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가 노래한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주제는 영원할것 같네요. 많은 생각이 떠오르지만 다른 분들의 말씀을 빌려보자면...

1.기타노 다케시 '생각노트' - 이 사회는 포기를 가르치지 않는다. 언제나 넌 할수있고 뭐든 된다 는 막연한 희망은 오히려 우리를 나약하게 만들었다. 선택에 있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포기는 용기이자 가능성이다.
2.부처님 - 행복도 내가 짓는 것이네. 불행도 내가 짓는 것이네. 그 모든 것 내가 짓는 것이네. 진실로 다른이가 아니네.
3.기회비용-내가 어느것을 어디까지 포기할수 있는가?
4.어느 스님 - 사람은 다 자기 편한데로 살아간다. 왜? 행복하기 위해.
단순한 육체적 편안함이 아닌 예를 들어, 어느 사람이 정말 마음에 안드는 사람과 가족과 평생 함께하면서도 후회하고 A를 고르고 B를 포기해 고민한다면, 선택해서 얻는 총합이 포기한것을 선택했을때의 총합보다 크기 때문이다. 사람은 항상 그걸 알고 계산하며 거기에 따른다. 삶과 죽음에 있어서조차 마찬가지다. 내 지금의 길이 다른 길보다 조금이라도 편할것이라 결정했기에 선택했음을 항상 기억하라.

위의 글들은 원래의 글들에 제 생각을 덧붙인것입니다. 확실하지가 않아서요.^^;
간단히 말하면, 자신과 삶에 대한 장악력,지배력이 중요성이라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몰입해 개인적인 철학(?)을 풀어놓았네요^^; 이럴때면 생각나는 구절이 있죠.
삶을 철학으로 대체하지 마라. 로미오가 한 말을 기억하라.


"철학이 줄리엣을 만들 수 없다면 그런 철학은 꺼져버려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은 지금의 삶을 살아주는 것이 인생에 대한 예의 
 
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아직 예의 부족한 '人'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평상시 나름대로 인간이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한 도리를 안지킨다면, 나에게 미안한 일이겠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수 있다잖아요.ㅎ

오늘도 매너남이 되기위해 달리고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짝사랑은 외로운 꽃 한 송이.

긴 시간을 들여 고독한 꽃 한 송이 피다.

피었지만 열매는 맺을 수 없네.

 
 
아마도 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대개 이렇지 않을까 싶다.

여기 이 꽃을 보자. 하나씩 사랑과 비교하면서.

드디어 아름다운 꽃이 열렸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다. 확실한 것은 꽃가루가

없다 꽃은 결실을 맺지 못한다. 또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꽃은 시들어

떨어진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나...꽃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맺지 못할

거라면 피지도 말라! 하진 않을것이다. 꽃가루를 만나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

도 있고 그 자체로 아름답지 않은가. 그것으로 제 역할을 다 한 것이리라.

사람은 본질적으로 해서 하는 후회보다 안해서,못해서 하는 후회에 끌린다.  

짝사랑에 힘들어하는 이에게, 당신은 다시 피는 아름다운 꽃이다. 그 모두가

당연한 삶의 한 순환과정 중의 하나다.

짝사랑에 관한 컨텐츠를 보고 적어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카스피 2010-01-29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사랑은 매우 괴로워요.얼능 고백하고 가부간 결론을 내야 정신 건강에도 좋을듯 싶어요ㅡ.ㅜ

루체오페르 2010-01-30 00:16   좋아요 0 | URL
그렇죠.
다행이도 그 괴로운 것은 안하고 있습니다.^^;
시험계에선 이런 말이 있죠.
'연인은...없으면 만들지 말고, 있으면 헤어지지 마라'
그만큼 즐거움 만큼 힘든것이죠.
 

사람은 항상 자기중심적으로 움직이고 사고하고 자기객관화를 못하죠. 평생 자신의 뒷모습은 

절대 내눈으로 볼수없는것과 비슷하듯이. 그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우리가 보는 세상은 눈을 

통해 들어온 정보를 뇌에서 이미지로 조합,전환하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감정,정서적인 

면이 투영되기 때문에 그대로 보여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보는 세상과 분명히 다를 것이 

라고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나,물건을 보면 뭔가 따뜻하고 반대로 싫어하는 것은 뭔가 

차갑다거나. 일본만화 '비밀-탑 시크릿'에서 그런 주제를 중심으로 하던데 공감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절대 못보지만 카메라,녹음등을 통해 카메라에 담긴 내 사진을 

 보고 내 목소리를 녹음해 들어보면 내가 아닌거 같은 이질감이 들죠. 여기엔,육체적이유도 

크긴하지만(목소리는 자신의 몸의 진동까지 함께 감지하므로). 여튼 그렇게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는 성찰을 계속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에 대한 이해는 상대에 대한 이해기도 하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시중에 넘치는 남자,여자 대상 연애서들을 보고 어느 분이 했던 말이 기억나네요.  


'연애서를 보고 배워 사용한다면, 당신은 연애에는 성공할지 모르나 사랑에는 실패할 것이다'  


연애서를 찾는 심리나 거기에 나오는 내용이나 따지고보면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함보다는 어떻게 해야 내가 더 즐거울까, 피해를 덜 볼까 그런 것들이니까요. 김어준님과 노희경님이 이런 비슷한 말을 했죠. 사랑에 실패하는 사람들을 보니 내가 이만큼 주면 상대도 이만큼 줄까 재고 걱정하며 조금 주면서 서로 힘들어했고, 모든 걸 거는 사람은 설사 헤어진다해도 스스로 행복해 하더라... 이영도님은 단편 '에소릴의 드래곤'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위로를 싼 값에 구하면 슬픔도 싸지지. 그러다보면 삶에 남는 게 없소" 이 주제에 맞춰 바꿔보면 "애정을 쉽게 구하면, 사랑도 싸지지" 랄까요. 쉽게 사랑하고 쉽게 헤어지는 이 시대 젊은이들의 유흥같은 사랑놀음이 이런 책들을 통해 성숙하고 깊어졌으면 합니다.  


ps : 이영도님의 저 대사 뒤에 이어지는 글은 이렇습니다.
샤란디테는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정 보다 더 값진 것이 없는데 왜 싸구려냐고 항의했다. 경은 어깨를 으쓱였다.

"누구였든 상관없었잖소. 그렇게 되면 싸구려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