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말도 안되는데 말도 안되게 재미있다
책을 읽고 있는 동안 아주 오래전 영화 ‘스피드‘를 보면서 느꼈던 기분, 그러니까 어깨는 긴장돼서 잔뜩 힘이 들어가고 손에 땀이나고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는 그런 상태가 되었다.
체크는 안해봤지만 아마 심박수도 올라갔을거다.
작가가 영화감독이라는 걸 알고 봐서 그런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언젠가는 영화화될 것도 같다.

어떻게든 우환은 우환이 되었다.
운명론...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가 그래도 조금은 바뀐 미래를 보면서 아닌가? 헷갈리기도 했다.
앞뒤가 안맞는거 아냐? 막 따져보다가 머리가 아파 접었다.
어찌됐건 재미있으니까.
살짝 무섭기도 했다.
오래전의 소설이나 영화의 말도 안되는 장면들이 가능해지는 것들을 보면 이 이야기도 어쩌면 현재진행형일지도 모른다.
나도 모르게 뒷목을 긁다가 소오름~
누군가 순간이동해서 내앞에 나타나는 건 아닐까 잠깐씩 상상하게 되는건 이 책을 읽은 후의 부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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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9-01-07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도 감동도 있지요 ㅎ

딸기홀릭 2019-01-07 22:04   좋아요 1 | URL
마지막에 코끝이 찡해지긴 했어요 많이 안타까웠어요 ㅠ

비로그인 2019-01-07 2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영화 스피드, 하니까 이해가 빡! ㅋㅋㅋ

딸기홀릭 2019-01-07 22:07   좋아요 1 | URL
그보다 더한 영화도 봤더랬지만 ‘스피드‘의 기억이 워낙 강렬했더래서...영화끝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갔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