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 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7-65.

 

[...] 어느 날 오후 그녀의 방 안으로 들어섰는데, 엘리자벳이 창가에 서서 금박을 입힌 새장을 그는 평소 그 새장이 그곳에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신선한 [별꽃으]로 장식하고 있었다. 새장 안에는 카나리아가 날갯짓을 하면서 엘리자벳의 손가락을 콕콕 쪼고 있었다.(34, 단어수정인용)

 

[...] 어느 날 오후 그녀의 방 안으로 들어섰는데, 엘리자벳이 창가에 서서 금박을 입힌 새장에 그는 평소 그 새장이 그곳에 있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신선한 [별꽃]들이밀고 있었다. 새장 안에는 카나리아가 날갯짓을 하며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면서 엘리자벳의 손가락을 콕콕 쪼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 trat er eines Nachmittags ins Zimmer, als Elisabeth am Fenster stand und ein vergoldetes Vogelbauer, das er sonst nicht dort gesehen, mit frischem Hühnerschwarm besteckte. Im Bauer saß ein Kanarienvogel, der mit den Flügeln schlug und kreischend nach Elisabeths Finger pickte.

 

A mit B bestecken = AB를 꽂다

 

엘리자벳은 카나리아가 쪼아 먹도록, 새장 사이로 별꽃을 들이밀고 있다.

 

kreischend =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빠진 단어를 보완하고, 문장을 바로잡았다.

 

 

 

 

이 장면의 삽화(1907)를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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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 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7-65.

 

마치 어떤 낯선 것이 그들 사이에 끼어들어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그가 거기에 더 오래 있을 때에도, 그리고 매일 다시 와 있을 때에도 여전히 그랬다. 그들만이 함께 앉아 있을 때면 그의 마음이 불편해지는, 그래서 그가 불안해하며 벗어나려 애쓰는 순간들이 생겨났다.(33)

 

마치 어떤 낯선 것이 그들 사이에 끼어들어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그가 거기에 더 오래 있을 때에도, 그리고 매일 다시 와 있을 때에도 여전히 그랬다. 그들만이 함께 앉아 있을 때면 그의 마음이 불편해지는, 그래서 그가 불안해하며 막으려 애쓰는 침묵들이 생겨났다.

 

독일어 원문: [...]; nun war es, als träte etwas Fremdes zwischen sie. Das blieb auch, als er schon länger dagewesen und als er Tag für Tag immer wiedergekommen war. Wenn sie allein zusammen saßen, entstanden Pausen, die ihm peinlich waren und denen er dann ängstlich zuvorzukommen suchte.

 

A zuvorkommen = A를 예방하다, 방지하다

 

단어를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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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 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7-65.

 

남은 크리스마스 과자는 건드리지 않은 채 그의 옆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엘리자벳이 보내준 커프스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예상 밖으로 입고 있는 흰 트위드재킷에 아주 잘 어울렸다. 라인하르트는 겨울 해가 얼어붙은 유리창에 비치면서 그의 맞은편 거울에 창백하고 근엄한 얼굴을 내보일 때에도 여전히 그렇게 앉아 있었다.(32)

 

남은 크리스마스 과자는 건드리지 않은 채 그의 옆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엘리자벳이 보내준 커프스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입고 있는 흰 트위드재킷과 보니 아주 기묘했다. 라인하르트는 겨울 해가 얼어붙은 유리창에 비치면서 그의 맞은편 거울에 창백하고 근엄한 얼굴을 내보일 때에도 여전히 그렇게 앉아 있었다.

 

독일어 원문: Der Rest der Weihnachtskuchen lag unberührt neben ihm; aber die Manschetten von Elisabeth hatte er angeknöpft, was sich gar wunderlich zu seinem weißen Flausrock ausnahm. So saß er noch, als die Wintersonne auf die gefrorenen Fensterscheiben fiel und ihm gegenüber im Spiegel ein blasses, ernstes Antlitz zeigte.

 

was sich gar wunderlich zu seinem weißen Flausrock ausnahm

 

= 그것은 그의 흰 트위드재킷에 비해 아주 기묘하게 보였다

 

단어에 주의할 것:

 

wunderlich = 기묘한, 기이한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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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어 슈토름,임멘호수 외, 김형국 옮김, 인터북스, 2018(1), 7-65.

 

이제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리고 엄마께도 이것을 나눠 드리려무나.” 아이는 수줍은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아이는 그 같은 친절에 익숙지 않아서 그것에 대해 어떤 응답도 할 수 없는 듯 보였다. 라인하르트는 문을 열었고, 그녀를 위해 불빛을 비춰 주었다. 이제 아이는 과자를 가지고 새처럼 나는 듯이 계단을 내려가 집으로 달려갔다.(32)

 

이제 집으로 돌아가거라, 그리고 엄마께도 이것을 나눠 드리려무나.” 아이는 수줍은 눈빛으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아이는 그 같은 친절에 익숙지 않아서 그것에 대해 어떤 응답도 할 수 없는 듯 보였다. 라인하르트는 문을 열었고, 그녀를 위해 불빛을 비춰 주었다. 이제 아이는 과자를 가지고 새처럼 나는 듯이 계단을 내려가 집 밖으로 나갔다.

 

독일어 원문: »Nun geh nach Hause und gib deiner Mutter auch davon.« Das Kind sah mit einem scheuen Blick zu ihm hinauf; es schien solcher Freundlichkeit ungewohnt und nichts darauf erwidern zu können. Reinhard machte die Tür auf und leuchtete ihr, und nun flog die Kleine wie ein Vogel mit ihren Kuchen die Treppe hinab und zum Hause hinaus.

 

zum Hause hinaus = 집 밖으로

 

여기서 은 소녀의 집이 아닌, 라인하르트의 집.

 

주의 할 것:

 

zu + 명사 + hinaus = 명사 밖으로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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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도어 슈토름,임멘 호수 외, 배정희 옮김, 문학동네, 2018(5), 7-57.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라인하르트는 남루한 누더기로 몸을 감싼 조그만 소녀가 높직한 대문에 붙어서서 문을 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 “내거 도와줄까?” 라인하르트가 말했다. 아이는 아무 대꾸도 없이 잠자코 문고리를 돌렸다. 라인하르트가 이미 문을 다 연 참이었다.(28)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라인하르트는 남루한 누더기로 몸을 감싼 조그만 소녀가 높직한 대문에 붙어서서 문을 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 “내거 도와줄까?” 라인하르트가 말했다. 아이는 아무 대꾸도 없이 잠자코 문고리를 놓았다. 라인하르트가 이미 문을 다 연 참이었다.

 

독일어 원문: Nicht weit von seiner Wohnung bemerkte er ein kleines, in klägliche Lumpen gehülltes Mädchen an einer hohen Haustür stehen, in vergeblicher Bemühung, sie zu öffnen. »Soll ich dir helfen?« sagte er. Das Kind erwiderte nichts, ließ aber die schwere Türklinke fahren. Reinhard hatte schon die Tür geöffnet.

 

fahrenlassen = (쥐고 있던 것을) 놓아버리다, 내려놓다

 

문장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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