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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촌에서 - 골목길에서 만난 삶, 사람
김유경 지음, 하지권 사진 / 민음인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교보에 들렀을때 사진이 너무나 잘되어 있길래 꼭 사보아야지 하면서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이다.
항상 나는 오프라인에서 책 질감을 먼저 본뒤, 가격을 확인하고, 그다음 차례를 쭉 훓어본다
내용은 대충 몇장만 보다가 흥미가가면 바로 찜한뒤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한다.
내가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하는 이유는
첫째 , 책값을 우선 고려한다.2~3년 지난 책이 20~50%하는 책을 오프라인에서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오래 지난 책은 오프라인에서도 사게 해줘야 되지 않을까 싶다.
왜냐하면,그때까지 읽을 사람은 다 읽었을것이기때문에 그다음부터는 덤이기 때문이다.
둘째, 단골이기 때문이다.술집도, 식당도,카페도 단골에가야 마음이 좀 놓이기 때문이다.이것도 이유가될지 모르겠다.
세째,알라딘 서비스가 좋다(A/S도 중요한 구매 요인이다.)
네째, 알라딘 블로그들이 어느공간보다도 수준이 높다.
하여튼 좋은점이 많은 온라인서점임에는 틀림없다.그런데,요즘 알라딘에서 비정규직해고문제로 불매운동에관해 조금 의견 차이가 있는것 같다.의견 차이는어디를 가도 있지만 이번건은 조금 심각한것같다.
전에도 그랬지만 나는 유시민이가 조금 얍삽한 완전 자유주의자라 생각해서 싫어 했지만 심각한 진보주의자 보다는 같이 술한잔 마시고 싶은 사람으로 요즘은 느껴진다.
우리사회는 특히 내주위는 너무 심각한 일들이 많이 생긴다.그래서 나는 티비를 안본다.한나라도,민주당도 꼴보기 싫고, 민노당과 진보신당 이야기만 나오면 한숨만 나온다.
그나마, 이곳은 마음 편하게 격식있게 사건을 다루는 사람들이 많다.한마디로 수준이 높은 편이다. 불매운동을 하든 불매운동을 반대하든 수준 높은 논의들이 오고 갔으면 한다.서로 마음 상하는 일이 없게...그럼 나는 불매운동 취지는 찬성하지만 실천에는 못 옮긴다.나는 책을 사야하고 비싼돈을 주고 책을 살 수는 없으니깐..만약 내행위가 사회발전에 치명적이라면 실천에 옮길수 있을것이나, 이건은 그정도 수준은 아닌것 같다.
리뷰를 쓸려고 했는데...쯥..
이책은 생각보다 그림이 적고 글이 많다,딱히 북촌이 아닌 근대 즉 조선말의 사람들과 왕조에대해 관조적으로 보고있다.저자는 오리지날 서울사람들에대한 애착도 강한것 같다.나도 북촌은 몇번이나 가봐서 북촌만큼은 조금 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숨은곳이 많이 있다.
이번 주말에 한번 더 가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