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쓰면 쓴 사람 중 뽑아서 삼만원 준다고 해서 헤헤. 알라딘 직원님들 잘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1. 제품 수집이 열라게 느림.

주말이 중간에 꼈다고는 하지만 기존 알라딘의 배송과는 차원을 달리 하는 황홀한 스피드를 보여주더군요. 뭐 그런데 수익구조 생각해보면 알라딘이 중고샵 운영해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2900원 하는 배송료에서의 일정한 퍼센티지라 짐작만 되는지라, 고도 기술 발달로 인해 사람들이 점점 조급해지니까 세상도 각박해지고 사고도 많이 터지고 그러니 숲에 들어가서 나무 자르고 땅 갈구는 150여 년 전 사람 얘기가 대박 터뜨리기도 하는 거고 해서 배송 서비스의 느림에 관해선 저자신은 나름 느긋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 지긋하신 구매자께서 왜 이렇게 책이 올 생각을 안 하느냐고 죄송스럽게 항의전화를 해오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뭐 결국 들뢰즈, 푸코의 번역 상태랑 극우 세상에서의 극좌 혁명 정당성에 대해 얘기하는 걸로 끝난 대화였지만.

 

2. 중복배송시 송장 기입 문제

오늘 두 개를 동시에 보내게 됐는데, 어느 송장이 어느 주문에 해당되는 건지를 알 수가 없네요. 둘을 바꿔서 적어 넣었다가 구매자가 어 이거 중고샵매니저 보니 수령완료된 걸로 나오는데 우리 집엔 왜 안 왔어 판매자 이 사기꾼 개객기 알라딘도 개객기 인간멸종 생물평화 마더어스 짱짱 이러면서 지역한정 앙골모아 대왕이라도 부르는 주문을 흘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니. 암튼 그래서 지금 어떤 쪽에다 어떤 숫자를 기입해야 하는 건지 고민 때리고 있는 중... 

--------------------------------------------------------------------

근데 이건 알라딘 지정 택배면 그냥 냅두면 알아서 기입이 된다네요. 참고 기다려야겠네.

 

3. 알라딘 직접 판매 상품에서 유난히 페이지 찾을 수 없다는 에러가 잘 뜨네요.

 

뭐 그외엔 불만 없음.

 

 

헤헤 배너도 달았음. 그럼 이걸로 삼만원 GET~!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08-02-26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지하게 읽다가 헤헤 배너도 달았음, 에서 팍, 웃어버렸어요. 흣 :)

Mephistopheles 2008-02-27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예 무시하고 있습니다. 중고책이라서가 아니라..싸다고 덥석덥석 집었다간...으흐..

Ny 2008-02-27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무슨 책을 팔았길래?
3만원??굽신굽신 (이번에 비오이 까사레스 신간이...ㅋ)

hallonin 2008-02-27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만원 앞이라면 약간 진지는 해져야..

확실히 상품 퀄리티와 관련되는 신용 보장 차원이 필요하긴 하죠. 그래서 결국 비발디 놓쳐버렸음.

드디어 앙띠 오이디푸스를 팔아치웠음! 까사레스는 뭠미까ㅋㅋ 나의 삼만원은 소중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