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4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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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6일. 올림픽으로 다들 떠들썩할때 미국에서 화성에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보내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렸어요.

가상화면이겠지만 큐리오시티가 지구를 떠나 화성에 착륙할때까지의 화면을 보고 정말 감탄에 감탄이 나왔는데요.

지구를 떠나 8개월만에 화성에 도착해서 흑백의 사진들을 보내주고 있다는 사실과

NASA가 약 2조 8000억원을 들여 제작한 로봇이라는 사실, 거기에 멈추지 않고 매년 약 22조원을 들여

유인탐사선을 보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 나라에서도 제 2의 큐리오시티가 탄생하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깁니다.

또한 고용효과까지 대단하다고 하니 요즘처럼 경제가 불황에 시달리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더욱 간절해질 수 밖에 없어요. 얼마전 광고에서는 예전에는 "과학자"가 꿈인 아이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이돌을 꿈꾸는 아이들이 많다고. 우리에겐 과학자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새삼 떠오릅니다.

 

아이들에게 "과학자"가 되어라!!라고 등떠민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왜! 과학자가 되고 과학에 흥미를 가져야하는지를 깨닫게 해주고, 관심을 가지도록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과 큐리오시티 착륙장면을 보다가 화성탐사선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를 찾았어요.

 

 


 

"우주 로봇은 사람이 살 수 없는 우주 공간에 머물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우주 탐사 중 우주선이나 우주 정거장에

문제가 생겼을때 수리하는 등의 일을 처리합니다.

대표적인 로봇으로는 1997년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인 마스 패스파인더를 타고 화성에 도착한 소저너가 있습니다.

이 로봇은 불과 길이 60cm, 높이 28cm, 무게 약 10kg 밖에 되지 않지만, 태양 전지를 이용해 화성 이곳저곳을 다니며

귀중한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

 

이 책을 통해 큐리오시티를 만들기 전까지 정말 다양한 모델의 로봇들이 있었다는 것과

화성 탐사 로봇의 구조이론과 세가지 규칙, 우주 로봇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지금의 큐리오시티는 하루아침에 탄생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는 아이들이 접하기 쉬운 학습만화에요.

주인공들이 무시무시한 로봇들에게 대항하는 용기와 지혜,

사람과 로봇간의 따뜻한 사랑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에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서만 로봇을 만들어낼 것이 아니라

좀 더 먼 곳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지닌 따뜻한 로봇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다음 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장면으로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웠어요.

 

로봇세계에서 살아남기는 학습만화인만큼 로봇에 관련된 과학적 상식도 담고 있었어요.

원격 조종 로봇, 다중 모듈 로봇, 동물의 움직임을 닮은 로봇에 관한 상식을 들려줍니다.

인간의 일을 대신해서 일하는 단순한 로봇뿐만 아니라 "바퀴벌레 잡는 로봇"같은

실제 바퀴벌레의 행동 양식을 모방하도록 프로그램화된 로봇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로봇이 있었으면 좋을지 상상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학습만화라서 취학전의 아이들이 보기도 어렵지 않았어요.

만들고 싶은 로봇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림과 만들기로 표현해봤어요.

 

 


 

후니는 "사랑을 주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이런 로봇이 진짜로 있으면 참 좋겠어요.

 

 

 

 

으니는 "뭐든지 가르쳐주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모르는 문제도 쏙쏙 알수 있게 설명해주는 로봇이래요.

이런 로봇있으면 정말 대박이겠어요.

 

아이들이 과학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찾아봐야겠어요.

꾸준하게 큐리오시티를 만들어내는 미국이 참 부럽다는 생각과함께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 2의 큐리오시티는 한국에서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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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형특공대 1 : 지진편 - 초특급 과학탐험 걱정인형특공대 1
홍용훈 지음, 김환 그림, 이종호 감수 / 삼성출판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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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제의 걱정인형캐릭터가 책으로 탄생했네요. 요즘 걱정인형 캐릭터가 들어간 책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아요.

텔레비젼 광고를 통해서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좋아하네요.

걱정인형은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사이에 있는 과테말라에서 생긴 인형이에요. 그곳에 오래 전부터 살던 인디언들이

걱정거리를 걱정인형에게 털어놓고, 베개맡에 두고 자면 다음날 걱정이 모두 사라진다고 믿었다고 해요.

 

 


 

부록으로 걱정인형 "라라"가 도착했어요. 인형 꼭대기에 메리츠화재의 전화번호가 있어서 정말 대박난 홍보효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걱정인형 보자마자 서로 자기꺼하고 싶다고 시작하더니 낮에는 후니가 밤에는 으니가 가지고 있기로 했어요.
아무래도 걱정인형특공대 인형들을 다 모으게 될것 같아요. 언제 2권이 나오냐고 2권엔 어떤 캐릭터가 오냐며 묻기 바쁩니다.

걱정인형에게 들려줄 걱정도 엄마,아빠에게 돌아가며 말하라고 하고 이렇게 자동차랑 집도 만들어줬어요.

어제 저녁은 두손에 꼭 잡고 자더라구요. 인기만점!입니다. 참 잘 만든 캐릭터인데요. 책속 걱정인형특공대 캐릭터는 더 귀여웠어요.

 


 

특공대 대장 메리, 행동대장 타타, 계산기 에코, 상냥대원 라라, 미소녀 인디, 귀요미 찌지리 모든 캐릭터를 다 모으는 재미도 있겠어요.

걱정인형특공대 1편은 지진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지진의 원리, 징후, 대처법등 지진에 관련된 사식을 담고 있는데요.

"터키"에 관해서도 알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그림 속 캐리터와 이야기가 유쾌해서 후니도 잘 보더라구요.

과학상식과 터키에 관한 내용들이 어렵게 나오지 않아서 아이들이 보기에 편한 것 같아요.

 

 



지진이 왜 일어나는지 그림을 통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알려줘서 일부러 외우지 않아도 저절로 머리속에 들어오는 것 같아요.

너무 깊숙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지는 않아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갑니다.

지구의 내부 구조와 지진 발생 원인, 환태평양 지진대와 지진 발생 지역, 지진을 예측하는 동물들,

지진 발생 징후들, 진원과 진앙 그리고 지진의 규모, 상황별 지진 대피 요령, 쓰나미의 원인과 대피 방법,

마지막으로 퀴즈를 통해 지진 상식 총정리를 할 수 있어요.

지진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 다 다루고 있어서 지진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지진에 관련된 상식을 담고 있었지만 더욱 눈에 가는 것은 쉽게 접하지 못했던 "터키"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터키 여인들의 복장소개라던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비잔티움 건축의 대표작 성 소피아 박물관,

동로마 제국 최대의 지하 저수지로 7,000명이나 되는 노예가 건설했다는 예레바탄 사라이,

화산활동으로 생긴 신기한 모양의 바위와 거대한 지하도시 카파도키아,

트로이 목마,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록된 파묵 칼레,

고대 도시 국가의 모습을 담고 있는 에페스 유적을 실물사진과 만화를 통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눈에 들어옵니다.

걱정인형특공대의 사건해결모습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터키에 관해서도 알게 되네요.

성 소피아 박물관이 오스만 제국이 들어오면서 회칠을 하고 벽을 가렸다는 사실,

지하 8층 규모로 최대 5만 명이 살수 있고 예배당, 학교, 식당, 부엌, 마구간, 창고등 공동생활에 불편이 없게

만들어진 데린쿠유 지하도시는 기독교인들이 종교 박해를 피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유적 소개와 함께 담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이 한권으로 "지진"과 "터키"에 관한 이야기를 머리에 쏙쏙 넣을 수 있겠어요.

2권에서는 초특급 영국탐험이 시작된다고 하는데 "영국"도 정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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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행자 - 북위 66.5도에서 시작된 십 년간의 여행
최명애 글.사진 / 작가정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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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날씨가 후덥지근하고 짜증을 유발할때에 북극은 떠올리기만해도 이미지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든다.

언제부터인가 "오로라", "북극곰", "빙하", "고래"를 실제 보고 싶다는 여행을 꿈꾸기 시작했다.

내 평생 북극이라는 곳에 갈수가 있을까? 내 눈으로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말그대로 꿈같은 여행.

그런데 내가 상상만으로만 꿈꾸는 이 여행을 10년간 해온 여인이 있다.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의 애칭이 '북극곰'이다. 정말 부러움의 극치를 달린다.

 

 

 


 

 

처음 "북극여행자"라는 책 제목과 "북위 66.5도에서 시작된 십 년간의 여행"이라는 문구를 보고 험난한 오지를 탐험하는 여행가. 당연히 남자작가의 글일거라는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읽었다가 정말 깜짝 놀랐다. 반경 삼 미터 이내의 식물은 모두 말라 죽게 만드는 능력을 지녔다는 유머러스한 저자, 뭔가 자유로운 영혼을 담은 것 같다는 이 꽁지머리를 좋아한다는 참 매력적인 여인이다. 북극여행자 책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여행의 이야기가 사진으로 나오질 않아서 참 아쉬워서 인터넷을 뒤졌는데 TISTORY에 저자의 블로그를 찾아냈다. "여행은 힘이 세다"라는 제목의 블로그였는데 정말 반갑게도 북극여행자에 담지 못한 사진들도 담아주고 있어서 책에서 채워주지 못했던 아쉬움을 채울 수 있었다. 프로필에 사용하지 못했던 저자의 요런 멋들어진 사진도 찾아내고 말이다.

'북극여행자'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저자의 블로그도 한번 꼭 방문해보길 권한다.

처음 북극여행자를 읽었을 때와 블로그를 방문후 다시 읽었을 때에 보이는 것들이 다르고 새롭게 느껴진다.

블로그 속 저자의 이야기를 보고 나니 좀 더 많은 사진을 담은 세세한 여행기로 두번째 책이 나왔으면 정말 좋겠다.

 

"북극 여행 팁 - 책에는 쓰지 못한 사진들 :: 여행은 힘이 세다" (저자의 Tistroy 블로그)
http://ecotraveller.tistory.com/m/148 


 

 

 

아이슬란드 베루네스 호스텔에서 먹은 아침 식사.
봉지 안에 쌀이 들어 있어서 물 붓고 끓이면 되는 쌀밥, 3분 카레 데운 것, 그리고 검은 빵이랑...에 저 거무튀튀한 것은 놀랍게도 즉석 미역국인 것 같습니다. 저랑 함께 다니는 북극곰은 (토끼도 아니면서) 정체성 모호하게도 당근을 좋아한다는... 통조림 당근도 있네요.

 

사랑하는 북극곰과 함께한 아침 식사. 저자는 이 밥상이 평생 잊혀지지 않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이런 소소한 사진과 이야기들도 책에 담겨져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내가 직접 체험하지 못한 소소한 것들까지 다 간접체험하고픈 대리만족의 욕구가 샘솟는다. 책 속에는 언급되지만 사진으로는 나와있지 않은 것들을 생각하며 이것도 사진으로 좀 보여주지. 이것도 하는 것들이 참 많았다.

 

프롤로그의 "여행은 힘이 세다"는 저자의 블로그 타이틀이었다.

 

 

 

 

 

여행은 힘이 세다. 요즘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되면서 정말 많이 느끼게 되는 말이다.

특히나 마음맞는 사람과 여행을 할때, 함께하는 사람과 끈끈함을 더해주는 여행.

같이할 추억을 남겨주는 여행.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내의 좁은 곳만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북극!!! 북위 66.5도에서 시작한 십년간의 여행이라니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 책은 내가 처음 상상했던 것처럼 빙하로 이루어진 북극!을 여행한 거싱 아니고 "북극선을 따라 여행"한 것이다.

북위 90도인 북극점에서 남쪽으로 23.5도 아래, 북위 66.5도를 따라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가상의 위선.

2002년부터 사랑하는 북극곰과 매년 북극권을 여행해왔다고 한다.

나는 그맘때 결혼해서 지금까지 애키우며 살았는데 너무도 다른 삶이다. 그래서 더욱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삶을 동경하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 같은 사람인데 누구는 이런 근사한 삶을 살고 누구는 이런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까!라는 생각과 함께 나도 다시 한번 태어난다면 요런 멋들어진 삶을 한번 살아보고 싶다. '전 지구적 오지랖을 가진 여행자' 나도 그 대열에 꼬옥 끼고 싶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의 산타 마을 바닥에 흰 페인트로 그려져 있던 북극선에서 출발한 여행. 실제로 보면 그냥 땅바닥에 하얀 선일뿐일테지만 그곳에 나도 한번 가서 한발 올려놓고 사진 한방 찍고 싶다!

저자가 4만원어치나 사느라고 열차까지 놓친 알록달록한 자일리톨껌도 사보고 싶고 배를 타고 고래 지느러미 끝자락도 보고 싶고.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유명한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가 묶었다던 마음씨 좋은 버사 할머니의 집에도 가서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들도 듣고 싶다. 이 책을 보면 해보고 싶어지는 것들이 참 많아진다.

 

"천천히 북극곰을 향해 접근하던 인간 북극곰이 자동차의 시동을 껐다. 오른쪽 어깨에 카메라를 걸친 그가 훌쩍 차에서 뛰어내렸다. 안돼! 돌아와!라는 내 비명은 그러나 입만 벙긋거릴 뿐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소리를 질렀다간 북극곰이 놀라 도망갈 것 같고, 그대로 두고 보자니 신혼여행 왔다 과부로 돌아가라는 신문 헤드라인이 머릿속에서 번쩍거렸다. 발을 구르고 주먹으로 가슴을 칙 있는데, 쓰레기차 아저씨가 경적을 울렸다. 빵빵. 그 소리에 놀란 어미 곰이 뒤로 돌아 겅중겅중 뛰기 시작했다. 플라스틱 덩어리를 힘겹게 빨던 아기 곰 두마리도 엄마를 따랐다. 쓰레기 매립장 언덕 위에 세워 놓은 포클레인의 긴 그림자 너머로 곰 가족은 사라졌다. 가봐야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온 지구가 작정하고 뜨거워지고 있는데. 그해 겨울엔 이따금 그 곰 가족의 안부가 궁금했다."

 

단순한 여행기는 아니었다. 신문기자의 시선도 담겨져있어서 일까 환경에 대한 뾰족한 시선또한 들을 수 있었다.

'북극'여행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 많은 것들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 책과 함께 저자의 블로그도 함께 읽어보길 권해본다.

 

북극!! 나도 죽기전에 한번 가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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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남다른 개미 리틀씨앤톡 그림책 4
툴리오 코르다 글.그림, 김현주 옮김 / 리틀씨앤톡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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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조금 남다른 개미

 

빨간 티를 입고 있는 개미가 그려진 표지가 눈길을 끕니다. 조금 남다른 개미라는 제목처럼 정말 조금 남다른 개미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검은색땅이 광이나는 느낌으로 다른 부분은 무광의 느낌으로 독특한 색체의 느낌과 질감을 가지고 있어요.

 

단순한 연필로 그려진 듯한 개미의 몸에 눈동자하나만 그렸을 뿐인데 정말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가진 개미로 탄생이됩니다.

글에는 주인공 개미의 생각과 감정이 나타나지 않지만 눈으로 담고 있는 표정으로 생각을 읽을 수가 있었어요.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디테일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을 담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남다른 개미 티나입니다. 티나는 처음에는 일반 개미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개미였어요.

매일 일을 하러가는 일개미. 그런데 티나는 남들과 다르고 싶었어요.

다른 개미들은 전부 다 검은 색으로 표현이 되고 티나만 눈이 그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티나의 감정과 생각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아요.

 

 

 

 

 

남들과 같은 일상을 사는 것이 싫었던 티나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었어요.

티셔츠 하나만 걸쳤을 뿐인데 티나는 정말 다른 개미와는 확! 달라보였어요.

그런데 그 노란색 티셔츠를 다른 개미들이 다 따라서 입는거에요. 티나는 그게 싫어서 붉은색 티셔츠를 입어요.

그랬더니 또 따라서 입고 스카프를 두르면 또 스카프를 두르고 모두 티나를 따라했어요.

좀 더 색다른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여왕님의 왕관을 따라했다가 여왕님께 불려가 혼쭐이난답니다.

마지막엔 상처가 나 붙인 반창고까지! 다른 개미들에게 인기를 끌었어요.

 

 



티나는 정말 대단한 감각을 소유한 개미인가봅니다. 하는 것마다 모두 인기니까말이죠.

여왕님도 티나를 코디로 고용하면 정말 멋진 개미가 될텐데요. 일개미로만 있는 티나의 능력이 안타까워요.

조금 남다른 개미를 보면서 나만 모르는 내 아이의 재능이 무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똑같이 따라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는게 멋진 거라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나만의 독특함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찾아가는 재미를 알게 되면 좋겠어요.

 

조금 남다른 개미 티나. 참 매력적인 개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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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오늘 강원도로 야영을 다녀왔어요~

완전 사람 많고 완전 더움!

집이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옴. ㅎㅎㅎ

8월의 더위를 신간추천과 함께 합니다. 더위야 물럿거라!!!

 

 


콩콩 피아노 (책 + 사운드 매트)
꿈꾸는달팽이 편집부 (지은이)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7월

피아노를 발로 친다고 하네요! 와아 정말 신기합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손가락으로만 까닥까닥 피아노도 게임처럼 하는데. 이건 온몸을 움직이면서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완전 좋아할 것 같아요. 저도 해보고 싶다는!!! 요즘 책들은 책이 그냥 책이 아닌 것 같아요.

 


3~11세 편식 걱정 없는 매일 아이밥상 - 성장기 두뇌발달에 좋은 레시피 134
김윤정 (지은이) | 지식채널 | 2012년 7월
엄마가 요리사가 되야할 '방학'입니다!!! 하루 세끼를 엄마가 만들어주는 밥을 먹어야하는 아이들~ 이럴때 멋진 요리들을 차려주면 아이도 엄마도 기분 짱일것 같아요.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아이밥상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하반기 베스트셀러 기대작 총집합 - 특별 사은품 7종 선택 증정]
캠핑 요리 : 원 버너 One Burner choice
이미경 (지은이) | 상상출판 | 2012년 7월
오늘도 캠핑다녀왔는데요. 매번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캠핑장에서 먹을거리가 제일 문제더라구요. 이제는 그냥 고기 구워먹는 것도 별로 맛이없는가봐요. 가기고간 오리고기는 그대로 가지고 왔네요. 특별하고 쉽고 맛있는 요리들을 할 수 있게되면 좋겠어요!! 요런 요리 잘하면 남편한테 사랑받겠어요. 아니 남편한테 하라고 건네줘야할 책인가요~

 


암흑식당
박성우 (글), 고지영 (그림) | 샘터사 | 2012년 7월

아이들책인데 컴컴한 암흑식당이라는 제목과 컬러가 들어가지 않는 이 책이 눈길을 끕니다.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딸들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이경숙 (지은이) | 청출판 | 2012년 7월
제안하고 충고하기보다 아이들과 엄마를 돌아보게 한다는 말에 눈이 갑니다. 무언가를 배우기보다 현재의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는 육아서가 마음에도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신간들을 살펴보니 보고 싶은 책들이 한두권이 아니네요. 정말 고르기 힘들었어요.

좋은 책들을 다~~~ 만나보게되면 참 좋겟습니다. 즐거운 한달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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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8-04 0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영 즐거우셨나요? ^^ 잘 보고 갑니다.
황제펭귄 펭이와 솜이는 8월 신간이라 이번 추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꿀꿀페파 2012-08-04 09:04   좋아요 0 | URL
어헛! 8월이군요! 이런!!
하나 다시 추가해서 수정하겠습니다. 왜 몰랐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