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aladin.co.kr/718825194

번역 비판 혹은 번역 비평이라는 단어의 공허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이제 지겹다.
일단 나부터 그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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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 사무라이 1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아프로와 곰이 싸우는 장면이다. 곰은 그야말로 진짜 간만에 보는 완전 비극적인 캐릭터다. 눈물이 계속 흘러 어흑... 

초반에 흐르는 음악이 참 좋은데, OST에는 들어 있지 않다. 곡명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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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구매왕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나 같은 일개 소비자야 무슨 수를 써도 언감생신 순위에 들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왠지 배가 아파서 치사한 얘기를 좀 쓴다.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712_genre#gumea

현재 1등이 80만 원 넘게 산 GS칼텍스이경희라는 사람이다. 이거 뭐 대놓고 "사무실 사람들이랑 아이디 돌려썼어염~" 하는 셈 아닌가. 혹은 사무실에 서재를 마련하기로 해서 회사 카드로 긁은 거라면? 저 순위에 든 사람 중 정말 개인 소장용으로 산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대놓고 저런 이메일 노출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다. 저게 중소기업 이메일이었다면 내가 말도 안 해요.


덧: 알라딘에게. 오페라나 구글 크롬에서는 이미지 삽입이 안 되는데 이거 언제 고쳐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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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in.co.kr/satang/wgame.aspx

우와 난이도가 엄청 높다.
편집자라면 마감하는 자세로 도전!

...근데 글자가 너무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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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잔치는 끝났다 창비시선 121
최영미 지음 / 창비 / 199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담배에 대하여

그날 밤 첫사랑 은하수, 눈이 시리도록 매운
스무살의 서투른 연정, 아무래도 감출 수 없는
더 서투른 입술로, 떨리는 손으로
필락말락 망설이는
쉽게 태워지지 않는 뻑뻑한 고뇌로
이빨자욱 선명한 초조와 기대로
파름한 연기에 속아 대책없는 밤들을 보내고, 어언

내 입술은 순결을 잃은 지 오래
한 해 두 해 넘을 때마다 그것도 연륜이라고
이제는 기침도 않고 저절로 입에 붙는데
웬만한 일에는 웃지도 울지도 않아
아무렇지도 않게 슬슬 비벼 끄는데
성냥곽 속에 갇힌 성냥개비처럼
가지런히 남은 세월을 차례로 꺾으면
여유가 훈장처럼 이마빡에 반짝일
그런 날도 있으련만, 그대여
육백원만큼 순하고 부드러워진 그대여
그날까지 내 속을 부지런히 태워주렴
어차피 답은 저기 저 조금 젖힌 창문 너머 있을 터
미처 불어 날리지 못한 기억에로 깊이 닿아
마침내 가물한 한줄기 연기로 쉴 때까지
그대여, 부지런히 이 몸을 없애주렴
-106-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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