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 이야기 아이세움 열린꿈터 12
한영식 지음, 김명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초등 여름방학 탐구보고서/관찰일지/생태지도 가이드북 -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이야기


 

 

이제 기말고사만 끝나면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네요.

아이들은 마냥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방학숙제!가 살짝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일지랑 만들기만 해가면 끝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정말 다양한 체험학습 보고서, 탐구보고서 같은 것을 해가야하더라구요.

막상 보고서 양식들은 많이 제공되지만 그 안에 도대체 뭘 어떻게 채워야하는지 암담해지는데요.

이런 것들을 쉽게 해결해주는 책이 있어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작은 생물이야기라는 책이에요.

놀이터, 시냇가, 하천의 풀밭, 갯벌 등지에서 만나는 놀랍고 신기한 작은 생물의 세계를 관찰하고

관찰일지를 어떻게 쓰는지 생태지도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여름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와 동네를 돌며 책속의 작은 생물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관찰보고서를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관찰보고서를 쓰려면 식물관찰이나 독특한 생물만 대상이 되는 줄 알고있었는데

모기. 개미 하물며 바나나에 바글거리는 초파리!까지 관찰보고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요.

 

휴가때는 사람 북적거리는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평생 잊지 못할 체험.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생물 탐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것 같아요.


 

 

 

 

 

관찰일지를 찍기위한 곳들도 여러 부분으로 나눠서 어떤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지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놀이터와 공원의 땅에서 찾아요.

맑은 물이 흐르는 시냇가에서 찾아요.

습지에서 찾아요.

하천에서 찾아요.

갯벌에서 찾아요.

우리 주변에 사는 유익한 생물과 해로운 생물

부록으로 한눈에 보는 작은 생물 친구들 사진을 담고 있어요.

 

생물관찰을 위해 놀이터에 간다고?!

관찰일지를 굉장히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던 탓인지

놀이터에서 뭘 관찰할 수 있는지 막연하기만 했는데요.

책속의 설명과 관찰일지를 보니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탐사를 위한 탐사 준비물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준비물도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책속 관찰생물 중에 깜짝 놀랐던 것은 '초파리'였어요.

바나나만 사서 하루만 놔두면 마구잡이로 날라다니는 초파리가 관찰대상이 됩니다.

초파리를 보면 징그럽고 더럽고 비위행저기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초파리는 유전자의 70퍼센트가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동일하다고 해요.초파리를

그래서 인간의 질병을 연구하는 데 초파리가 많이 사용된대요.

귀찮고 하찮게 보였던 초파리가 이토록 소중한 생물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됩니다.

 

 

 

 


관찰을 하더라도 어떤 식으로 관찰일지 작성할지 애매한데요.

실제 관찰 일지 보고서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활용하기 아주 좋아요.

생물도감에서 찾아야만 알 수 있는 자세한 이야기들도 담고 있어서

어떤 정보를 찾아야할지 알 수 있었어요.

 

주변에서 늘 볼수 있는 개미,콩벌레에 대한 관찰일지도 살펴볼 수 있어요.

막연하기만 한 생물관찰의 틀을 잘 알려주는 것 같아요.

 


관찰하는 생물 뿐아니라 비교할 수 있는 생물도 같이 보여주고 있어서 더욱 눈에 들어옵니다.

생물도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물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싣고 있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더욱 유익해보입니다.


5학년 1학기 과학 <작은 생물의 세계> 연계 도서인데요 현미경을 사용하는 방법도 담고 있었어요.

프레파라트를 보니 학창 시절 실험했던 것이 떠오르네요.

직접 체험하고 관찰한 것들은 기억에 오래남는 것 같아요.

책 속의 작은 생물들을 아이들과 직접 밖으로 나가 관찰을 해보면 아주 좋겠어요.

 

생태 지도를 그리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 숲, 습지, 하천, 바다, 도시 등 지구상에 펼쳐진 여러 생태 공간에는 다양한 작은 생물이 살아간다.

자연 생태계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태 지도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생태계를 보호하거나 관람객을 안내하기 우해 지방 자치 단체나 환경 단체에서

생태지도를 많이 만들고 있다. "

직접 자신만의 생태 지도를 만들어보면 아주 멋진 여름방학 과제를 완성할 수 있겠어요.

 

 

이번 여름방학은 주변의 작은 생물들부터 관찰하는

아빠랑 체험학습여행 꼭 떠나봐야겠어요.

아이의 멋진 관찰일지와 생태지도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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