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좋은 어린이책 <한밤의 박물관>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
 

프랑스 리옹에는 콩플뤼앙스 박물관이 있습니다. 네모도 아니고 세모도 아니고 그렇다고 둥근 모양도 아닌 복잡한 모양의 건물은 리옹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저녁이 되면 모든 조명이 꺼지고 관람객들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제부터는 화석과 표본의 시간. 고생대에 살던 바다나리와 삼엽충, 중생대에 살던 암모나이트와 공룡들, 그리고 신생대에 살던 생명들과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이 되살아납니다. 그런데 살아 움직이던 생명들이 어째서 박물관에 잠들게 된 것일까요? 생명들은 생기게 된 이유만큼이나 사라진 이유도 다양합니다. 그게 자연사 박물관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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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좋은 어린이책 <어린이 대학 : 사회 세트 - 전2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배성호(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 공동대표)


아이들과 더불어 드넓은 세상과 마주하는 특별한 선물이 있다. 바로 아이들의 생생한 질문과 석학들의 설명이 멋지게 어우러지는 이 책이다. ‘어린이 대학’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발 딛고 있는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함께 모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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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좋은 어린이책 <어린이 대학 : 과학 세트 - 전2권>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초등과학교사 연구모임 ‘별빛유랑단’


어린이들이 평소에 궁금해했던 질문을 속 시원하게 풀어 주는 책이다. 4인의 석학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친절한 설명으로 학문을 소개한다. 물리, 생물, 역사, 경제 등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학문을 이해하는 길에 한 걸음 다가가도록 도와줄 ‘어린이 대학’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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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좋은 어린이책 <귀신 선생님과 고민 해결 1>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글 : 홍연식(만화가)

 

진짜 아이들이 다시 돌아왔다!

 

매일 두 아이를 등하교시키는 아빠다 보니 자연스레 여러 아이들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 어린이들은 학교와 학원을 다니느라 친구들과 놀 시간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제자리에 앉아 정해진 답을 찾는 훈련을 하느라 아이들끼리 실컷 뛰놀며 정서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쉬는 시간엔 게임과 영상물에 몰두하며 현실을 잠시 떠나 있는 데에 익숙해 보입니다.


그러다 2년여 전 <귀신 선생님과 진짜 아이들>이란 책을 만났습니다. 다양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닿아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주변 아이들 이야기인 데다 그림 한 컷도 허투루 그린 것 없이 관찰자로서의 성실함이 잘 배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처한 환경을 얘기하면서도 작가의 상상력이 이야기의 흐름을 끌고 갑니다. 일단 재밌습니다. 재미없는 만화는 인정할 수 없으니까요!


자신을 만화 그리는 삼촌이라고 소개한 작가는 그 후에도 전국 방방곡곡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 주면서 이들의 고민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고민을 모아서 일 년 반 만에 다시 두 권의 책을 냅니다. 바로 <귀신 선생님과 고민 해결> 1, 2권입니다.


전 편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물론 개성 넘치는 귀신 선생님도요. 우리 주변 어린이들이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생생한 고민을 다루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놀 시간 없이 정해진 시간에 학원을 다녀야 해서 학원 지옥 탈출 계획을 세운 려은이, 학교 끝나면 학원이다 뭐다 바쁜 친구들과 달리 맞벌이하는 엄마 아빠가 집에 올 때까지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식이, 동생이 죽도록 미워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벌이는 수정이, 자신의 소심한 성격을 우연한 기회에 바꾸게 된 민수 등 아이들의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곳곳에 흘러넘치는 만화적 재미는 덤입니다.


아이들의 고민은 어른들의 고민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어쩌면, 아이들을 위한다는 핑계로 아이들의 고민조차 들여다보려 하지 않고 등을 보이고 있지는 않나 자문해 봅니다. ‘만화 그리는 남동윤 삼촌’은 아이들을 대신해 전국의 엄마 아빠에게 아이들의 고민을 전달해 주었는지도 모르지요. 앞으로도 남동윤 삼촌은 수많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만화로 그려 줄 작가라는 건 의심치 않습니다. 어른으로서 아이에게 부끄러워할 줄 아는 시선 즉, 모든 아이들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펜 끝이 움직이는 작가의 책이라면 엄마 아빠가 믿고 아이들에게 먼저 권해 주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이 책을 읽은 엄마 아빠에게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숙제로 남겨 둔 것 같습니다. 얘기하다 보니 저의 숙제이기도 하네요. 그동안 저는 자꾸 어른의 눈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행동을 해석해 아이들과 자주 다투는 철없는 아빠였지만 이제는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얘들아, 우리 어른들이 너희들의 이야기를 좀 더 귀 기울여 들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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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훈 2017-07-07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력추천합니다ㅎㅎ 진짜 재밌어요~!♥♥
 

7월의 좋은 어린이책 <둘리틀 박사의 우체국>의 전문가 추천사입니다.

 

어린 시절 이 통통하고 친절하고 열정적인 의사, 그리고 그의 동물친구들을 만나지 못한다면 소중한 무언가를 놓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둘리틀 박사의 모험 이야기를 읽으며 아프리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 제인 구달(동물학자, <희망의 이유> 저자)

 

지금의 내 영웅이 찰스 다윈이라면 어린 시절의 영웅은 둘리틀 박사입니다. 둘리틀 박사의 모험 이야기들을 몇 번이고 읽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인간이 동물보다 더 우선이라고 주장하며, 동물의 고통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글을 대할 때마다 내가 여전히 분노하는 것은 분명 둘리틀 박사 덕분입니다.

- 리처드 도킨스(진화생물학자, <이기적 유전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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