었는데, 언니는 그렇게 치열하게 노력했는데도

결국 떠났는데...스스로 삶을 포기하다니...

너무 너무 속상해서 엄마와 함께 울어버렸어.

 

오늘 또 TV를 보는데 '선녀와 나무꾼'이라는 노래가 나오더군.

예전에 이노래를 언니와 함께 흥얼거린던 생각도 나고, 왠지 슬퍼서 눈물이 또 찔금

멋을 내지 않고 이별의 아픔을 너무 솔직하고 담담하게 불러서일까...

 

산다는 것이 뭔지, 이별하는 것은 뭔지를 생각하고 있어

언니가 좋아하는 산울림 노래 중에 '...나 혼자 눈감는 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헤어짐이 서러워...'라는 노래 가사가 많이 생각나. 언니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언니 그거 알어?

나 원래도 눈물이 많았지만 언니가 떠난 후 더 눈물이 많아졌어.ㅎㅎ

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이상 울 일이 없을거야.

나 그래도 잘지내니까 언니 걱정말고 잘 지내고 있어.



 
 
2012-04-29 17:09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30 2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재는재로 2012-05-05 21:28   댓글달기 | URL
명탐견 마사가 등장하는 다른 작품 최근에 알게 됬어요 미야베 여사의 퍼펙트 블루 처음엔
같은 제목의 애니 원작인줄 알았는데 야구를 소재로 한 청춘 미스테리 더라구요 나온지 좀
지났지만 재미읽게 읽을수 있을 이야기더군요 근처의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도서관을 한번 탐방해 보시기를 마사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마사도 등장하고 탐정 사무소 사람들도 등장하는 등 활약을 하니..

물만두 2012-05-05 21:58   URL
오~인터넷 서점에서 미미여사의 퍼펙트 블루를 본 기억이 나네요~마사가 등장하는 작품이라니 꼭 봐야겠네요! 한동안 만화책만 봤는데, 이제 미미여사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슬슬 생각나는군요. 재는재로님 감사~^^
 

언니, 어제 오늘 봄비가 내렸어.

지난주에 아주 예쁘게 핀 꽃들이 많이 떨어졌네.

올해 벚꽃은 유난히 예쁘더라고. 그런데 너무 예쁘니까 꽃들이 떨어지는게 너무 아쉽더라구.

하지만 벚꽃은 그 흩날리는 꽃잎이 아름답기도 하고 그 아쉬움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싶어.

언니가 있는 곳은 더 아름답지! 그래도 여기 꽃을 보여주고 싶어. 엄마는 꽃이 피면 언니에게 사진찍어서 보여주던 생각이 많이 나신다고 하시네...만돌이와 나도 마찬가지고...

어디의 벚꽃을 보여줄까 하다가 작년처럼 우리집 꽃을 보여줄께. 우리집 꽃은 꼭 봐야지~^^

 

 

 

 

어때~마음에 들어?

내년에는 개나리, 진달래도 찍어서 보여줄께~ ^^

 



 
 
재는재로 2012-04-23 09:17   댓글달기 | URL
벛꽃이 예쁘군요 한번 구경가고 싶은데 부러워욧

물만두 2012-04-23 16:46   URL
유명하진 않지만 동네 벚꽃이 참 예쁜거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함께 맛있는 커피 들고 예쁜 벚꽃 구경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