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론 -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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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의 책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강의'에 이어 세 번째다. 역시 이번에도 폭풍같은 감동을 선사해주셨다. 이 책의 부제는 '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다. 제목부터 짠하다...

이 책에서 특히 느낀 점은 프레임을 마구 흔들어 놓는다는 것이다. 나름 지배자들의 프레임, 보수의 프레임을 경계하며 살았건만 선생님은 그간 몰랐던 또다른 프레임을 보여 준다. 

'관계'는 이전 책 '강의'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화두를 차지하고 있다. 

저자는 강조한다. 많은 걸 보고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느끼며 실천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잠시 머리는 쉬고 가슴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신영복 선생님의 책은 빨리 읽기를 재촉하지 않고 잠시 책을 덮고 가슴에서 울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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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07-08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원때 배운 것만 실천 할 수 있다면 세상은 이미 천국...
 
다윈 종의 기원
찰스 다윈 지음, 송철용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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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어느정도 익숙한 진화론이라는 내용보다는 다윈이 진화론을 수립하기까지의 과정, 고민, 연구에 임하는 태도 등에 숙연함을 느끼게 된다. 위대한 한 인간이 일생을 거쳐 연구한 결과를 감사하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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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지음, 이재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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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정말 듣기 싫었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얘기가 바로 군중심리였다. 군중심리라는 말은 순결한 시위대의 진심을 왜곡하는데 빠짐없이 등장했다. 

저자는 1841년 출생으로 프랑스 혁명 세대의 다음 세대이자 프로이트의 무의식의 심리학이 태동할 무렵을 함께 했다. 아마도 이러한 경험이 그로 하여금 집단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것 같다. 개별 인간의 지적인 능력과 합리적인 사고는 그들이 집단이 되는 순간 집단무의식에 의해 지배받아 더욱 저능하게 바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집단의 머리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개인의 그것보다 저능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인종, 민족, 사회경제적인 계급과 무관하게 작동한다고 한다. 저능하게... 저자의 군중심리는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시킨 면이 크다. 피가 난무하는 혁명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힘은 조직에서 나온다. 백짓장도 당연히 맞들면 낫다. 혁명의 동력을 흩어진 개인에서 찾을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군중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목적을 위해 군중을 몰아가는 리더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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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 - 양자물리학 혁명의 연대기
데이비드 린들리 지음, 박배식 옮김 / 시스테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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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성 원리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연대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다. 쉽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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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풍경 - 역사가는 과거를 어떻게 그리는가
존 루이스 개디스 지음, 강규형 옮김 / 에코리브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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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디스의 역사관을 요약하면 ˝역사가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와 동일한 것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관적인 시선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역사적 사건의 원인, 도덕적인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블로크, 카의 견해를 비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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