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몇명 스토리 1
윤종문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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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아이들부터 좋아할 애니메이션 코믹북!

아이들~어른 모두 좋아하지 싶은 만화랍니다 ;)

요새처럼 집에 많이 있는 기간이라면 더욱이

오오오오옷!?? 재밌게 보게 될 취미책이지요 ;)




224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화제의 콘텐츠!

민모리와 가족들, 그리고 나천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빠른 호흡의 연출로.

** 다장르 애니메이션 : 코믹+공포+SF+병맛







우선 1권에서는 7가지의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모두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중간에 살짝 재미거리도 더해지니,

청몇명 덕후능력평가. 숨은 복선 찾기!


목차에서 보듯이,

그냥 발랄한 만화책은 아니고요.

공포가 슬쩍 들어있는 미스터리 성향 만화책.

그래서 아이들도 어른도 모두 재밌게 볼 책이죠.

좀 무섭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재밌데요 ;)




민모리와 나천재, 둘은 친구랍니다.

이 책의 첫 시작은 수능전날

고3 친구 둘이 PC방에서 나오면서

'재밌는 얘기'로 시작하지요.

무섭기만 해 봐라! 했는데

모리는 무서웠지만 그걸 믿냐~ 하며

나천재는 농담으로 웃고 지나간답니다.




모리는 무서웠던 거죠.

저 오늘 학교 못 가요: 부들부들




SF장르도 넘나드는 다 장르 애니메이션 코믹북.

타임머신 나오고요~ 그래서 시간 여행을 떠나

모리가 하는 일들은 계획적으로 될라나요??






공포 장르가 슬쩍 껴서 꽤액....

은근 무서울 수 있는 내용들이 있거든요.

근데, 너무 무겁지 않은 만화책이다보니

너무 긴장하지 않고 보셔도 됩니다~ ㅎㅎ

원래 유튜브가 원작이라고 하니까,

아마 보게 되면.... 그땐 무서울 것 같아요 ㅠㅠㅠㅠ




악마가 중간중간 등장하는데,

악마에게 큰 그림이 있다 싶은데 말이죠.

1권에서는 아직 미완으로 마무리되는데

과연...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되려나요!??




집에서 뒹굴뒹굴 거릴때

특히 요긴한 만화책!

2권도 얼른~ 나왔으면 싶은,

<총몇명 스토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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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자들
정혁용 지음 / 다산책방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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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도착하는 순간,

인생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고향을 떠나온 중년남성이 있습니다.

일상이 사막이라고, 인생의 바닥을 찍었다 생각하는.

장편소설 <침입자들>은 이 주인공의 이름조차 알수없게

시작부터 끝까지 결국 이름을 모릅니다.

무작정 고향을 떠나, 고속터미널에 도착한 그는,

'숙식제공'이라는 조건을 보고 택배기사로 지원하죠.




이 일은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결국 아무도 만나지 않는 일이라는 게 유일한 매력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쓸데없는 인간들과 엮이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P.87)

택배지사에는 여러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행운동을 맡으면서 '행운동'으로 불립니다.

그 지역 택배일을 맡으며 여러 경우를 겪죠.

그는 어느 경우에도 적당 거리를 유지하고자합니다.

누가 건들지 않으면 싸워야 할 이유도 없는 법이다.

건들지 않으면, 이라는 전제가 있듯,

'행운동'은 적당한 자신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관심없음' 가치관도 강렬한데

그래서일까요?





사람과도 상황과도 감정과도 '관심없음'의 행운동.

하지만, 그러한 이유 때문인건지 오히려

상처가 있는 이들은 편하게 생각합니다.

따뜻한 관심을 가지거나 표현하는 법이 없습니다만,

그 때문인지 역설적으로 상대방들은 이야기를 하고,

행운동은 관심없는 척 하지만 이를 듣고 있습니다.

하드보일드 소설 <침입자들>은

행운동에게 이렇게 인생에 침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없게도, 행운동이 그렇게 휘둘리는

캐릭터가 아니다보니, 무슨 상황이든 무심하게

자기 식대로 처신을 하게 되지요.

그 상대가 깡패이든, 경찰이든, 재벌이든, 교수든,

갑질하는 고객이든간에 말입니다.

반대로 사회소수자들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아서

그 일관적인 태도는 무심이 오히려 호의가 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한 줌의 위로.

마지막까지 '행운동'은 조용히 살겠다며

무심한 태도들로 쿨내 진동하게 대처합니다.

그가 평범한 택배기사로 겪어내는 일들,

그리하여, 위로를 받았을지 여부는?

장편소설 <침입자들>은 적당한 수위의

하드보일드소설로 흡입력을 자랑하며,

주인공 캐릭터의 깔끔함 만큼이나

책의 흐름도 결론도 쿨내 가득한 흐름입니다.

한 번 잡으면 훅~ 읽게 되는 매력적인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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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 기술 빅뱅이 뒤바꿀 일의 표준과 기회
대니얼 서스킨드 지음, 김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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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트렌드를 큰 그림으로 생각해보게 하는 책.

경영경제도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

AI를 위시한 기술진보로 인해 변화한 노동시장,

'인간의 노동'을 기계의 기술진보를 생각하며

그렇다면, 어떤 세계관을 가져야 할 것인가?

질문을 따라 돌아보게 하는 책이랍니다.



기술 빅뱅이 뒤바꿀 일의 표준과 기회

책은 <기술과 일의 역사>, <위협>, <대응>

기술과 일의 과거를 정리하여 알려주며

기술진보가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독자에게 지난 역사를 이해해주면서

그리하여 기술이 인간 경제사에 어떤 위협을 주고,

이에 인간이 대응해야할 방법, 하지만 그에 또한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까지 짚어보며 다각도로

큰 그림의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 경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기계의 기술진보는 인공지능까지 이르면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사고하겠느냐는

문제에 대해 통상 인정하는 점이 있다면,

인공지능은 인간의 창조적인 영역을 넘보지 못한다고.

그리하여, 21세기 기술진보와 인간 노동력을 보며,

** ALM가설 (MIT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오터,

프랭크 레비, 리차드 머레인의 주장)에 따라

'저숙련과 고숙련 노동의 고용률은 상승하지만

중간 숙련의 고용율은 감소하는 노동시장의 공동화' 현상에서

인공지능은 규격화된 성격의 업무라면 대체진입하나,

업무성격이 상황에 따라 판단이 필요하거나 창조적이라면

가능하지 않다고 하는 주장을 하게 되는데,

여러 경우가 넘어가며 '인공지능 착오'였음을.

그동안 우리가 철썩같이 믿었던 세계관을

수정해서 인공지능을 바라보아야 함을 알게됩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모방할 필요가 없다>

즉, 하향화로서 인공지능의 발전을 볼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개체로서 상향화하는 발전을 인정해야 합니다.







경제경영도서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는

기계의 기술진보에 관한 내용에서 시작하여,

결국 우리가 대부분 소비하는 '노동시간'을 살핍니다.

기술의 빅뱅이 일어나, 기계가 인간이 생각하는 것 이상

발전을 이뤄내고 있을 때, 이에 대해 노동시장에서

마찰적이든 구조적이든 '기술 실업'이 일어나게 됩니다.

수요와 공급 간의 불일치, 시간, 지리적 문제,

혹은 심지어 시장이 필요로하는 일과

노동자 자신의 가치관과의 차이로 인한 문제 등,

여러 상황에 의한 기술실업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향상된 생산력으로 '파이의 크기'가 커졌음에도

자원을 제대로 쓰는 이들과 아닌 이들간의 차이,

그리고 이 파이가 돌아가는 '불평등한 분배'의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노동을 해야만 하나? 하는 근원적 질문,

왜 인간은 노동을 하려고 하나? 하는 가치관을 짚어보며

교육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채우는 것을 넘어,

삶의 철학을 되돌아보기도 조언받게 됩니다.





기술진보의 역사, 그리고 지금과 향후의 문제점.

그렇다면 대응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살펴보며,

작은 기업들이 각각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과거와 달리

오히려 대기업에서의 '자본력'에 기대는 방법도 있겠으나,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는 기계의 기술진보는 거스를 수 없으니

이로 보완받고 대체되는 안고가야하는 상황인 바,

그렇다면 인간들의 노동에 대해, 그리고 사회적으로

합리적 '부의 분배'에 대해 '정부'의 역할도 짚어봅니다.

부의 분배 자체만이 아닌

삶의 의미를 두고, 번영하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정부가 도와주기를 희망하며 마무리를 하네요.





사회가 산업 발전을 이용해

궁극적으로 이루려는 목적은 무엇인가?

존 스튜어트 밀

혁신과 풍요를 가장한 일의 미래.

기계의 기술진보로 인한 인간 노동의 변화,

그렇다면, 노동에서 삶을 찾기보다

근원적인 삶의 의미를 찾기를 독려하는 책.

<노동의 시대는 끝났다>는 경제경영도서이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과 다가오는 미래에서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 방향을 다시 세우기를 권하는

은근 철학적인 도서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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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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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란

사람이 자신을 위해 행하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교육은 타인이 나에게 해줄 수 있지만

교양은 오직 혼자 힘으로 쌓을 수밖에 없습니다.

교양이란 무엇인가?


철학박사, 페터 비에리가 전하는 '교양 수업'.

'교양이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고찰에서 시작,

교양이 활용되는 영역을 알게 되기도 하고요,

'이해란 무엇인가'라는 교양으로 어떻게 이해할지,

그 쓸모를 알게 되기도 한답니다.


교양인은 책을 읽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교양인은 책을 읽은 후에 변화하는 사람입니다.

책은 지식인이 아닌, 교양인으로서 우리가 사회에서

상호작용하면서 깨인 사람이 되도록 교양의 쓸모에 대해

조곤조곤 살펴보게 한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향성, 고착된 믿음이나 신념보다는

정확성을 가지되, 대략적인 응용이 가능하도록

나 자신의 자아에 관한 이해 뿐 아니라,

세상에 호기심을 두고 지속적인 '쌓아올림'의 교양인.

교양은 모든 것을 아우르기 때문입니다.

페터 비에리가 전해주는 교양수업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흐름 속 '나 자신'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를 바라보게 되는 시간.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지,

겸허하게 되는 깨우침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답니다.





인문학 철학도서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은

교양에 관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철학을 알려주며

더불어 '언어'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자연현상, 형이상학적인 이론들에 대한 학문의 언어에 비해

허구의 언어이지만 오히려 인간의 경험을 표현하는

문학의 언어에 대한 분석을 이해하게 됩니다.

문학은 경험을 표현하는 허구이다.

문학, 꾸며진 이야기를 대상으로 함에도,

문학의 이야기 정신은 오히려 실상과 가깝습니다.

문학적 이야기의 정신은 '복합성의 정신'입니다만,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다층적 존재인지,

표면을 덮고 있는 이성에 얼마나 자주 구멍이 뚫리는지,

감정적 정체성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지를 보여준다는 것.

그리하여, 문학의 언어는 이야기를 전달하기를

오히려 인간세상을 제대로 짚어, 우리에게

음악처럼 편안히 전달해준다는 것.





교양인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행복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주어진 삶,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우고자,

스스로 배우고 자유로워지는 삶을 누리고자,

두깨 압박도 없고 논리적이면서 편안한 흐름의

인문교양서 <페터 비에리의 교양수업> 권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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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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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이란 사람이 자신을 위해 행하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교육은 타인이 나에게 해줄 수 있지만교양은 오직 혼자 힘으로 쌓을 수밖에 없습니다.
교양은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내 안에 있는 호기심을 죽인다는 것은교양을 쌓을 기회를 강탈하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호기심은 이 세계에 과연 어떤 수많은 것들이존재하는지를 알고자 하는 끊임없는 갈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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