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혁명
행크 스트링거.러스티 루프 지음, 이수옥 옮김 / 예솜기획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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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입사지원서를 제출할 때, 가족사항과 키와 몸무게 등을 묻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심지어는 가족의 주민번호와 월 총수입과 주거형태까지 묻는 곳도 있다.

내 주민번호를 써야 하는 것도 왠지 꺼려지는데 말이다.

승무원이나 모델 지원자가 아닌데 키와 몸무게가 꼭 필요할까?

이 책은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뛰어난 인재(Q-Talent)를 확보하여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 읽을 때는 내용이 어려웠다. 경쟁력 있는 인력 관리부를 만들기 위한

채용 방식이며 인력계획 세우기, 인력 브랜드, 리크루터 이야기 등.

최고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하여 다른 기업보다 앞서갈 수 있는 기술과 신속함이 필요하다고

인사담당자들에게 전하고 있으니 취업재수생인 내게는 더욱 어렵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서론에서 말하길, 구직자라면 채용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과 이상적인 직장을 잡는

방법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고 했다. 이 한 문장때문에 두 번째 읽기를 시도할 수 있었다.

어떤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인재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인재를 보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준비되어 있는 모습으로 인재발굴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마케팅과 마찬가지로 회사에서 리크루팅이 차지하는 비중도 중요해야만 한다.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회사에 관심있어 하는

미래의 인재들로부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인력 커뮤니티를 구축할 때에는

지원후보자들의 이메일 주소만 알면 된다. 예의를 갖춘 이메일을 통해 회사와 지원자가 대화

하며 장기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구직자는 학교를 졸업하면 자신의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 교육과 기술이 뒷받침되는

뛰어난 인재 시장은 항상 경쟁하고 있으니 말이다. 자신이 원하는 회사의 경영이념이나 원칙,

인재상을 확실히 이해하고 그 같은 자질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서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의미있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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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밥
토드 홉킨스 외 지음, 신윤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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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읽은 책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켄 블랜차드의『비전으로 가슴을 뛰게하라』이다.

『청소부 밥』을 읽으면서 두 권이 닮았음을 느꼈다.

전자는 남편과 헤어지고 제법 큰 회사에 일자리를 얻은 엘리와 회사 사장 짐이

화요일 아침마다 자신들의 삶의 비전을 찾기 위한 대화를 해나간다.

후자는 청소부 밥이 아내 앨리스의 여섯 가지 지침을 사장 로저에게

월요일 저녁마다 한 가지씩 조언해주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나이 든 청소부 밥 티드웰은 항상 활기차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충실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 앨리스가 남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여섯 가지 지침' 중 

네 번째 '배운 것을 전달하라'와 여섯 번째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는 것은

이 책의 저자들이 원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밥 아저씨가 가르쳐주는 소중한 교훈들을 전달하라고 말이다.

밥 아저씨의 장례식에서 로저가 추모 연설을 할 때,

여섯 가지 지침을 전해 받은 수백 명의 손을 든 사람들의 모습은 인상깊었다.

 

직장에서 쌓여있는 일더미에 지쳐 집에서까지 고단함을 느끼는 요즘 사람들의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에서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던 소중한 보물을 찾아내는 데

밥아저씨와 로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소한 이야기들이 작은 감동을 주며, 어렵지 않은 내용이기에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내용의 한 부분을 묘사한, 동화책에 나올 법한 열 쪽의 그림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지금, 오렌지색 수첩과 녹차 두 잔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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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까지 반드시 해야 할 일
김달국 지음 / 새로운제안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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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반드시'라는 말을 포함한 책들이 많다.

뭔가 강압적이면서도 한번쯤 읽어보고 싶게끔 하는 책.

책을 들었을 때 무척 가벼운 느낌이 좋았다.

쉽게 읽혀지고 밑줄 그을 부분도 자주 만났다.

 

스물아홉까지 반드시 해야 한다면 20대에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 내게 남은 5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청춘과 조금씩 이별을 고해야 하고, 그 동안의 긴 준비를 마치고

인생이라는 여정에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디뎌야 하는 나이,

스물아홉은 만만찮은 나이이다.

스무살을 앞둔 열아홉보다 슬프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겠지만

더욱 떳떳해야 하는, 더욱 매력적일 수 있는 나이가 아닐까.

 

목표, 인맥, 독서, 시간, 건강 그리고 태도의 부분으로 나누어

간결한 내용에 알맹이을 집어낼 수 있게 한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누구든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이야기.

예컨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라, 목표를 종이에 써라,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켜라,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해라,

새벽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여유 있게 살아라, 많이 웃어라 등.

 

책 안의 책 이야기는 항상 기분 좋게 한다.

고전과 직무관련서, 자기계발서 읽기를 권하고 있다. 

여러 페이지에 걸쳐 저자가 직접 추천하는 책들도 읽어볼 만하다.

책을 읽는 것은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

소설이라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며 장소를 여행하는 느낌이 들고

내가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읽을 때마저 새로운 지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항상 준비된 상태로 내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말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긍정적인 삶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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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의 책
고진석 지음 / 갤리온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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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에 <주역>을 접했다는 저자는 인터넷 카페에서 하루에 수십 명의 고민을 상담하며

인생에서 흔히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나름의 대답을 책으로 엮었다. 

 

표지의 검정색과 빨간색이 무척 강렬한 느낌을 준다.

이 한 권의 책에 모든 대답이 들어있다는 듯이.

 

목차의 질문 중에는 너무 포괄적인 것도 있고, 막연한 것도 있고,

결혼한 사람들이나 궁금해할 만한 것도 있다.

독자가 그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는 가정하에 저자는 대답하고 있다.  

 

왜 그럴까? 어떻게 할까? 무엇일까? 언제일까? 과연...?

한 문장으로 시원스러운 답을 제시하며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하고,

영화 대사를 인용하기도 하고, 질문이 나올 상황을 먼저 예시하기도 한다.

심리적이고 철학적이며 종교적인 설명까지 곁들인다.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 그러게 말입니다. 사는 것은 참 힘이 듭니다.

독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듯하면서도 엉뚱함에 자꾸만 웃음이 난다.

한 장 한 장 읽어가다 보면 정성스럽게 답변하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만약 내가 이 책을 편집한다면

질문을 why, how, what, when, will의 다섯 가지로 나누지 않고,

생로병사, 성격, 연애와 결혼 등으로 분류하고 싶다.

 

100개의 질문 선정이라든지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토대로 답했다는 점에서

쉬이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답변 중간중간에 기억해두고 싶은 문구가 눈에 띄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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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주식회사 - S.E.R.V.E 리더십으로 만드는
케네스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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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읽었던『비전으로 가슴을 뛰게하라』에서와 같이 좋은 교훈을 얻었다.

대학 졸업 후 4년 만에 회사에서 리더의 위치에 오른 레이첼.
하지만 그녀의 팀은 최악의 상황에 놓여져 있다.
사내에서 멘토링 신청을 했고, 그녀의 멘토는 뜻밖에도 회장님이다.
회장님 제프와 4~6주에 한 시간씩 만나며
위대한 리더의 5가지 비밀을 배우게 된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새내기 직장인으로서
리더란 이기적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기 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팀원 혹은 부하 직원들을 배려한다면
그 작은 관심만으로도 서로에 대한 신뢰도가 오를 것이다.

제프는 말한다.
위대한 리더의 비밀은 봉사한다는 사실이라고.
확고한 비전을 세우고 멀리 내다보기, 팀원 한 사람 한 사람을 끌어들이고 발전시키기,
계속해서 재창조하기, 결과와 관계 중시하기.

레이첼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것들을 팀에 적용함으로써
팀의 분위기에서부터 업무 성과도까지 많은 변화를 얻었다.

긴 시간에 걸쳐서 배우고 실행하고 되돌아보는 그 과정이 배울 점인 듯하다.
무겁지 않은 내용이기에 쉽게 읽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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