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부자수업
아시카와 마사오 지음, 이혁재 옮김 / 글로세움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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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얇은 책 한 권에 값진 보물이 숨겨져 있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쉽게 돈 버는 법이 소개되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물질적인 풍요로움이 아닌 정신적인,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법을 가르쳐 준다.

'세상에서 가장 한가한 카페:피크닉'을 경영하는 주인공 마사오가 4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 아내가 말하는 이상한 손님 히토리 씨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평범한 젊은이로 보이는 히토리 씨는 자신을 장사꾼이라 소개하며 사흘에 걸쳐 마사오의 이야기를 듣고 나흘째 되는 날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마사오의 변화해가는 모습을 지켜본다. 히토리 씨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처음부터 부정한다. 고생 뒤에는 고생밖에 오지 않는다며.

성공하는 데 고생 따위는 필요 없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한 사고방식으로 산다.

히토리 씨의 보이지 않는 힘이 마사오에게서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을 털어놓게 한다. 사흘간 자신의 온갖 고생이 담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은 마사오는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지만 나흘째 되는 날 히토리 씨를 마주한다. 

행복한 사고방식을 갖는 사람은 반드시 행복해진다. 자신감, 도전정신과 같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내 인생을 부자로 만드는 요소이다. 환한 웃음으로 밝은 얼굴빛을 내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천국 언어'를 사용하라. 사람은 누구나 부족해서 늘 배워야 한다. 주위에 적을 만들지 않고 함께 삶을 배우며 즐긴다면 그 누군들 행복해지지 않겠는가.       

별것 아닌 일 때문에 얼굴에 싫은 내색을 한 적이 많다. 이제 여러 사람들과 만나는 일을 하기에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인 것 같다.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얼굴 가득 밝은 미소를 머금을 것이다. 히토리 씨의 짧고 굵직한 조언으로 내 마음 한켠도 풍요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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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아카데미 - 행복한 연애로 향하는 10개의 계단
홀거 쉴라게터.파트릭 한츠 지음, 송소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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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자줏빛 하트가 매혹적이고, L-o-v-e란 철자가 괜히 쑥스럽다. 각 학기별로 나뉘어진 편집 구성은 깔끔해서 읽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러브 아카데미의 따뜻한 강의실에 앉아 교재 한 권을 앞에 두고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다. 본격적으로 사랑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내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진짜 내 꿈은 무엇인지.

현실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서도 내 삶의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다.

내 자신을 성찰하고나서야 비로소 '관계'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연인이라는 사이를 떠나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 맺는 것을 좋아한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좋아하게 되고 꾸준히 연락하고 싶은 사이가 되는 것. 서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 여러 세상을 접해보는 것. 난 그런 것을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고 가슴 두근거림을 느낀 것이 언제인지 기억하지 못한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단단히 묶여서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책을 읽으면서 몇 년 전 행복했던 때를 떠올리게 되었다. 당시에는 나와 상대방 이외의 것에 눈 돌릴 새도 없이 마냥 즐겁고 행복했다. 현재로서는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느껴본 사랑이었으며, 여러 가지의 사랑을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제7 학기- 연인관계의 30가지 유형을 확인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각 유형에 대한 예시며 '한계'와 '기회' 정리는 한 편의 보고서를 보는 듯했다. 또한 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은 주변의 많은 커플들이 왜 다투고 헤어지는지, 연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어느 나라든 연인의 모습은 대부분 비슷한 모양이다.

사랑에 관한 이론적인 부분을 이렇게 자세히 배울 줄이야. 그 누구도 일부러 시간 내어 가르쳐주지 않을 강의를 몇 시간만에 들은 셈이다. 이로써 앞으로 사랑을 할 때에 조금더 조심스럽고 조금더 치밀해질 수 있지 않을까. 러브 박사님과 두 분의 강사님께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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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 따뜻한 변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웅진윙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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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반드시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학교를 다니면서, 졸업하고나서, 새로운 곳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꾸준히 연락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일년에 한두번조차 연락하기 싫은 사람도 있긴 하지만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난 어쩌면 초등학교 때부터 인간관계를 중요시해왔는지도 모르겠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겨울방학 하던 날이면 반 친구들은 물론이고 몇 마디 얘기해본 적도 없는 다른반 친구들에게까지 직접 만든 카드며 엽서를 건네주었다. 내성적이던 성격은 중2 때 군 간부수련회에 참가하여 여러 중학교의 친구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렇게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졸업하고 나니 남는 것은 즐거웠던 일이든 힘들었던 일이든 소중했던 사람들과의 추억 뿐이다.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해질 수 없다면 어느 곳에서도 행복해질 수 없어! 

각자 나름대로의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동물들이 모인다. 누군가가 시키는, 늘 정해진 일만 함으로써 창의적인 사고력이 뭉게지고 뭔가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는 정신력도 파괴되는 것을 걱정하는 퍼니. 신뢰를 갈망한다. 항상 주인을 바라보며 오직 주인에게 충성하며 살아온 로티. 사랑을 열망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느끼는 보이스. 열정을 분출한다.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며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익스퍼, 최고를 꿈꾼다. 모두가 다른 사정이지만 결국엔 소통이 문제였음을 깨닫는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면 행복해진다.

소통(疎通), 서로의 뜻이 통하여 오해가 없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나와 마주하고 지내는 사람과의 불편한 감정이 생긴다면 어찌 생활이 원활할 수 있겠는가. 진정한 소통은 서로의 진실된 마음이 통하는 것이며 상대방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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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여자의 연봉협상법 - 연봉협상 대비 상황별 시나리오 대처법
코르넬리아 토프 지음, 배진아 옮김 / 길벗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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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색의 표지와 큼직한 제목- 뭔가 큰 이야깃거리가 손에 쥐어진 느낌이었다. 꽤 두껍고 여느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지루하겠다 싶었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읽어나갔다. 정말 말 그대로 연봉협상 대비 상황별 시나리오 대처법이다.

저자는 한국인이 아니지만 책의 내용은 그리 먼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 정도 수긍되었고 많은 부분에 공감했다. 누구든지 일한 만큼 월급을 받을 권리가 있지만 여성은 똑같이 일하고도 남자동료들보다 훨씬 적은 월급을 받는다. 남성들이 빈번하게 임금인상을 요구한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다.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다. 게다가 여성은 연봉협상에 임했을 때 여성 특유의 언어장애에 시달린다. 책에서는 말한다. 더 많은 월급을 위해서는 약간의 자의식과 유려한 말솜씨가 필요할 뿐이라고.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내게 직접 이야기해주는 느낌이었다. 사실, 처음 취업한 곳에서 수습기간 세 달 동안만 일을 했었다. 입사하자마자 말은 연봉협상이었지만 회사 규정대로 이야기해줄 뿐이었다. 처음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하고 무엇을 요구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했던 몇 마디 말이 스스로를 얼마나 깎아내리는 일이었는지 한심할 뿐이다. 근무 시간 외에 매일 저녁 늦게까지 야근을 하고 심지어는 쉬는 날도 사무실에 나가 일을 했다. 세 달간 적은 월급에 만족하며 바보같이 일에만 얽매여 지냈다. 새롭게 다시 시작한 회사는 월급제라기보다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능률급제이다. 그래서 좋다.

샘플 스토리에서는 여성들이 회사에서 겪을 수 있는 예를 보여주고, 셀프 스터디에서는 내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준다. 내용마다 여러 문장으로 간단 명료한 정리를 해주었고 팁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월급을 받으며 일을 하고 있고, 상사와 연봉협상 자리에서 마주할 때면 용기가 사라지고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게 되는 여성이여! 여기 비밀스러운 책 한 권이 있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자신감뿐 아니라 자긍심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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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형 CEO, 마법사형 CEO
리 G. 볼먼,테렌스 E. 딜 지음, 신승미 옮김, 강경태 감수 / 명진출판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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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이미지 자기 평가를 했더니 사람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돌보는 사람 유형이 40%, 이성, 분석, 논리, 사실, 자료를 강조하는 분석가 유형이 27% 나왔다. 책에서는 전사 유형과 마법사 유형에 초점을 맞추는데 이유는 이 유형들이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도 간과되고 있기 때문이다.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할 때는 전사형 리더가 되어라 :

조직 내 고위층 관리자의 자기 인식 부족으로 인해 조직을 파멸로 몰고 갈 수 있다. 자신에 대한 현실감각이 필요하다. 몇 번의 단기적인 성공으로 자신의 방법이 옳다는 자신감에 더 많은 권력을 향한 열망에 사로잡힌다. 이럴 때는 새로운 역할을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방법을 그만두어야 한다. 자신을 적이 얕잡아볼 수 없는 상대로 만들어 자신의 세계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힘을 가져라. 용기와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본질적인 목적을 이루는 데 헌신하라. 명확한 대의명분에 입각하여 정세에 초점을 맞춘다. 

창조경영이 필요할 때는 마법사형 리더가 되어라 :

살면서 제기되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내면을 깊이 통찰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 관계를 유지하도록 행동을 조심하고, 끊임없이 반성한다. 넓은 세상에 맞서더라도 꿈은 잃지 않는다. 온 마음을 다해 넓은 영역에 뛰어들어라.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은 새로운 꿈을 더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에 얽매이지 말고 혁신적인 생각에 적응하고 실천하자. 실수를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자. 고통스러움을 계기로 자신의 정신을 탐구하라.

각 리더의 유형에 따라 많은 인물들을 예로 들었다. 전사와 마법사, 두 영역을 자유로이 오가며 역할을 수행하는 리더야말로 최고의 리더일 것이다. 열정, 용기, 끈기는 위대한 리더의 마음속에 불을 지피면서 전사로서 성공하게 하는 요소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파악함으로써 집중하고 목표를 세운 뒤 계획하고 예상하라. 예리하고 사려 깊은 관찰자가 되어라. 사람들의 심리를 잘 간파하고 격려하라. 이야기는 인생에 의미, 신념, 희망을 불어넣어 준다. 올바른 판단력과 배움을 향한 열정이라면 뭐든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전사와 마법사, 둘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두 유형의 특징을 서로 조합한다면 멋진 리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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