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12
한영식 지음, 김명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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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등 여름방학 탐구보고서/관찰일지/생태지도 가이드북 -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이야기


 

 

이제 기말고사만 끝나면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네요.

아이들은 마냥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방학숙제!가 살짝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일지랑 만들기만 해가면 끝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정말 다양한 체험학습 보고서, 탐구보고서 같은 것을 해가야하더라구요.

막상 보고서 양식들은 많이 제공되지만 그 안에 도대체 뭘 어떻게 채워야하는지 암담해지는데요.

이런 것들을 쉽게 해결해주는 책이 있어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이야기라는 책이에요.

놀이터, 시냇가, 하천의 풀밭, 갯벌 등지에서 만나는 놀랍고 신기한 작은 생물의 세계를 관찰하고

관찰일지를 어떻게 쓰는지 생태지도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여름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와 동네를 돌며 책속의 작은 생물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관찰보고서를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관찰보고서를 쓰려면 식물관찰이나 독특한 생물만 대상이 되는 줄 알고있었는데

모기. 개미 하물며 바나나에 바글거리는 초파리!까지 관찰보고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요.

 

휴가때는 사람 북적거리는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평생 잊지 못할 체험.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생물 탐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것 같아요.


 

 

 

 

 

관찰일지를 찍기위한 곳들도 여러 부분으로 나눠서 어떤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놀이터와 공원의 땅에서 찾아요.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서 찾아요.

습지에서 찾아요.

하천에서 찾아요.

갯벌에서 찾아요.

우리 주변에 사는 유익한 생물과 해로운 생물

부록으로 한눈에 보는 작은 생물 친구들 사진을 담고 있어요.

 

생물관찰을 위해 놀이터에 간다고?!

관찰일지를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던 탓인지

놀이터에서 뭘 관찰할 수 있는지 막연하기만 했는데요.

책속의 설명과 관찰일지를 보니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탐사를 위한 탐사 준비물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준비물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책속 관찰생물 중에 깜짝 놀랐던 것은 '초파리'였어요.

바나나만 사서 하루만 놔두면 마구잡이로 날라다니는 초파리가 관찰대상이 됩니다.

초파리를 보면 징그럽고 더럽고 비위행저기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초파리는 유전자의 70퍼센트가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동일하다고 해요.초파리를

그래서 인간의 질병을 연구하는 데 초파리가 많이 사용된대요.

귀찮고 하찮게 보였던 초파리가 이토록 소중한 생물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됩니다.

 

 

 

 


관찰을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관찰일지 작성할지 애매한데요.

실제 관찰 일지 보고서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활용하기 아주 좋아요.

생물도감에서 찾아야만 알 수 있는 자세한 이야기들도 담고 있어서

어떤 정보를 찾아야할지 알 수 있었어요.

 

주변에서 늘 볼수 있는 개미,콩벌레에 대한 관찰일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막연하기만 한 생물관찰의 틀을 잘 알려주는 것 같아요.

 


관찰하는 생물 뿐아니라 비교할 수 있는 생물도 같이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눈에 들어옵니다.

생물도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물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싣고 있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더욱 유익해보입니다.


5학년 1학기 과학 <작은 생물의 세계> 연계 도서인데요 현미경을 사용하는 방법도 담고 있었어요.

프레파라트를 보니 학창 시절 실험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직접 체험하고 관찰한 것들은 기억에 오래남는 것 같아요.

책 속의 작은 생물들을 아이들과 직접 밖으로 나가 관찰을 해보면 아주 좋겠어요.

 

생태 지도를 그리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 숲, 습지, 하천, 바다, 도시 등 지구상에 펼쳐진 여러 생태 공간에는 다양한 작은 생물이 살아간다.

자연 생태계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태 지도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생태계를 보호하거나 관람객을 안내하기 우해 지방 자치 단체나 환경 단체에서

생태지도를 많이 만들고 있다. "

직접 자신만의 생태 지도를 만들어보면 아주 멋진 여름방학 과제를 완성할 수 있겠어요.

 

 

이번 여름방학은 주변의 작은 생물들부터 관찰하는

아빠랑 체험학습여행 꼭 떠나봐야겠어요.

아이의 멋진 관찰일지와 생태지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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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 수수께끼의 선물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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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 수수께끼의 선물


제가 명탐정 시리즈를 참 좋아하다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탐정물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아줌마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같이 텔레비젼 앞에 앉아서 '명탐정 코난'을 보고 있으니 말 다했죠.

탐정물에 대한 이런 관심은 책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 또래. 11살 꼬마 명탐정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에요.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이 수록되어있어요.

5학년 과학, 도덕 교과서와 연계되어있기때문에 더욱 유익하게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용 탐정책이다보니 시시하고 재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과학적 상식과 함께 사건해결이 묘미를 솔솔하게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봤어요.

 

 

 

심리탐정 11세 한마음은 강력계 형사인 아빠와 둘이 살고 있어요.

사건해결로 항상 바쁜 아빠.

수련회에서 집에 돌아와보니 초파리가 득실득실 엉망이었어요.

이번 책에서는 후각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중심이 됩니다.

집안 청소를 하고 땀을 뻘뻘 흘린 상태로 인천 국제공항 출입국 현장에 견학을 가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마약을 냄새로 탐지하는 탐지견도 만나게 됩니다.

책의 중간 중간 '수사돋보기' 코너에서 과학 수사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자세하게 담고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었어요.

 

이곳에서 우연치 않게 범인이 주인공의 가방에 마약이 담긴 펜을 넣게 되고

그것을 찾으려는 범인때문에 사건이 벌어진다는 이야기에요.

만화 코난처럼 명쾌하고 똑똑한 시선으로 사건을 당차게 해결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눈동자가 오른쪽을 향하는 경향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눈동자의 위치를 보고도 거짓말을 알아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약을 숨긴 범인을 찾기 위해 벌을 이용하는 해결장면이 눈에 띄었어요.

마약 탐지견처럼 동물을 이용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곤충을 이용해 폭발물과 마약을 감지한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 곤충은 더듬이를 이용해 냄새를 맡아. 더듬이에 냄새 분자가 닿으면 그 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거지.

곤충의 후각은 매우 뛰어나서, 꿀벌의 경우 공기 분자 10역 개 중에 꽃 냄새를 내는 분자가 한 개만

들어 있어도 알아낼 수 있대. 이는 수영장에 빠진 소금 알갱이 하나를 찾아내는 것과 같다고 해.

그래서 꿀벌은 아무리 외진 곳에 홀로 핀 꽃이라도 어김없이 찾아갈 수 있지."

 

" 최근에는 이처럼 놀라운 곤충의 능력을 마약과 폭발물 같은 위험 물질을 찾는데 이용해.

미국의 한 연구팀은 폭발물 냄새를 기억하게 훈련한 꿀벌을 지뢰밭에 풀어놓았어.

그러자 꿀벌은 지뢰에 있는 미세한 폭발물 냄새를 먹이로 생각하고 몰려들었지.

그 결과 97%의 정확도로 지뢰가 묻힌 곳을 찾아냈어! 곤충은 냄새를 익히는 데 1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아주 가벼워서 폭발물을 건드려도 터지지 않는대. "

 

이지성이 알려 주는 과학 원리, 한마음이 알려주는 심리 원리, 명탐정의 실험 파일, 명탐정의 상식 사전에서는

이야기 속에서 자세하게 알려주지 못했던 과학이야기를 세세하게 들려줍니다.

 

 


돼지의 후각으로 '송로버섯',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아주 비싼 버섯을 찾는 다는 사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늦으면 암퇘지가 송로버섯을 모두 먹어버리기 때문에 요즘은 암퇘지 대신 개를 사용한다고 해요.

이렇게 후각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책에 나오는 후각 실험을 해봤어요~

음식의 맛을 느끼는 데에는 혀로 맛을 느끼는 감각인 미각뿐만 아니라 후각도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이것을 알아보는 간단한 실험이에요.

 

 

 

 

실험의 마루타는 아빠!

아이들이 수건을 가지고 아빠 눈가리고 코막고~ 정신없이 실험을 해봤어요.

쥬스랑 아이스티, 물을 비교해봤는데요.

혀로 느껴지는 맛은 틀리지만 향이 느껴지지 않아서 비슷한 맛은 구분하기 힘들겠더라구요.

아이들도 코막고 눈감고 한참을 해봤어요.

오렌지 쥬스, 포도 쥬스처럼 비슷한데 향이 다른 것으로 실험을 해보면

구분이 어렵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과학적 상식을 어렵지 않게 접하고 명쾌한 사건 해결을 맛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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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2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2
초(정솔) 글.그림 / 북폴리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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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애완동물로 고양이가 좋으냐? 강아지가 좋으냐?라는 질문을 들으면

주저없이 강아지!라고 말했어요. 쫄랑쫄랑 귀여운 모습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를 시작으로 고양이와 관련된 책들을 읽으며

고양이의 색다른 묘~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됩니다.

 

사람에게 강아지처럼 절대충성!을 하지도 않고 주인을 오롯이 따르지도 않지만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도도한 맛~ 조용하지만 시선을 끄는 몸짓들이

요즘에는 더 눈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고양이 정말 묘~한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이 책은 네이버에 연제중인 인기 웹툰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를 출간한 책이에요.

선천적으로 각막백만으로 눈에 하얀 부종이 끼어서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두살 고양이와

늙어서 백내장이 걸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열여섯살 늙은 개의 이야기에요.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책으로 출간되고 나서 네이버 웹툰으로 달려가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만화를 보기도 했는데요.

순대와 낭낙이의 이야기는 끊을 수 없는 중독성 이야기였어요.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꼭 육아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나 하나의 이야기에서 동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저도 우리 아파트에 돌아다니더 길고양이들에게도 눈을 돌리게 합니다.

예전엔 어슬렁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지나가다 마주치면 "도둑고양이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길고양이"라는 표현을하고 먹을 거리가 있으면 주기도 하고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울 두녀석들은 데려다가 우리 집에서 키우자고까지 한다는!!!

 

 

 

말을 하지 못하는 애완동물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소개됩니다.

주인이 아파하고 힘들어할때 옆에서 묵묵하게 버팀목이 되고 지켜봐주는 반려동물.

애완동물이라는 표현보다 책에서는 평생을 같이 함께한단 의미로 반려동물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사람은 배신하지만 동물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나요?

 

하루종일 자신을 남겨두고 밖에 나가는 주인을 원망하지도 않고 문앞에 꼼짝않고 지켜서

주인이 돌아와 자신을 한번 쓰다듬어주기를 바라는 아이들.

그런 사랑바라기 모습을 보면서 더 아껴주고 보살펴줘야하는 존재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함부로 반려동물을 키우면 안되겠다라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들어요.

자신이 외롭지 않자고 이 사랑스런 아이들을 하루종일 집에 방치하면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

좁은 아파트에 가두지 말고 넓은 곳에 뛰어놀게 해야한다는 생각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안타까운 마음도 커져요.

 

"존재하는 모든 '우리 개'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존재하는 모든 '우리 고양이'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그것은 추호도 의심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며 깨지지 않는 불문율이 아닐까"


개와 고양이는 아니지만 우연히 '구피'를 키우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마트에서 보고 물고기 사자고 하도 졸라서 다섯마리를 키우게 되었는데

지금은 50마리도 넘게 불어났지요.

처음에는 그냥 아이들이 키우던 물고기에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어요.

새끼때부터 키워서 다큰 물고기가 새끼를 낳는 모습을 보며 정이 들어서 일까요?

가끔은 물고기에게 말도 합니다.

얼마 전까지는 우리 집 구피는 새끼를 안잡아먹는 착한! 아이들이라 굳게 믿기까지 했어요.

역시 구피는 구피더군요.

물고기를 키우면서도 이런 느낌을 갖게 되는데 사람에게 정을 주는 반려동물은

오죽하겠나는 생각이 들어요.

 

 

 

정든다는 것이 무섭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실생활에서 겪고 느낀 것들에 대한 '팩트'라 더욱 와닿게 되는 것 같아요.

 

저자는 점점 나이들면서 아파서 생명이 얼마 남지 않는 자신의 늙은 개와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해요. 나중에 자신이 아이를 나아 문득 이 늙은개를 떠올렸을때

눈물을 흘리고 싶다고 말이죠.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열여섯이 된 늙은 개는 아직도 잘 살고 있다고 하니 독자들의 사랑의 기운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슬프지만 이 세상엔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

사랑할 준비가 안 된 사람,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아직 많은 것 같다."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들에게 애완동물로 심리치료를 한다는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사람은 열지 못하는 문을 동물들은 여는 것을 보면서

사랑을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는 동물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책 속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표현보다는

반려동물로 인해 사람이 더 치유받고 행복의 에너지를 받고 있구나를 깨닫게됩니다.
함부로 버려지고 또 버려져서 사람들에게 괄시받고 죽임을 당하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더이상 소유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반려의 의미로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저자와 일본어 편집자의 반려동물을 보면서 서로 교감을 나누는 반려동물 나도 한번 꼭

키워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네요.

일할때마다 주인 옆에 꼭 붙어있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반려동물 참 사랑받아야할 아이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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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독서록 쓰기
강승임 지음, 김민선 그림 / MBC C&I(MBC프로덕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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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생이 되면 숙제로 매일 해야하는 것이 "일기"와 "독서록"인 것 같아요.

1학년때부터 꾸준하게 독서록을 3학년까지 써오고 있는데요.

저학년때는 시간도 많아서 다양한 방법의 독서록도 해보고 거의 매일 썼는데

3학년이 되고부터는 6교시도 하고 뭐 별다른거 하는 것도 없는데 '독서록'을 꺼내들 시간이 없네요.

 

학교에서 독서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그나마 꼬박꼬박 일주일에 두번씩은 독서록을 쓰고 있어요.

엄마의 머리도 한계가 있고 시중에 나와있는 독서록 양식들도 대부분 비슷하기에

아이가 좀 더 재미있게 독서록을 쓰기가 참 힘드네요.

같은 양식을 반복하는 것도 질리구요.

 

3학년이 되면 그림보다는 글밥위주의 독서록을 써야하는 것도 아이가 독서록을 점점 더 멀어지는 이유인 것 같아요.

두번쓴다면 한번은 그림과 북아트로 독서록을 채워주고 있어요.

그나마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런 방식을 활용해주면 좋아서 하게되니 자꾸 자꾸 찾게됩니다.

 

좀 특별한 재미있는 독서록을 쓸수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나만의 독서록 쓰기 40가지 비법 공개라는 책이 눈에 띄었어요.

서초초등학교 친구들의 실제 독서록 250가지 샘플이 수록되어있다는 말에 방학숙제로 하면 딱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나만의 독서록 쓰기 노트가 부록으로 들어있는데요. 총 44권의 독서록을 쓸 수 있어요.

 

나만의 독서록쓰기에는 총 3가지의 비법이 들어있는데요.

초등학교 입학 전 우리 아이를 위한 독서록 쓰기 비법,

흥미를 잃어버린 우리 아이를 위한 독서록 쓰기 비법,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한 독서록 쓰기 비법 이렇게 세가지의 TIP을 제시합니다.

 

 

 

독서록 쓰기가 너무 힘들어! 독서록 쓰기가 너무 재미없어! 독서록 쓰기가 너무 어려워!

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아주 유용하게 쓰일 책이에요.

 

책을 읽는 순서부터 차근차근 알려줍니다.

책은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내용을 보기 전에 제목이랑 지은이 소개랑 앞표지랑 뒤표지랑 머리말이랑 차례를

먼저 꼼꼼하게 읽어야 책에 대한 생각을 틔울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이 바로 어른처럼 책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털어놓는 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일거에요.

어른도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정말 힘든데 아이들이야 오죽하겠어요.

 

 

 

올바른 책읽기 순서부터 독서록을 쓰는 순서까지 꼼꼼하게 기초부터 알려줍니다.

 

총 5부분으로 나누어진 독서록 쓰기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림 그리기, 중심내용쓰기, 깊은 생각 쓰기, 재미있느 생각 쓰기, 창의적인 생각 쓰기까지

각 파트별로 8가지의 비법을 담고 있으니 총 40가지 노하우를 담고 있네요.

 

아이들이 독서록을 시작하는 순서를 잘 담고 있는 것 같아요.

독서록은 그림그리기부터 시작이라고 하는데요.

글로 표현하기 힘든 부분을 어떤 식으로 풀어나가야할지 순차적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

 

각 파트별로 이런 식으로 해라가 아니라 실제 독서록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자세한 부연설명이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나만의 독서록 쓰기 비법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요.

각 비법을 활용할 추천도서까지 담고 있어서 활용도 만점이에요.

그림그리기나 중심 내용 쓰기 같은 활동은 저학년때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학년에 알맞은 책을 활용함으로써 더 다양할 활동을 할 수 있겠어요.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실제 아이들의 독서록이였어요.

250가지 샘플을 수록하고 있는데요.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하듯이

아이도 글쓰는 것과 표현 방법들을 다른 친구들의 독서록을 통해 배울 수 있겠어요.

같은 도서로 독서록을 하더라도 이 친구는 글과 그림을 이렇게 했는데

나는 좀 바꿔서 이렇게 해보자하면서 모방을 시작해서 자신만의 글쓰기를 시작하겠죠!

 

그림그리기부터 새롭게 다시 기초다지기를 시작하면 아이의 글쓰기 실력도 늘어나겠어요.

이번 방학에는 기존의 틀을 좀 벗어나 나만의 독서록 쓰기 40가지를 100% 활용 잘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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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채소밥상 - 편식하는 아이 식습관 고치는 기적의 레시피
박희란 지음 / 로그인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엄마표 채소밥상 - 편식하는 아이 식습관 고치는 기적의 레시피

 

다른 집 아이가 고추를 고추장에 퍽퍽 찍어먹고 버섯이며 나물이며 가리지 잘 먹는 걸 보면 정말 정말 부럽습니다.

울 집 두 녀석은 버섯과 야채라면 기겁을 하고 안 먹으려고 하는지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어릴 적 이유식을 잘해야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고 하는데

이유식을 실패한 것 같아요. 제대로 이유식을 이것 저것 하지 않고 바로 된장찌게에 밥을 먹였네요.

요즘 부지런한 맘들은 정말 이유식도 똑소리 나게 준비를 하던데 그렇게 해주지 못하고 편식한다고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해대기도 참 민망합니다.

 

편식하는 아이 식습관 고치는 기적의 레시피!라는 문구에 혹~해서 책을 들춰보게 됩니다.

과연 비법이 뭔지!

 

 

 

 

 

우선 저자소개가 눈에 들어왔어요.

개구쟁이 도연이의 엄마이자 채소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는 박희란 저자는 베란다에서 채소 농사와

베란다 이야기를 담은 '바키의 베란다 채소밭'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요즘은 블로그를 통해서 실전 살림살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렇게 책으로 출간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주부들에게 더 친근하고 실천가능한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에 인기가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 아이의 식생활, 엄마하기 나름이에요.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신경쓰게 되는 부분이라면 아무래도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가 앉을까 싶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 마음처럼 잘 먹어주지도 골고루 좋은 것만 챙겨 먹지도 않지요.

마치 청개구리처럼 엄마가 먹으라는 것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먹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에

더 큰 호기심을 가지게 돼요."

 

아이의 식생활도 조급하게 하루아침에 바꾸려 하지 말고

걸음마를 배우듯이 느긋함을 가지고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있어요.

채소를 안먹는 아이들에게 좀 먹여보자 싶어서 이것 저것 차려도 안먹는 모습에

몇번을 반복하다가 지레 지쳐서 아이들이 잘 먹는 식단 위주로만 차렸던 것 같아요.

 

무조건 채소를 고집하기 보다 차츰 차츰 아이밥상에 채소요리를 늘려주어,

거부감 없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합니다.

채소에 대한 친숙함!을 강조하고 있어요.

직접 수확한 채소, 직접 요리한 채소요리로 아이들이 채소를 좀 더 가깝게 느끼게 하는 것이 먼저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끄덕하게 됩니다.

 

1부에는 우리 아이 식생활 변화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아이가 좀더 채소와 친숙하게 지낼 수 있는 일상에서의 방법을 알려줍니다.

우리아이 채소밥상을 위해 꼭 길러먹어야할 10가지 채소를 키우는 방법도 소개해하는데요.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앗! 나도 우리집 베란다 한편에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2부에는 엄마가 만드는 채소 밥상으로

채소영양죽, 채소반찬, 스페셜 채소요리로 아이들이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즐기는

예쁜 요리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저는 요리 레시피보다는 1부 우리 아이 식생활 변화 프로젝트에 더욱 관심이 갔어요.

요리들은 채소 요리로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의 식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TIP을 배울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초집중해서 책을 보게 됩니다.

 

 


아이의 식생활 실천편으로 두리뭉술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아이가 채소에 관심을 가지고

편식을 고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었어요.

 

" 고기와 채소 1:1 레시피, 건강도 식습관도 균형있게

- 채소밥상이라고 해서 꼭 채소로만 메뉴를 짠다는 의미는 아니랍니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채소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육류의 섭취이기 때문이지요. 다만, 육류에 치우치 식단보다는 채소에 치우친 식단쪽을 훨씬

권하고 싶어요.  눈으로 보기에 들어가는 재료는 육류보다 채소의 양이 훨씬 많아야 합니다.

수분이 빠져나가 처음의 부피보다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지요. 엄마의 요리 습관부터 바꿔보세요"

 

채소가 들어간 요리를 할때마다 제가 어떻게 했나 생각해보면

고기가 거의 대부분이고 약간의 양파와 파, 마늘, 당근, 감자로 메인은 고기였던 것 같아요.

엄마의 요리습관을 바꿔라!!! 꼭 기억해야겠어요.


 

 

 

 


 

평소에 냉장고에 자주 먹는 양파,호박,당근같은 재료들은 떨어지지 않도록 구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구입하지 않고 직접 키워서 자급자족하는 거이 더욱 좋다고 권합니다.

요즘 대파는 뿌리채 실한 것을 골라서 화분에 심어서 가위로 댕강댕강 잘라먹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도 한번 꼭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면서 실천을 못했는데

사진으로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살펴보니 정말 쉬운게 대파 키워먹기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프링글스통에 방울토마토 키우는 사진이에요.

얼마전에 캔플라워에 있는 방울토마토를 키우고 있는 중인데 싹이 올라왔거든요.

그런데 커다란 화분에 대충 심어놨는데 아이들 과자통으로 이렇게 이쁜 화분이 만들어지는 걸보고

바로 이거다!! 싶어서 후니랑 바로 만들어봤어요.

 

 


그동안 그냥 버린 프링글스통이 아쉬워집니다.

방울토마토 싹이 6개나 있는데 1개만 심어줬어요.

평소 토마토를 먹지 않는 후니를 위해 훈토마토라고 이름을 지어줬다죠.

이쁘게 방울토마토 열리만 울 식구들에게 하나씩 주기로 했어요.

잘 커야할텐데 말이죠.

 

 

 

 


가까이에서 채소를 실제로 키워서 먹으면 더욱 맛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에는 먹지 않다가 점점 신기하고 친숙하게 느껴져서 입으로 자연스럽게 가져가겠어요.

마트에 가서 실한 대파도 업어와야겠어요.

프링글스통을 모은다고 과자도 먹게생겼네요.

 

케첩,마요네즈, 잼, 소스까지 엄마표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믹서기만 있으면 정말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라 도전해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어납니다.

 

아이들을 위한 예쁘고 맛있는 요리 레시피도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야채를 눈에 보이지 않게 먹이기 위한 죽이 잘 소개되어있는 것 같아요.

울 두녀석도 야채를 싫어하면서도 죽은 정말 귀신같이 알아보고 잘먹거든요.

죽레시피 많이 활용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엄마표 채소밥상에 소개된 요리들을 보니 맛도 중요하지만 정말 보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요.

이렇게 이쁘고 맛있어 보이는데 아이들이 손이 저절로 가겠어요.

대충 아무 그릇에 영양만 담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도 좀 바꿔야겠어요.

 

저부터 바뀌기 시작하라는 말이 책을 덮고 나니 조금씩 이해가 갑니다.

우리 두녀석 위한 건강한 채소밥상 꼬박 꼬박 잘 챙겨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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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7-23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서평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