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 수수께끼의 선물 - 과학 심리 추리 동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 6
황문숙 지음, 김이랑 그림, 정윤경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명탐정 과학수사파일 - 수수께끼의 선물


제가 명탐정 시리즈를 참 좋아하다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탐정물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아줌마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같이 텔레비젼 앞에 앉아서 '명탐정 코난'을 보고 있으니 말 다했죠.

탐정물에 대한 이런 관심은 책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 또래. 11살 꼬마 명탐정들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에요.

초등학교 교과서 내용이 수록되어있어요.

5학년 과학, 도덕 교과서와 연계되어있기때문에 더욱 유익하게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용 탐정책이다보니 시시하고 재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과학적 상식과 함께 사건해결이 묘미를 솔솔하게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봤어요.

 

 

 

심리탐정 11세 한마음은 강력계 형사인 아빠와 둘이 살고 있어요.

사건해결로 항상 바쁜 아빠.

수련회에서 집에 돌아와보니 초파리가 득실득실 엉망이었어요.

이번 책에서는 후각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중심이 됩니다.

집안 청소를 하고 땀을 뻘뻘 흘린 상태로 인천 국제공항 출입국 현장에 견학을 가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마약을 냄새로 탐지하는 탐지견도 만나게 됩니다.

책의 중간 중간 '수사돋보기' 코너에서 과학 수사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자세하게 담고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었어요.

 

이곳에서 우연치 않게 범인이 주인공의 가방에 마약이 담긴 펜을 넣게 되고

그것을 찾으려는 범인때문에 사건이 벌어진다는 이야기에요.

만화 코난처럼 명쾌하고 똑똑한 시선으로 사건을 당차게 해결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할 때 눈동자가 오른쪽을 향하는 경향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눈동자의 위치를 보고도 거짓말을 알아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마약을 숨긴 범인을 찾기 위해 벌을 이용하는 해결장면이 눈에 띄었어요.

마약 탐지견처럼 동물을 이용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곤충을 이용해 폭발물과 마약을 감지한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 곤충은 더듬이를 이용해 냄새를 맡아. 더듬이에 냄새 분자가 닿으면 그 물질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거지.

곤충의 후각은 매우 뛰어나서, 꿀벌의 경우 공기 분자 10역 개 중에 꽃 냄새를 내는 분자가 한 개만

들어 있어도 알아낼 수 있대. 이는 수영장에 빠진 소금 알갱이 하나를 찾아내는 것과 같다고 해.

그래서 꿀벌은 아무리 외진 곳에 홀로 핀 꽃이라도 어김없이 찾아갈 수 있지."

 

" 최근에는 이처럼 놀라운 곤충의 능력을 마약과 폭발물 같은 위험 물질을 찾는데 이용해.

미국의 한 연구팀은 폭발물 냄새를 기억하게 훈련한 꿀벌을 지뢰밭에 풀어놓았어.

그러자 꿀벌은 지뢰에 있는 미세한 폭발물 냄새를 먹이로 생각하고 몰려들었지.

그 결과 97%의 정확도로 지뢰가 묻힌 곳을 찾아냈어! 곤충은 냄새를 익히는 데 1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아주 가벼워서 폭발물을 건드려도 터지지 않는대. "

 

이지성이 알려 주는 과학 원리, 한마음이 알려주는 심리 원리, 명탐정의 실험 파일, 명탐정의 상식 사전에서는

이야기 속에서 자세하게 알려주지 못했던 과학이야기를 세세하게 들려줍니다.

 

 


돼지의 후각으로 '송로버섯',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아주 비싼 버섯을 찾는 다는 사실.

그런데 조금이라도 늦으면 암퇘지가 송로버섯을 모두 먹어버리기 때문에 요즘은 암퇘지 대신 개를 사용한다고 해요.

이렇게 후각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어요.

 

책에 나오는 후각 실험을 해봤어요~

음식의 맛을 느끼는 데에는 혀로 맛을 느끼는 감각인 미각뿐만 아니라 후각도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이것을 알아보는 간단한 실험이에요.

 

 

 

 

실험의 마루타는 아빠!

아이들이 수건을 가지고 아빠 눈가리고 코막고~ 정신없이 실험을 해봤어요.

쥬스랑 아이스티, 물을 비교해봤는데요.

혀로 느껴지는 맛은 틀리지만 향이 느껴지지 않아서 비슷한 맛은 구분하기 힘들겠더라구요.

아이들도 코막고 눈감고 한참을 해봤어요.

오렌지 쥬스, 포도 쥬스처럼 비슷한데 향이 다른 것으로 실험을 해보면

구분이 어렵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과학적 상식을 어렵지 않게 접하고 명쾌한 사건 해결을 맛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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