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영화거장전

- 잉마르 베리만의 자장 아래서 -
  

일시 : 2011.8.11(목) ~ 8.17(수)
장소 : 아트하우스 모모  

 

"잉마르 베리만을 찾아서: 스칸디나비아 시네마 배낭여행"의 세번째 행사.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계 영화계의 대표적인 감독들 가운데
평소 잉마르 베리만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혀온 이들의 작품을 뒤돌아본다.  

 

 

  

 

 

- 상영작 -  

  

  

잉마르 베리만은 여러 종류의 감정적 결핍증을 앓고 있는 감독이며, 그것이 고스란히 자신의 영화들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잉마르 베리만이 6부작 TV 영화로 연출한 <결혼풍경>에서 영감을 얻은 <5x2>에서 프랑수아 오종은 그러한 감정적 결핍 가운데 부모/자식 또는 여타의 관계가 아니라 부부 관계에 있어서 결핍된, 혹은 불완전한 사랑을 특화하여 묘사하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 결혼, 출산, 불륜, 이혼 등 다섯 가지 에피소드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이야기하는 이 영화의 키워드는 ‘완결(혹은 완성)되지 않는(혹은 될 수 없는) 사랑’, 또는 ‘사랑의 불완전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종의 영화는 시간을 역으로 따라가며 완벽한 '사랑'의 형태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고, 베리만의 영화들에서도 마찬가지로 완전무결한 사랑은 절대 등장하지 않는다.

  

우디 앨런은 자타가 공인하는 잉마르 베리만의 후계자이자 <사랑과 죽음> <인테리어> <또다른 여인> 등 많은 작품에서 베리만의 영향력을 드러냈다. 베리만 타계 이후 우디 앨런이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의 제목은 ‘심오한 질문을 던진 인간(The Man Who Asked Hard Questions)'였으며, 이는 잉마르 베리만 멀티미디어 설치전의 제목이 되었다. <매치 포인트>는 우디 앨런의 최근작 가운데서 베리만과 가장 밀접한 교집합을 이루는 영화다. 신분상승의 욕구로 가득찬 런던의 테니스 강사 크리스는 부유한 집안의 아들 톰과 만나고 그의 여동생 클로에와 결혼하면서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그는 섹시하고 매혹적이면서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결핍과 콤플렉스로 가득한 미국 출신의 배우 지망생 노라를 만나 불륜을 저지른다. 현실의 굴레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열망, 도덕과 통념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육체의 욕망, 범죄와 범죄자, 기만과 위선, 은폐와 무사안일 등 복잡한 테마들이 어우러져 있는 <매치포인트>는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세계와 교묘히 중첩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우디 앨런은 그들이 고통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신분과 출신적 배경, 이들을 둘러싼 인물관계 등을 결합해 이들이 단순한 ‘요부’나 ‘희생양’이 아니라 삶 속에서 자신들이 욕망하는 바를 추구해 나가는 적극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베리만의 영화에선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가족이 소통의 부재로 갈등이 심화되는 구조가 자주 그려진다. 가깝기 때문에 오히려 소통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서 모든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갈등과 오해는 점점 커져가는 것 아닐까? 장만옥의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클린>은 추락한 록가수의 여자친구이자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한 여성이 마약 경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아들을 되찾고 평범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야기다. 베리만의 영화가 가족의 소통 부족을 그려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여화에서는 아빠의 죽음에 관련된 오해로 아들이 오랜 기간 떨어져있던 엄마를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모자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대화를 통해 오해가 풀리며 서로의 진심이 전달된다. 프랑스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평론가였던 올리비에 아사야스는 1990년 잉마르 베리만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스티그 비요르크만 감독과 함께 <베리만과의 대화>라는 책을 출간했다. 아사야스는 “프랑스 영화의 모든 곳에 베리만의 유산이 남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열렬한 베리만의 추종자였다.

 

라스 폰 트리에가 추진한 덴마크의 영화운동 ‘도그마 95’의 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세 번째 작품으로,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 코펜하겐에서 안정된 미래가 보장된 한 청년이 고향 시골 농장으로 돌아가 정신지체 장애아인 형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베리만이 일생을 걸쳐 영화에 담아낸 ‘여성’의 존재는 베리만의 영화적 전통을 이어받은 스웨덴의 감독 소렌 카우 야콥슨 또한 영화 <미후네>에서 성적 매력을 무기로 살아가는 콜걸 출신의 여성을 등장시켰다. 소렌 카우 야콥슨은 베리만의 유산을 이어받되, 욕망의 동요 앞에 무기력하고 성적 기능에 복종할 것을 강요받는 여성들에서 나아가 보다 적극적인 이미지로 그려려내고 있다. 칼 드레이어와 잉마르 베리만의 유산이 도그마 95를 거치면서 어떻게 현대화되었는지, 북유럽 영화의 전통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로버트 알트만은 그의 작품 세계가 많은 잉마르 베리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언급해 왔다. <내쉬빌>의 한 장면에서 <산딸기>를 염두에 두고 베리만의 이름을 극중 인물의 대사를 통해 직접 언급했으며, 베리만의 여성 드라마에 착안해 <세 여인>을 연출했다. 이런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유작이 되어버린 작품이 <프레리 홈 컴패니언>이다. 이 작품은 실제 현재도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프레리 홈 컴패니언>이라는 라디오 쇼의 가상의 마지막 생방송 현장을 보여주면서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아쉬움을 슬프게 말하진 않는다. 알트만 감독의 유작이 되어 버린 이 작품에서 감독은 ‘사라짐’, ‘죽음’ 이라는 요소를 무겁지 않고 덤덤하게 풀어가고 있다.

  

영화는 1970년대 기독교주의가 만연한 스코틀랜드의 한 마을, 베스와 얀의 결혼식으로 시작한다. 신혼의 달콤함도 잠시, 일터에 나간 얀은 전신마비가 되어 돌아온다. 삶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신과 소통하며 자신의 행동을 검열하고 다그치는 베스는 얀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견디긴 힘든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자신의 희생에 대한 대가가 그를 점점 살아나게 한다고 믿는 베스는 점점 자기파멸에 이르게 된다. 감독 라스 폰 트리에는 항상 잉마르 베리만으로부터 가족적 연대감을 느꼈다고 말했었는데, 영화의 몇몇 장면들과 베스의 내면적 갈등 구조는 베리만 영화의 그것들과 교묘하게 닮아있다.

  

베르톨루치의 1970년작 <거미의 계략>은 보르헤스의 단편 소설 ‘영웅과 배신자에 관한 논고’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영화는 반 파시즘의 영웅인 아토스 마냐니의 아들인 주인공이 이제 막 도착하는 열차에서 내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이 조용한 마을에 아버지의 정부인 드라이파 부인의 부름을 받고 암살당한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자 왔다. 젊은이가 없는 마을은 종종 정지된 그림처럼 보여 지고 그 속에서 주인공은 아버지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간다. 영화는 과거 회상장면에서도 현시점의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하는데 주인공은 젊은 시절 아버지로 등장한다. 청년이 없는 마을 타라에서 유일한 청년은 위대한 영웅 마냐니와 그의 아들이다. 그 유일한 청년인 아버지와 아들은 결국 꼭 닮은 선택을 한다. 그리고 그 선택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고민들은 보르헤스의 작품에서 보다 나아간다. 문학에서만 가능한 고민들을 영화 안에 끌어온 베리만을 보면서 자란 베르톨루치는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그 보다 더 나아간 심오한 질문들을 제기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그의 작품을 보면서 더 나아간 질문을 제기해야 할 때이다.

  

이안감독은 연이은 대작영화 연출로 받은 스트레스를 <브로크백 마운틴>을 통해서 해소했다. 영화는 감독의 취향과 의지대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에겐 치유가 된 것이다. 잉마르 베리만은 처음으로 흥행과 상관없이 만들고 싶은 대로 만든 영화로 <페르소나>를 말했다. 베리만에게 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 곧 치유의 과정이 되었다. 베리만이 살았던 포뢰 섬의 집에 마지막으로 공식 방문한 후배 영화감독인 이안은 베리만에게서 영화적 사유에 대한 영향을 받았음을 공공연히 밝혔다. 두 감독에게 치유가 된 영화들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인생과 사랑에 대해 말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페르소나>는 1966년 작품으로 동시대가 배경이고 <브로크백 마운틴>의 배경은 1963년이다. 요즘 유행하는 평행이론에 기댄다면 놀랍게도 두 감독은 같은 시대 배경의 영화를 만들면서 치유의 과정을 겪었다. 두 작품을 다시 본다면 관객은 더 많은 평행이론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베리만의 삶과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여성일 것이다. 6명의 여자와 결혼했으며 평생 동안 어머니에게 집착한 그는 자신의 영화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에게 끊임없이 어머니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스페인의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잉마르 베리만의 공통점은 바로 '어머니'라는 주제에서 시작한다. 베리만이 그의 영화를 통해 여성에 대해 폭넓게 다루었다면 알모도바르의 영화는 좀 더 직설적으로 어머니라는 존재에 집중한다. 알모도바르의 영화 속 여성들은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의 마누엘라, <귀향>(2006)의 라이문다,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의 주디트 등 강인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왔다. 가장 최근작인 <브로큰 임브레이스>는 알모도바르의 뮤즈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시력을 잃은 한 남자가 과거 영화감독이었던 시절 이루지 못한 사랑과 불운한 사건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영화에 대해 알모도바르는 언어의 활용과 클로즈업 촬영에 있어서 베리만의 영향력을 언급한 바 있다. "<화니와 알렉산더>(1982)"에서 거의 10분에 달하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 클로즈업을 기억한다. 내가 익스트림 클로즈업을 사용할 때 나는 항상 베리만을 생각한다." 또 화면을 가득 채우는 페넬로페 크루즈의 아름다운 모습은 마치 <페르소나>(1966)에서 비비 안데르손과 리브 울만의 클로즈업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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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8월 둘째주 개봉작 소개-여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들
    from 하루새님의 서재 2011-08-15 14:19 
    8월 둘째주 개봉작(8/10~8/16) 소개이제 3일간의 연휴 마지막날이 된 가운데오늘 이 시간엔 8월 둘째주 개봉작들중에서여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들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 한다..부족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1.최종병기 활문채원<울학교 이티>,<바람의 화원>,<찬란한 유산>,<공주의 남자>바로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면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최종병기활>의 문채원씨이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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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이번주 뭘볼까? - 공생 혹은 파멸...과연 인류 진화의 끝은?!?!?
    from rani's ORCHID ROOM 2011-08-15 23:04 
    아주아주 꼬맹이었을 때.....던가? -.-a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 언젠가, 9시만 되면 어김없이 '착한 어린이는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등의 짜증나는(..) 시그널에 자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잠자리에 들어야 했던 그 때- 아주아주 드물게 밤 늦게까지 깨있을 때가 있었으니- 바로, TV에서 대작 영화들을,특히 부모님의 추억이 어린 고전 명작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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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남.녀. 1탄 

오기가미 나오코 & 이이지마 나미 특별전 

 

일시 : 2011.8.11(목)~8.17(수)
장소 : 씨네코드 선재 

 

올 여름 첫 선을 보이는 ‘음.식.남.녀’ 시리즈를 통해 황혼의 인생, 뒤늦게 인생의 참 맛을 깨닫게 되면서 소중한 미각을 회복하는 요리사 이야기처럼, 나를 나답게 하는 풍성한 인생의 의미를 혹은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영화와 맛의 시간들을 제공합니다.

그 첫 번째로, 일본 영화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와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영화들을 선보입니다. 손끝에서 마음으로, 지친 일상에 잠시 쉬어가는 쉼표를 만들어주는 그녀들의 영화와 음식을 통해 여름의 끝, 기분 좋은 여유로움의 시간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Ogigami Naoko) 

광고회사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여러 단편 작업 후 <요시노 이발관>으로 장편데뷔했다. 소소한 일상 속에 숨겨진 삶의 의미와 따뜻한 감동을 절제된 구성 속에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투명한 감성으로 녹여내는 '오기가미 표' 영화들은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사랑을 받아왔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 (Iigima nami) 

파스코, 닛신 식품의 CF 등 광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중 , 2005년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작품 <카모메 식당>에 참여를 계기로 <안경>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 <남극의 쉐프> <심야식당>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가슴 따뜻한 그녀만의 요리들을 선보였다.

 

 

 - 상영작 - 

 

안경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ㅣ 출연: 코바야시 사토미, 이치카와 미카코, 카세 료
러닝타임: 106분 ㅣ 관람가: 전체관람가 ㅣ 푸드스타일링 : 이이지마 나미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픈 타에코는 어느 날 남쪽 바닷가의 조그만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맘씨 좋은 민박집 주인 유지와 매년 찾아오는 수수께끼 빙수 아줌마 사쿠라, 시도 때도 없이 민박집에 들르는 생물 선생님 하루나를 만나게 되고, 타에코는 그들의 색다른 행동에 무척 당황하게 된다. 아침마다 바닷가에 모여 기이한 체조를 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들이 이상하기만 한 타에코 결국 참지 못하고 민박집을 바꾸기로 하는데….

사쿠라의 팥빙수
시간과 정성으로 만든 팥, 그리고 그릇 한가득 소복히 쌓인 얼음, 군더더기의 맛을 뺀 팥과 얼음의 조화는 복잡한 세상사를 자연스레 잊게해준다.

남극의 쉐프

감독:오키타 슈이치 ㅣ 출연: 사카이 마사토, 코라 켄고
러닝타임: 125분 ㅣ 관람가: 전체관람가 ㅣ 푸드스타일링 : 이이지마 나미

해발 3,810m, 평균기온 -54℃의 극한지 남극 돔 후지 기지, 이곳에서 8명의 남극관측 대원들은 1년 반 동안 함께 생활해야 한다. 기상학자 대장님, 빙하학자 모토, 빙하팀원 니이얀, 차량담당 주임, 대기학자 히라, 통신담당 본, 의료담당 닥터, 그리고 니시무라는 매일매일 대원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사하는 조리담당이다. 평범한 일본 가정식에서부터 호화로운 만찬까지, 대원들은 “남극의 쉐프” 니시무라의 요리를 먹는 것이 유일한 낙. 그러던 어느 날, 비축해놓은 라면이 다 떨어지고, 절망하는 대장님과 대원들을 위한 니시무라의 요리인생 최대의 무한도전이 시작되는데…

미소라면
남극 기지의 대원들에게 따뜻한 라면 한 그릇은 고향과 가족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에 대한 다정한 위로다.

카모메식당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ㅣ 출연:코바야시 사토미, 카타기리 하이리
러닝타임: 102분 ㅣ 관람가: 전체관람가 ㅣ 푸드스타일링 : 이이지마 나미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생긴 카모메 식당. 이곳은 야무진 일본인 여성 사치에가 경영하는 조그만 일식당이다. 주먹밥을 대표 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한달 째 파리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매일 아침 음식 준비를 하는 그녀에게 언제쯤 손님이 찾아올까? 일본만화 매니아인 토미가 첫 손님으로 찾아와 대뜸 ‘독수리 오형제’의 주제가를 묻는가 하면,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찍은 곳이 핀란드여서 이곳까지 왔다는 미도리가 나타나는 등 하나 둘씩 늘어가는 손님들로 카모메 식당은 활기를 더해간다. 사치에의 맛깔스런 음식과 함께 식당을 둘러싼 사연 있는 사람들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데….

오니기리
핀란드인들이 즐겨먹는 청어와 가재를 넣은 오니기리는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을 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 소박히 담겨있다.

토일렛

감독:오기가미 나오코 ㅣ 출연: 모타이 마사코, 알렉스 하우스
러닝타임: 109분 ㅣ 관람가: 전체 관람가 ㅣ 푸드스타일링 : 이이지마 나미

늘 같은 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정적만이 감도는 연구실에 출근하여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묵묵히 일만 하는 레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로봇 프라모델을 수집하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그에게 문제 많은 남매,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올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는 수상한 할머니가 짐처럼 남겨진다. 설상가상 혼자 살던 아파트에 불이 나고, 어쩔 수 없이 문제 많은 가족들과의 예측 불가능한 동거가 시작된다.

교자만두
지글지글 요란하게 익어가는 만두의 리드미컬한 튀김소리는 참 안어울리는 네 식구가 우왕좌왕 서로의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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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국제다큐영화제 (EIDF)  



일시: 8월 19일(금) ~ 25일(목) 

장소: EBS스페이스, 아트하우스 모모,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삼성딜라이트 
* EBS 채널을 통해 매일 TV방송도 이루어집니다.

공식홈페이지 : http://www.eidf.org 

 

 

EIDF는?
시청률 지상주의 폐해를 극복하고 세계우수 작품의 소개를 통한 국내 다큐멘터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EBS가 지난 2004년부터 기획한 TV 방송, 영화 상영, 특별 행사 문화축제.

세상에 외치다!
개인 미디어의 시대. 거대 미디어로부터 생성되는 일방적인 정보 흐름에서 벗어나 개인마다의 작지만 의미있는 소리들이 세상을 향해 힘있게 던져질 수 있는 지금. EIDF는 이러한 소리들을 전달하고 그러한 의미있는 외침들이 재생산될 수 있도록 매개체가 되고자 합니다. 

 

* 예매안내


 **  극장 상영 시간표 보기 ▶  /  TV 방영 시간표 보기 ▶

     

 

 

* 프로그램 및 상영작

 

개막작

<잘 지내니, 루돌프?>

12살 루돌프의 취미는 공포영화를 만드는 것이다. 루돌프의 영화는 필름이 아닌 종이 위에 펜으로 직접 그린 것으로, 제작부터 음향, 대사까지 모두 혼자 도맡아 한다. 그의 영화를 본 마을의 신부는 성경에 나오는 삼손에 대한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하고, 루돌프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페스티벌 초이스 (총12편: 자세히 보기▶)
공식 경쟁부문. 도전정신으로 충만한 독창적 스타일의 다큐멘터리, 세계 곳곳의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다큐멘터리 발굴.

<보이지 않는 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가 당신의 가장 큰 라이벌이라면, 그 그늘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헝가리 출신의 재능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아와 아그네스 푸스커는 사이 좋은 자매지만 같은 길을 걸으며 끊임없이 비교당하는 숙명을 벗어날 수 없다. 작품에 가미된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교육 다큐멘터리 (총6편: 자세히 보기▶)
신설 경쟁부문.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작품들.

<소년 치어리더>
영국의 사우스 리즈에는 대즐 다이아몬드라는 9명으로 구성된 소년 치어리딩팀이 있다. 쉽게 포기하고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들이 치어리딩을 통해 절제력과 창의력을 배워나간다. 코치는 아이들에게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것과 스포츠와 인생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가르친다. 최고를 향해 아이들은 최선을 다하는 법을 먼저 배운다..
 

 

한국 다큐멘터리 파노라마 (총8편: 자세히 보기▶)
최근 극장과 방송을 통해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한국 작품들.

<트루맛쇼>
“나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왜 맛이 없는지 알고 있다.” 감독은 맛집 프로그램들의 실상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식당을 차리고 실제로 방송 출연을 섭외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맛’의 프레임으로 본 미디어의 불편한 진실, 다들 쉬쉬하는 방송가의 최대 약점을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 우리는 생활 속의 ‘트루먼 쇼’를 계속 볼 것인가? 채널을 돌릴 것인가?
 

 

리처드 리콕 회고전 (총4편: 자세히 보기▶)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다이렉트 시네마'기법의 선구자인 다큐멘터리 영화계의 전설 리처드 리콕(1921~2011) 감독의 손길이 닿은 작품들.

<예비선거>
1960년, 위스콘신주에서의 존 F. 케네디 상원의원과 허버트 H. 험프리 상원의원의 대통령 예비선거 과정을 기록한 이 작품은, 사상 최초로 동시녹음 카메라로 만든작품으로 미국 다이렉트 시네마의 시작을 상징한다. 1960년 로버트 플레허티 상을 수상했다.
 

 

콜롬비아 특별전 (총4편: 자세히 보기▶)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나라인 콜롬비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문제와 더불어 열정 가득한 그들의 문화가 녹아 든 다큐멘터리 특별상영. 영화제 기간 중에는 콜롬비아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토크쇼도 준비되어 있다.

<리틀 보이스 (3D) >
게릴라에 둘러싸여 자라온 전쟁 난민 콜롬비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작품. 네 명의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과 함께 아이들의 목소리로 내레이션이 흐른다. 내전으로 겪어야 했던 비극의 순간과 그 참담한 현실을 이야기하면서도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는 희망과 꿈을 잃지 않는다.
 

 

월드 쇼케이스 (총5편: 자세히 보기▶)
세계적인 다큐멘터리의 최신 경향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수준높은 작품들. 독창적인 스타일과 내용으로 세계 다큐멘터리계를 주도하고 있는 최고의 화제작들.

<황혼 금메달>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나이는 80세에서 100세. 인생이 늘 순조롭진 않지만, 매일을 즐기려는 의지로 가득할 때 인생은 추구한 것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무기력하게 집안에 앉아 죽음을 기다리는 대신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노인들. 그들이 몸소 보여주는 인생이라는 긴 시합에서 승리하는 방법.
 

 

D-월드 (총4편: 자세히 보기▶)
디지털, 소셜네트워크, 모바일미디어, 1인미디어... 이 시대에 다큐멘터리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을까? 디지털 시대에 다큐멘터리의 위치에 대해 질문하는 부문. 실제 삶을 뛰어넘는 세컨드 라이프, 위키리스크, 디지털세상에서 개인주권에 대한 문제 등을 통해 진실과 객관이라는 다큐멘터리의 고전적 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위키 시크릿>
2010년 봄, 50만 개가 넘는 문서들이 위키리크스 사이트에 오르며 미국 역사상 가장 방대한 국가기밀이 유출됐다. 사건의 배후에는 문서를 넘긴 육군정보요원 매닝 이병과, 정부의 투명한 운용을 촉구하려는 해커 어산지가 있다. 이 작품은 9.11 테러 이후 국가기밀보호에 대해 이야기한다.
 

 

뮤직 다큐멘터리 (총4편: 자세히 보기▶)
힙합, 삼바, 록,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장르들을 다큐멘터리로 보고 느끼는 부문.

<사운드 라이크 레볼루션>
“이 세대의 음악은 어디 있습니까?” 감독은 질문의 답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21세기 미국을 휩쓸고 있는 새로운 물결, 저항 음악을 발견한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함께 시작된 촬영은 2010년에 끝났다. 긴 세월 동안 감독들이 찾아낸 이 세대의 음악은 혁명이었다.

 

 

단편 다큐멘터리 (총4편: 자세히 보기▶)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고스트 노이즈>
“나는 단순히 풍경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대지의 숨결과 영혼을 담아내고 있다.” 이뉴이트 예술가 슈비나이 아슈나의 예술세계와 그녀가 사는 북쪽 마을의 삶이 투영된 환상적인 그림작품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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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포영화 1인감독 12살 소년 이야기 - 잘 지내니,루돌프? EIDF 2011 개막작 소개
    from EBS 국제다큐영화제 공식블로그 - EIDF 2011 세상에 외치다 2011-08-04 18:55 
    안녕하세요, EIDF 에디터입니다. 정신없던 오후도 이제 다 저물어 가는데 서울하늘은 반짝 개었습니다. ^^ 지난 8월 2일 화요일 기자초청 설명회 이후 EBS국제다큐영화제 프로그램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개되었는데요, 우루루 공개된 작품들을 꼼꼼히 살펴봐야 겠지만 오늘은 먼저 개막작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개막작_잘 지내니,루돌프? / How are you doing, Rudolf Ming?_교육 다큐멘터리(경쟁) 감독 Roberts RU..
 
 
파주책잡이 2011-08-24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못 본 다큐들이 있는데 어디서 다운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재방송은 안 해 줄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