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어제 밤부터 갑자기 무지 추워짐
오늘의 책 : 야구장 습격사건, 파일로 밴스의 정의
야구장 습격사건을 살때 보니 리뷰가 좀 신통치 않았다. 평을 보아하니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 아닌것 같지만 또 읽던 작가의 작품은 가능한 다 읽어본다는 병이 도저서 이것도 사고 말았다. 솔직히 재미가 별로 없었다. 나는 야구를 싫어하니까. 야구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구기 종목도 스포츠도 나는 좋아해본적이 없다. 본디 스포츠란건 모두다 약간의 폭력성을 가지고 있다. 그 점이 나는 싫다. 공을 쫓아서 점수를 내기 위해 단체로 우르르 몰려다니는 그 행위를 좀체 좋아할수가 없다. 그러니 처음부터 이 책은 점수를 깍아 먹고 들어간데다 이 책에서는 오쿠다 히데오 특유의 유쾌함이 그닥 없다. 약간 징징거린달까? 그런 느낌이 책 전체에 배여있어서 읽는데 약간 짜증스러웠다.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은거라 예상했던거라 야구 선수 이름이나 소개등등은 대충 넘기도 휘리릭 읽어치웠다.
파일로 밴스의 정의. 이 파일로 밴스 시리즈. 고작해야 12개밖에 안되는 이 시리즈. 나는 나름 재미있었는데 세간에는 인기가 없었는지 여러곳에서 나왔지만 완간을 다 낸 출판사가 없다. 나도 이게 벌써 각각 다른 출판사에서 4번째 사들이고 있다. 한 권씩 겹치는것중에는 다른 출판사것도 두어권이 더 있다. 총 여섯군데 출판사. 여러군데에 흩어져 있어서 그렇지 12편중 9편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이번만은 제발 부탁이니 꼭 끝을 볼수 있길 바란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샀기는 샀는데 원체 이 시리즈를 여러번 사면서 실망을 한지라 이번에는 다 중고로 살 생각이다. 그리고 시리즈가 다 출판되면 그때 중고를 다시 팔고 신간을 살까 궁리중이다. 워낙 여러번 실망을 겪은 터라 반가운 한편 약간 화가 나기도 한다. 다음 편에 해당하는 파일로 밴스의 고뇌에서 주교 살인사건과 그레이시 엘런 살인사건이 실려있던데 주교살인사건은 다른 출판사것으로 두 종류를 가지고 있다. 내가 아무리 책에 미쳤어도 같은 내용을 세권이나 사는건 참....이럴때 중고샵이 얼마나 고마운지.
사장이 출근치 않아서 여유롭게 두권의 책을 봤다. 근데 오후 들어서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솔직히 귀찮았다. 것두 한 회사에서...도대체 곽차장이 핸드폰을 안받는걸 왜 나한테 다시 전화를 할까? 사무실에 없다고 핸드폰 해보랬는데 안받는다고 다시 전화를 한다. 나더러 어쩌라고? 찾아오라고? 이런 전화를 너무 많이 받으면 짜증이 난다. 알아서들 좀 하라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