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angcon.egloos.com/403232

 

심재철 의원님 정말 짱이네요. 내가 디시 가서 물타기할 때나 쓰는 놀이를 저렇게 당당하게 저지르시다니. 아니, 실은 디시에서도 활동하시는 건가.

근데 지나치게 진지한 아고라판에서 저런 걸 벌였다는 건 확실히 뿌리부터 알바 근성으로 충만하신 분인 듯. 더군다나 2005년부터 시작했으니 아고라 3년차인 열성파심. 올린 글들의 어조들이나 문체가 줄기차게 일관된 걸 보면 절대로 남에겐 주고 싶지 않은 소중한 알바셨던 듯. 아주 제대로 큰웃음 선사해주고 계시니 보답으로 18원 후원금 18개월 할부로 보내고 영수증이나 받읍시다.

 

베스트 리플:

Commented by ke at 2008/05/29 00:56

국회의원이나 되서 저소득층 일자리까지 빼앗다니...

 

 

뭐 그리고 이참에 존재 자체가 이글루스의 딜레마인 망콘 블로그도 소개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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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X 2008-05-2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망콘 블로그의 맛은 저런 데에 있지 않다능…

sudan 2008-05-29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이글루스에서 이거 읽고 엄청 웃었는데, 오늘 봐도 또 웃기네요. -_-b

hallonin 2008-05-29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박에서 야겜 퍼뜨릴 때만 해도 그냥 단순 찌질이였는데 요 몇년 새 폭발적인 업그레이드.


웃고 알바 지원금이나 보내주는 거외엔 답이 없죠.
 

http://blog.naver.com/slavery9

 

책 만드는 사람입니다. 포스터도 만들고 디자인도 해주고. 출판 전반에 관한 거 이것저것 합니다. 디자인을 어떤 삘로 하는 진 저 링크 들어가 보면 만든 것들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고. 물론 돈은 줘야하는데 뭐 요즘 경제가 불황이기도 하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기도 했고 해서 네고 가능할 겁니다. 아마도 자주 출판 환영. 감각이 좋은 친구니 기회 되면 많이들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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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mX 2008-03-1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린이 책(만화) 쪽 디자이너를 찾고 있어서… @.@

hallonin 2008-03-18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감각과 어린이책이라는 결합의 절충점도 나름 디자인적으로 흥미로운 가능성의 영역일 수 있겠습니다만. 암튼 숙고 대상에라도 올려만 주신다면야 소개한 입장에선 감읍하죠.
 

이거 쓰면 쓴 사람 중 뽑아서 삼만원 준다고 해서 헤헤. 알라딘 직원님들 잘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1. 제품 수집이 열라게 느림.

주말이 중간에 꼈다고는 하지만 기존 알라딘의 배송과는 차원을 달리 하는 황홀한 스피드를 보여주더군요. 뭐 그런데 수익구조 생각해보면 알라딘이 중고샵 운영해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2900원 하는 배송료에서의 일정한 퍼센티지라 짐작만 되는지라, 고도 기술 발달로 인해 사람들이 점점 조급해지니까 세상도 각박해지고 사고도 많이 터지고 그러니 숲에 들어가서 나무 자르고 땅 갈구는 150여 년 전 사람 얘기가 대박 터뜨리기도 하는 거고 해서 배송 서비스의 느림에 관해선 저자신은 나름 느긋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 지긋하신 구매자께서 왜 이렇게 책이 올 생각을 안 하느냐고 죄송스럽게 항의전화를 해오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뭐 결국 들뢰즈, 푸코의 번역 상태랑 극우 세상에서의 극좌 혁명 정당성에 대해 얘기하는 걸로 끝난 대화였지만.

 

2. 중복배송시 송장 기입 문제

오늘 두 개를 동시에 보내게 됐는데, 어느 송장이 어느 주문에 해당되는 건지를 알 수가 없네요. 둘을 바꿔서 적어 넣었다가 구매자가 어 이거 중고샵매니저 보니 수령완료된 걸로 나오는데 우리 집엔 왜 안 왔어 판매자 이 사기꾼 개객기 알라딘도 개객기 인간멸종 생물평화 마더어스 짱짱 이러면서 지역한정 앙골모아 대왕이라도 부르는 주문을 흘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니. 암튼 그래서 지금 어떤 쪽에다 어떤 숫자를 기입해야 하는 건지 고민 때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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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알라딘 지정 택배면 그냥 냅두면 알아서 기입이 된다네요. 참고 기다려야겠네.

 

3. 알라딘 직접 판매 상품에서 유난히 페이지 찾을 수 없다는 에러가 잘 뜨네요.

 

뭐 그외엔 불만 없음.

 

 

헤헤 배너도 달았음. 그럼 이걸로 삼만원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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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2-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지하게 읽다가 헤헤 배너도 달았음, 에서 팍, 웃어버렸어요. 흣 :)

Mephistopheles 2008-02-27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예 무시하고 있습니다. 중고책이라서가 아니라..싸다고 덥석덥석 집었다간...으흐..

Ny 2008-02-27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무슨 책을 팔았길래?
3만원??굽신굽신 (이번에 비오이 까사레스 신간이...ㅋ)

hallonin 2008-02-2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만원 앞이라면 약간 진지는 해져야..

확실히 상품 퀄리티와 관련되는 신용 보장 차원이 필요하긴 하죠. 그래서 결국 비발디 놓쳐버렸음.

드디어 앙띠 오이디푸스를 팔아치웠음! 까사레스는 뭠미까ㅋㅋ 나의 삼만원은 소중하거든요.
 

여기서 골드문트는 [지와 사랑]의 골드문트가 아니라 예의 스위스 오디오회사. 익히 알려진 듯이 대놓고 엄청난 고가 정책을 지향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선 갑부들의 증거 지표쯤으로 잡혀 있는 회사였죠.

 


골드문트 EIDOS 18 6000달러


파이오니어 DV-696A 200달러

 

가뜩이나 인구수 없는 오디오 업계에서 더더욱 소수인 하이엔드판에서 벌어진 일이라 그쪽 안에서만큼은 꽤 요란한 편입니다. 문제의 요점은 6000달러짜리 골드문트가 저 200달러짜리 파이오니어의 메커니즘을 거의 고대로 가져다가 썼다는 거죠. 배치에 따른 튜닝 약간 하고 방진용 마그네틱 댐퍼 좀 깔고.

뭐 솔직히 까고 말하면 명품이란 거 뜯어보면 다 탄자니아니 중국이니 베트남이니에서 원가 수원 단위들 가져와서 붙여 만든 거고, 결국 거기서 중시해야 하는 것은 제작자가 보유한 디자인적인 가치, 무형적인 힘이라는 전형적인 얘기가 있습니다만. 비슷하게라면 유재석이 시덥잖은 개그 좀 하고 돈 버는 거에 태클 걸 수 있느냐는 거죠.

오디오쪽은 그 부분에 있어서 좀 미묘한 것이, 단순히 디자인적인 면만 아니라 내부의 오리지날리티한 기술의 확보란 측면이 있어서죠. 사실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는 영세한 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가진 고급 가내수공업품으로서의 아우라를 보고 선택하는 이들도 있고. 그러나 디지털 기술쪽으로 들어가면 오리지날 노하우 가진 곳은 거의 대형업체들이고, 저런 식의 기술 가져와서 포장하기는 횡행하는 편이죠. 물론 정말 노가다 앰프나 노가다 플레이어를 만들어내서 훌륭하게 소리를 뽑아내는 곳도 있지만요. 이번 사건이 배신감을 안겨준다거나 골드문트의 매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그 아우라의 보편성을 믿어왔던 이들에게 해당되는 일일 겁니다.

CD+SACD 플레이어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게 파이오니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 파이오니어 튜닝 골드문트가 파이오니어랑 똑같은 소리를 내줘버리는 것이냐, 바로 요 문제에서 골드문트에 대한 진정한 결정타가 가해지느냐 마느냐겠죠. 그렇게 했더니 음색이 다르고, 골드문트만의 그런 음색이 좋아서 30배에 달하는 돈을 기꺼이 내겠다, 이러면 뭐 온전히 당사자 차원의 문제지만.

가끔씩 금으로 채워도 그 가격은 안 나오겠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게 골드문트 제품들이었는데, 전부터 음질 좀 듣는다는 사람들은 골드문트 쓰는 사람 별로 없다고 하죠. 전 막귀기도 하고, 뭐 돈도 없으니. '골드문트를 살 돈도 없으면서 까는 넘들' 라인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하긴 하지만 이 사건 역시 너무도 세상사적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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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여 2008-02-19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골드문트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와 보네요....긍데....사진속의 골드문트 제품은 eidos 20이 아니라....eidos 18 sacd 사진이네여...ㅎㅎㅎ 확인함 해보세요..^^~

hallonin 2008-02-19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그렇군요. 골드문트 홈피서 써놓은 뉴스 보곤 으례 20이라 생각해버렸는데 가격차가 어째 심하게 난다더니만.... 고맙습니다.

야호 2008-02-25 0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게 그 골드문트로구만..

지나다가 2013-04-1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와디아도 파이오니아 메카니즘 갖다 쓰고 알루미늄 샷시에 튜닝해서 판매 했었고, MBL은 마란츠 63se랑 내용이 똑같지만 소리가 다른걸 어쩌라고...
튜닝기술이 다르고 진동에 관한 나름 노하우가 있어서 소리가 다른걸 어쩌라고...ㅎㅎ
감성적,기술적 가치가 가격을 매기는것인데 어쩔...
둘을 비교청취해보니 소리가 완전 똑같은경우에 비판을 해야지요.
티파니에서 골드링을 사는사람들 다 바본가요? 종로 귀금속집 가도 똑같은거 많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검색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튀어나온 물건들. 누질르시면 다양한 각도에서의 보다 자세한 상품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마토 사쿠라는 좋아해도 사쿠라 피규어는 안 사고 싶어하는 안티피규어 야매덕후라 피규어들의 퀄리티가 어떤 상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고토부키야라든지 토라노아나라든지 막 어디선가 들었던 거 같지만 안 들었다고 우길지도 모를 이름들이 튀어나오고 있으니 정겹기도 하고 미묘하기도 하고 확실히 딴 피규어는 잘 모르겠어도 저 팡야 피규어는 유명해서 어딜 가나 튀어나오는 바람에 억지로라도 봐야했던 거라 이런 생각지 않은 곳에서 또 보니 반갑기까지 하네요. 그런데 요즘 세상에 [오타쿠의 비디오] 캐릭터를 사는 사람이 있긴 있을려나.

 

알라딘이 이렇게 화끈할 줄은 몰랐네요. 어떻게보면 틈새시장의 달인이 되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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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8-0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예스는 김치도 팔더니. 와 별게 다 있습니다.

sudan 2007-08-02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가 대체. -_-
헉, 허헉, 하악, 학학을 구분해서 태그 달려면 힘들 것 같아요. 하하.

비로그인 2007-08-02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건 왠지 제 서재에 있어야 합당한;; 그림들 같은데요!
:)

Mephistopheles 2007-08-02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번쨰 오타쿠노 비데오의 저 캐릭터를 본 순간..향수에 젖어버렸습니다......^^

닉네임을뭐라하지 2007-08-02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세상에! ㅎㅎ

hallonin 2007-08-03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김치는 생각 좀 해보다가 나쵸칩 지른 적 있습니다....


태그 재밌던데요. 헐.


요즘 많이 얌전해지신 듯. 역시....


저로선 저 아낙네는 소노다 켄이치가 만든 동인지에서 먼저 접했었습니다.


좋은 세상이죠.

마늘빵 2007-08-03 15:25   좋아요 0 | URL
하하 이런 알라딘서 나쵸칩을. 크크크. 저는 디비디, 화장품, 책, 음반 같은 일반적(?)인거 빼고는, 전자사전이 유일합니다. 여기가 제일 싸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