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
페터 비에리 지음, 문항심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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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란

사람이 자신을 위해 행하는 어떤 것을 말합니다.

교육은 타인이 나에게 해줄 수 있지만

교양은 오직 혼자 힘으로 쌓을 수밖에 없습니다.

교양이란 무엇인가?


철학박사, 페터 비에리가 전하는 '교양 수업'.

'교양이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고찰에서 시작,

교양이 활용되는 영역을 알게 되기도 하고요,

'이해란 무엇인가'라는 교양으로 어떻게 이해할지,

그 쓸모를 알게 되기도 한답니다.


교양인은 책을 읽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교양인은 책을 읽은 후에 변화하는 사람입니다.

책은 지식인이 아닌, 교양인으로서 우리가 사회에서

상호작용하면서 깨인 사람이 되도록 교양의 쓸모에 대해

조곤조곤 살펴보게 한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향성, 고착된 믿음이나 신념보다는

정확성을 가지되, 대략적인 응용이 가능하도록

나 자신의 자아에 관한 이해 뿐 아니라,

세상에 호기심을 두고 지속적인 '쌓아올림'의 교양인.

교양은 모든 것을 아우르기 때문입니다.

페터 비에리가 전해주는 교양수업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 흐름 속 '나 자신'이

어떻게 나아가고 있는지를 바라보게 되는 시간.

그리고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지,

겸허하게 되는 깨우침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답니다.





인문학 철학도서 <페터 비에리의 교양 수업>은

교양에 관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철학을 알려주며

더불어 '언어'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자연현상, 형이상학적인 이론들에 대한 학문의 언어에 비해

허구의 언어이지만 오히려 인간의 경험을 표현하는

문학의 언어에 대한 분석을 이해하게 됩니다.

문학은 경험을 표현하는 허구이다.

문학, 꾸며진 이야기를 대상으로 함에도,

문학의 이야기 정신은 오히려 실상과 가깝습니다.

문학적 이야기의 정신은 '복합성의 정신'입니다만,

등장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다층적 존재인지,

표면을 덮고 있는 이성에 얼마나 자주 구멍이 뚫리는지,

감정적 정체성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지를 보여준다는 것.

그리하여, 문학의 언어는 이야기를 전달하기를

오히려 인간세상을 제대로 짚어, 우리에게

음악처럼 편안히 전달해준다는 것.





교양인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행복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주어진 삶,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우고자,

스스로 배우고 자유로워지는 삶을 누리고자,

두깨 압박도 없고 논리적이면서 편안한 흐름의

인문교양서 <페터 비에리의 교양수업> 권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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