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샌드박 레시피 - 샌드박의 샌드위치 & 카페 이야기
박혜정 지음 / 조선앤북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단순한 샌드위치 레시피북이 아닌,

읽는 재미와 함께 더불어 카페의 멋진 메뉴 레시피 소개.

그리하여, 재미와 정보를 함께 하는 책이랍니다.






시작은 카페샌드박 소개부터 시작해요.

홍대에서 시작한 샌드위치카페.

홍대 관광객들에게 가이드처럼 되기도 하고,

카페를 시작하면서의 곤란한 점들도 생기기도 하는 등..

카페샌드박이 운영되면서의 여러 이야기들로 시작해보지요.


이야기가 함께 하는 책이다보니,

샌드위치 레시피북만의 용도를 넘어

마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책을 읽게 되더랍니다.

저자의 목소리가 나레이션으로 깔리듯이 말이죠.




★  지금의 카페샌드박은 연남동에 위치한다고 해요.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83-12

더페이스디자인빌딩 1층 카페샌드박






연남동 샌드위치카페. 

그리하여, 처음은 샌드위치 만드는 레시피부터 시작합니다.

과연... 이렇게 다 알려줘서 괜찮으시겠어요, 싶게도-

자세히 알려주는데,







심지어, 치킨데리야키 샌드위치에서

치킨을 맛있게 삶아내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더랍니다.

데리야키 소스 만드는 방법은 물론이고요.



하지만, 이렇게 다 알려준다 해도,

손맛이라는 것이 있어서, 만드는 사람따라 달라지니...

아마 그 점을 알고 있는 유연성있는 카페주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초반의 글에서 느꼈던 넉넉한 여유에 책을 더 기쁘게 바라보게 되네요.






샌드위치의 속재료만 생각하는 저자가 아니더라구요.

식빵 만드는 방법, 더불어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빵, 스콘, 심지어 카라멜 등등...

손쉽게 사면, 뭔가 많이 들어간 것에 꺼림찍 한데,

저자의 방식으로라면, 가끔 먹고 싶을 때 만들어보면 되겠다하며

든든해지는 레시피북.






샌드위치 카페이기는 합니다만,

저자는 운영을 하며 변화도 꽤하고, 변화에 맞닥치기도 하는 시간들로,

관련 지식을 모두 섬렵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답니다.


샌드위치 하면 치즈도 중요하다 생각이 듭니다.

치즈라 하니, 치즈와 관련된 지식도 알아두고,

그리하여 그 지식이 이 책에도 담겨졌네요.


저도 치즈 참 좋아하는데, 이탈리아/프랑스/영국 치즈를

구체적으로 찾아본 적이 없었건만, 이번기회에 배웠습니다.

치즈, 하면서 또한 와인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그리고 와인을 판매하다보니 카페샌드박을 운영하면서의 또 다른 이야기가 있고.







맛있는 이야기만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가 참 많다는 것이 또 다른 사랑스러움.

가족 이야기도 함께 하고, 그래서 가족을 위한 레시피 소개.

엄마를 위한 토스트, 동생이 요청한 스페셜오더 - 꿀빵.







그리고, 카페를 열면서 동네친구가 생기고

그리고 그 친구의 아이를 위한 샌드위치,

그리고 동네 꽃가게 친구와의 이야기.


카페샌드박은 단순히 홍대(연남동) 샌드위치 가게만이 아니라,

우리동네 카페 느낌이다 생각이 들어서 훈훈해졌더랍니다.






처음 책을 봤을때는 샌드위치 레시피책인가..

그정도로만 기대했었는데. 알고보니 이 끝도 없는 카테고리.

핸드메이드 잼, 담금차... 정성들어가는 음식들.


엄마가 해주던 담금차를 생각하며

손님들에게도 그 맛을 함꼐 해주었군요.






물론, 어떻게 만드는지도 당연히 소개해줍니다.

물론, 책을 통해 집에서 만들어 볼 수도 있지만,

직접 맛보고 싶은 메뉴들이 점점 늘어나니, 연남동 카페로 향해야 할 듯요.








샌드위치 하면, 간단한 식사로만 생각이 들었지만,

카페샌드박의 시간을 읽어보다보니, 그리하여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

누군가를 위해서 도시락으로 쌓여지는 샌드위치, 케이터링 서비스..

자연스레 영역이 넓어지는 성장의 모습이

은근 멋져보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보통 카페가 아닌데? 싶었는데

크리스마스 레시피의 소개를 보면서,

샌드위치 카페라면서, 정말 근사하잖아요!!





다시 시작


맘껏 퍼주는 레시피들, 

이렇게 자세히 요리들을 소개해주는 건,

자신감 두둑하다는 그녀의 성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남동 카페로 다시 오픈하는 카페샌드박.

가족들과 꼭 가보고 싶네요.


카페 샌드박의 이야기, 레시피, 사람들의 이야기 가득하여

읽는 재미가 더해진 맛있는 책, 카페 샌드박 레시피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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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요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게으른 요리 - 금쪽같은 10분을 벌어주는 스마트 요리법
다소마미.요리헤라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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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요리책이지 말입니다.

게으르다니요 :D 덕분에 가뿐하게 요리해봄직 한데요.

제목부터 정감가는 요리책, 게으른 요리!

게으른 엄마에게 참 고마운 책이랍니다.





책의 구성은 요일별로 테마가 있습니다.


월요일엔 간편 볶음밥

화요일엔 속편한 죽

수요일엔 따뜻한 덮밥

목요일엔 산뜻한 비빔밥

금요일엔 건강식 영양밥

토요일엔 한 입 주먹밥

일요일엔 후루룩 면요리


각 테마에 대해 약 15종류 씩의 요리가 소개되니,

이를 토대로 식단을 짜봐도 좋겠다 싶습니다.

게으른 요리이니만큼 조리과정을 간소화되어 있어,

하나하나 따라하면서도 지치지 않겠다 싶어 좋더랍니다.






생활요리의 달인인 다소마미님X푸드컬럼리스트 요리헤라님

그리하여, 집밥을 간단하면서도 근사하게 하려면서도

더불어 이렇게 식재료 밑작업 같은 팁도 알려주며

주방에서의 시간절약도 소개해주네요.





달걀볶음밥, 티비에서도 쿡방으로 나오긴 했지만

순서가 조금 다른 방식이라, 또 다른 맛이지 싶어요.

계란을 먼저 따로 스크램블하고, 파기름을 따로 이용하여 밥에 먼저 넣어주네요.

그리고, 치킨스톡을 이용해서 맛을 더해주기도 했어요.

이 치킨스톡. 저희집에 있는 거라 완전 반가웠어요.

초간단, 이지이지 해주는 이 달걀볶음밥은

게으른 요리책 따라 그간 방식과 다르게 꼭 해봐야겠네요.





게다가 어떤 요리법에는 이렇게 

5분 버는 스마트 요리법도 쏙!



스크램블 따로 안하고,

아예 달걀을 풀어 소금간에 밥을 넣어 섞어서 이용을 하기도 한다니!

이건 또 다른 방법인데요? 진정 게으른 요리, 제 취향이군요.







조리과정을 간단히 해주기에, 소개해주는 요리수가 더 늘어났고

더불어 이렇게 플러스레시피가 있다는 사실!

소개되어 있는 레시피 뿐 아니라, 살림 중 요리 부분의 강화랄까요~!





요일별로 어떠한 요리가 소개되는지, 대략 보여주며 시작.

음식 사진, 먹음직스러운 것 뿐 아니라,

요즘은 이렇게 예쁘게 나오는 사진들도 참 좋더라구요.

집에서 먹는 밥이라면 이왕이면 예쁘게 먹으면 더 좋겠죠.

똑같이는 못해도, 감각도 배워봅니다.






요즘 노각이 보이기 시작하던데,

노각생채비빔밥이라. 아삭하게 입맛 살리는 이런 비빔밥,

노각을 손질하여 맛깔나게 양념장과 섞어두고

밥위에 간단히 올려서 마무리.


입맛 없는 어느 날,

이렇게 준비된 밥을 보거든, 와구와구 식욕을 불러일으킬 듯요.







연어통조림 집에 참 많은데!

반찬으로만 생각했던 연어통조림을, 이렇게 롤로 만들어봐야겠어요.

시판제품을 더해서 밥을 더 맛있게 해두긴 했지만,

중요한 건 연어통조림과 함께 하는 양념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시판제품에 강한 의존 요리법은 아니라서,

게으른 요리라 이름은 정했지만, 간단한 요리 방식이라는 것.






영양밥, 덮밥 등등의 근사한 요리들과 더불어

김밥과 주먹밥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의 간단한 밥들.


게다가 쫀득한 밥 고로케는

대전 빵집 인기 고로케를 먹어보지 못한 저로서는,

이렇게 소개해주시니, 특히 만ㄷ르어보고 싶네요.

간단한 과정을 보니 어렵지 않아보이고, 

여기서는 야채가 들어가지만, 또 다르게 넣어봐도 좋겠다 싶고요.





일요일에는 면요리도 다양하게 소개해주는데, 

또한 맛있어보이면서도 간단.

이쪽은 남편에게 안겨주며, 

일요일에는 당신이 요리사~ 하고 참고하라 하고 싶었네요.




게으른 요리인터라, 조리과정을 무겁지 않게 추천해줍니다.

그래서 종종 시판재료들도 이용하여 부담을 줄이니,

지속가능한(?) 집밥을 추구하는 요리책이 아닌가 싶어요.

맛의 다양함을 담고 있으되, 부담을 줄여준 요리책이라

저같은 집요리사에게 제격이네 싶었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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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 - 음식으로 들여다본 글로벌 정치경제
킴벌리 A. 위어 지음, 문직섭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음식으로 들여다본 글로벌 정치경제> 알수록 정치적인 음식들

정치학 교수가 들려 주는 음식을 주제로 알아보는 정치경제.

얼마전에 인류학 전공의 저자가 비슷한 주제로 쓴 책을 보았던 터라, 책들은 비교하며 읽어보는 재미(?)가 있기도 했더랍니다.


음식이 정치경제와 무슨 관련... 이라고 의심할 수 없는 것은,

정치경제는 인간의 삶과 관련되어 있고, 인간의 삶에는 음식도 또한 많은 포션을 차지하니, 그간 생각해보지 않았을 뿐. 역사적으로도 음식은 참 중요한 대상이었고, 중요한 대상이 단지 먹고마심을 넘어서서 가치를 생각하며, 권력이 휘둘러지기도 했다는 것.







지금 우리가 먹는 음식들은 풍부함이 진화하고 있음을 시작으로 정치+경제적인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공급의 풍부함 때문이든, 수요의 요청 때문이든 국경을 넘나들며 음식들이 흐르고 있는데,

소비와 생산의 관계가 단순히 국가 내에서만의 상관이 아닌,

그리하여 엮이는 상황들이 생태계의 먹이사슬처럼, 세계음식공급사슬로 움직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음식재료 하나하나를 통해 경제정책과 자본주의, 식민지정책, 

세계화, 상호의존성, 개발문제를 광범위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 주제들은 또 다국적기업과 국제기구의 역할, 세계경제의 불균형,

인권과 노동문제, 상호협력의 어려움, 지속 가능한 개발의 쟁점을 검토하는 수단을 제공한다 ---p.15

음식공급사슬과 더불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얽혀진 대표 음식들을 얽혀진 역사, 지금의 현황,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생각해볼 음식관련 문제로 마무리하면서 지역간의 얽힘과 더불어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적인 얽힘까지 아울러 생각해봅니다.







식민지 국가는 탈식민지화 바람을 타고 독립을 쟁취한 뒤에도

제국을 위해 재배했던 수익작물을 계속 활용했다.  ---p.110 

향신료의 맛을 알게 된 유럽인들. 제국주의시대, 천연자원의 원산지를 점령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던 시기.

스페인, 영국, 네델란드 등은 귀한 작물들을 장악하고자 식민지를 만들었습니다.

식민지의 문제는 단순히 인권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수탈적인 생산이 또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 번 식민화된 국가들은 탈식민화의 바람이 불어 독립을 얻었음에도,

수익작물을 계속 제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의 수익이 되는 원천이었기에, 향신료와 같은 귀한 작물의 수출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식민지에서의 향신료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도 GS(Global South)로 구분되는 국가들에서는 생산과정에서의 노동인권이 보장되지 못한다 할지라도

GN으로의 식재료 수출을 꾀하며 그나마의 돈벌이를 꾀하게 되는데,

그런데, 과연 노동인권에 관한 문제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개발인지, 

소비자에게 오기까지 가장 많은 노력이 있었던 생산자에게 수익의 배분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시장으로 국가의 간섭을 최소한으로 하도록 신자유주의 경제모델이 강요(?)의 추세가 되면서,
글로벌을 큰 시장으로 볼 때, 경쟁력이 없는 분야의 생산자는 다른 부분으로 옮겨갈 수 있으리라는
'이론적인 가정'으로 시장 개방의 요구가 개발도상국에게 요청됩니다.

그런데, '거시적' 관점으로 볼 때는 그 가정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문제는 개발도상국의 현실은 사회적 이동성과 직무기술을 길려줄 재교육 인프라, 사회복지 안전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것.
경제정치라는 거시적인 관점으로 분석한다는 느낌을 받은 책이지만,
이부분 만큼은 미시적인 터치가 있었던 분석이다 싶습니다.







'정치경제'라는 사람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식재료를 만들어내면서 생산자들은 지금 당장의 수익을 위해 환경을 고려치 않고
집중적으로 착취의 형태로 생산활동이 일어나게 되면서, 길게 볼 때는 지속가능한 개발이 되지 못한다는 것.
게다가 원재료의 가격이 세계시장 가격과 요동치게 되면,
특정기후에서만 생산이 가능하기에, 하나의 작물(카카오)에만 의존하여 다른 작물 생산이 없었기에,
목재를 내다 팔아버리는 방식 등으로 지금은 살고자 하는 수익활동은, 장기적으로 생산자에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세계음식공급사슬에서는 다국적기업의 영향력이 강합니다. 
생산자들의 원재료값에 대해 다국적 기업이 '갑'의 입장이 되는데,
이 다국적 기업도 또한 최대수익을 쫓는 주주와 좋은 브랜드이미지를 기대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최선의 정책을 취해야하지요.


소비자는 생산과정에서 윤리적이고 사회호혜적인 면을 기대하지만,
그러면서 주식시장의 주주가 되고나면, 투자한 기업의 수익은 극대화 되기를 기대합니다.







곡물 중 세계적으로 수요가 강한 '콩'.
그렇게 사람의 소비가 많지 않을 것 같지만, 가공식품에서의 쓰임새,
육류를 사랑하는 세계인구를 위해 가축의 사료로써의 쓰임,
그리고 바이오연료의 자원으로써 상당한 역할을 하는 작물입니다.

이 책은 유전자조작에 대해 건강적인 관점은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경제학적으로 수요가 높은 음식에 대해서는 유전자조작을 통해 합당한 공급을 높이기를 선호하고 있지요.
그리하여 콩에 대해서도 세계적 수요가 높아지면, 정작 원산지에서는 콩을 주식으로 하는 저소득층에게 소비할 수 없는 대상이 되어 버리니,
유전자조작을 통해 생산을 늘려 수요를 충족하자고 지지하고 있습니다.







경제 불균형에 대해 당연히 다루고 있어, 합당한 주장의 책이기는 하지만,
그간 알고 있던 상식이라 생각했던 로컬푸드에 대해 효율적인 측면으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농업기업이 훨씬 효율적으로 음식을 생산한다나...

자연적인 방식으로 생산해내는 유기농 식품에 대해서도 비판적입니다.
다른 책에서는 운반을 위해 유전자 조작하는 음식이 원래 음식보다 맛이 좋다고 하지 않았는데,
저자는 유전자조작이 더 맛좋은 음식을 만들어 낸다는 주장에 근거하고,
또한 전통적인 유기농방식이 생산량이 적다나...
마트에서 모두 유기농으로 채우려 하는 바람에, 이런 추세는 억지스럽다는 식의 분석.


환경에 대한 우려를 했던 것 같이 보이기는 하는 저자였지만,
역시 경제가 먼저인가봅니다.
대체로 균형적인 분석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치학교수인터라, 정치적인 섹션이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분석의 안전지대로 들어와서,
참치는 바다 생태계에서 최종소비자인 셈.
무리한 남획을 통해 개체수가 줄어들게 되면, 바다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참지에 대한 수요가 과하다는 것. 
일본 내에서는 참치회에 대해 고급식품으로 수요가 높은 편이고,
그리하여 높은 수익을 위한 남획이 일어나게 된다는 점입니다.

땅에서 취하는 것이 아닌, 
바다에서 잡아가는 식재료이다보니,
이는 공공재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여러 국가에서는 이를 보호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합쳐져야만
공유지의 비극에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본 어민들은 상품성 있는 참치가 점점 덜 잡히고 있는 현실인터라,
어획량을 제한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만, 일본 정부는 이러한 국제적인 약속에 미온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음식 공급시스템 덕분에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이 세계에 쉽게 이동하면서
영양부족이나 만성기아가 다소 해결이 되었지만, 더불어 비만율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세계 음식 공급시스템이 상호의존성을 강력히 펼치고 있기에,
GN지역 소비자의 선택이 실제 주식으로 쓰여야할 GS지역의 식품가격을 높이는 부작용을 가지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은 윤리적인 기업을 선호하면서 동시에 원하는 음식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대표 음식들을 통해, 그 경제 정치적인 역사와 현재를 소개하면서,
그리하여 소비자가 지각있는 수요자로서의 품위를 발휘하여 공급자를, 생산자를 채근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싶습니다.

로컬푸드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는 하지만, 상호의존적인 세계음식공급 시스템 하에서,
GN지역 생산물에 대해서는 과한 수요를 자제해 주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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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세스 고딘 지음, 신동숙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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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자기계발서의 가장 큰 목표가 이런 목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 책은 단지 '차례가 온다' 하는

깜짝 놀라는 타이밍에서의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지만,

그 뿐만 아니라 내가 때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함께 다루니,

주체자를 소극적인 사람으로 생각하고서 쓰여진 책이 아님을 밝혀봅니다~!








마케팅 천재라는 찬사를 받는 글로벌 베스트셀러 저자 세스 고딘.

대학교때 읽어봤던 <보라빛 소가 온다>. 

보통의 자기계발서의 이론적인 풀이뿐 아니라 감각적 느낌이 더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더랍니다.

자기계발서가 이론적 설득도 또한 중요한 요소겠지만,

마음이 움직여 나 자신이 움직이는 동인을 가지는 직감적으로 그렇다! 동감하게 되는 느낌도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지 싶습니다.








행동규칙같이, 깔끔한 말투로 이야기하는 페이지.

리듬이 생각나는 이유가 무언가 싶습니다.


상황을 안아주며,

리듬을 타고 있지만 ,

주체자는 나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경직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 예를 들며 깨닫게 되니..

도로시 친구들처럼 우리 내면에도 이런 마음이 다양히 들어 있고

그래서 도로시의 모습이 낯설지 않지만,

그런데 도로시는 스스로 해결을 위해 용감해진다는 것.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두려움 때문에 결단을 내리고 행동한다는 것.


어릴때부터 인생의 진리를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어떻게든 도망치고 숨고 싶은 심정이란..

세스 고딘 덕분에 '주체적인 나'를 다시 다짐하게 되는군요.







'관용'적인 우리가 되어봅시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내 의견을 다르게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도전,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손가락, 저의 마음을 콕! 찌르는군요.

부끄러운 마음에 뜨끔. 정신차리게하는 자기계발서의 짜릿함.








반짝이는 여러 아이디어가 함께 하는 이 책.

디자인 감각있는 책인 덕분에,

보는 재미가 더하더랍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건 우리가 또

은연중에 친밀한 관계에서 걸림돌이 되는 문제.



"마음의 빚"

인간이 느끼는 불행의 상당부분은...

이 세상과 세상 사람들에게 받을 빚이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되돌려 받을 빚이 있다는 기분에는 독성이 있다.

빚이 있다는 눈으로 상대를 본다면?

그런데 상대방은 내 마음을 모를테고..

그 기분, 느껴보신 적 있는지요?

어찌하여 독성이 있다고 말하는지-

느껴보신 분은 아시리 싶습니다.







선물도 마찬가지이지요.

전하면서 뭔가의 댓가를, 고마운 말의 표현을 포함해서, 요구한다면,

그것이 과연 선물일까요?


돈이 시장에서 교환가치가 되듯,

선물도 또한 내가 주고 네가 주고 하는 매개체 뿐이리 싶습니다.

개인대 개인의 관계에서의 선물의 의미가 내 마음의 응집된 표현의 마침표를 달고 있는 것처럼,

예술가들이 작품활동도 또한 마찬가지겠습니다.


어찌하여 관객들이 이정도밖에 열광하지 않느냐?

그건 관객 마음인걸요...










앞에서 멈춘 엘레베이터를 예를 들며.

이렇게 상황이 닥쳤더라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냥 멀뚱히 다들 있다면, 나도 그 무리가 되겠는가 상황설명이 있습니다.


"남들이 무엇을 하는지 살피려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리고 움직이자.








자기계발서 <지금 당신의 차례가 온다면>는

'차례가 온다'에 중심을 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신'에 중심을 둔 책입니다.


책 뒷표지에서는 기회를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타이밍을 만들라 하지요.

스스로 만들어 가려면, 나는 계속 다져져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다져지려면? 내 마음 속의 움직임을 막는 요소들을 치워가야겠는데요!?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직감적으로 와닿으며,

동시에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책인터라,

영상으로 보는 마냥 넘기게 되는 책이랍니다.

세스고딘이 여러 분야의 지식인인 덕분에,

총체적 느낌의 시각으로 응원해주는 책이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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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야마모토 아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우리는 그냥 유럽빵... 크게 생각하는데,

북유럽빵이라는 더 세밀한 구분으로~


역시 빵이 좋아!에 이어,

이번 책은 여행기가 더 부각되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책이랍니다 ♥

핀란드와 덴마크 여행가시거든~

이 책도 챙기셔야~~!!







빵마니아 작가와 작가절친.

세계의 빵 중, 핀란드 빵을 보게 되는데...

그러고보니, 핀란드는 어딘가 화려한 느낌.








핀란드 빵이라니...

빵에 대해서는 핀란드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빵 때문이라도 가고싶어지는 핀란드!



정통파 독일빵과 달리,

자유로운 느낌, 핀란드 빵이라 합디다!

작가와 작가절친 옆에, 제 얼굴도 그려넣고 싶은.







<역시 빵이 좋아!>보다 여행기 느낌도 더해주고,

그래서 또 다른 웃음포인트를 함께 하는 북유럽 빵여행책!






호밀 햄버거라니!

빵님께 죄송하게도...

호밀빵은 시도했다가 실패가 너무 많았어요.

맛있으다 하며 못먹고, 손에 쥐어서 의무감으로 먹던.

그런데, 호밀 햄버거는 호밀빵이건뭐건 맛나겠다 싶은.








호밀 신맛에 고기, 튀김 강렬 콤비.

맛이 심히 많이 궁금해지는 호밀햄버거!

북유럽 먹방여행으로다가 빵빠라빵 여행 책인터라.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보이실메플라 '버터의 눈의 빵'

사르륵 두둥실!! 폭~신한 빵!

카르다몸(향신료)베이스에 안에 버터+ 설탕이 위로 숑숑.

엄청달고 겁나 맛나며

카르다몸의 개운한 향이 고급스러운 맛을 더한다 하는.

향신료 베이스 빵이라니!

로즈마리 정도밖에 빵에서 못봤는데,

향신료 베이스 빵. 겁나 궁금합니다!!!






핀란드 빵빠라빵 여행이, 여행 내용을 더해줘서

왠지 입체적인 즐거움을 더해주고-

여기 다 좋아좋아 하는 느낌이 아닌,

뭔가 조심해야 하는 포인트도 더해주는 진심 있는 책.



... 산타마을에 대해서의 방문 느낌-

아마 저도 그 상황이라면 그렇게 느꼈을꺼에요.







북유럽 그릇, 일본에서도 비싸게 파나봐요.

우리도... 손쉬운 가격은 아닌데,

그래서 빵여행인데도 예쁜 그릇 수북 샀다 하는 작가님.







여기는 덴마크 빵빠라빵~!!


시나몬롤. 덴마크에서 먹으면 또 다르겠어요!

북유럽, 덴마크도 겨울이 긴 나라라서 

후끈- 느낌이 드는 빵들이 많은가봐요~!

우리가 만나는 빵들은 달콤함아니면 담백함 정도인데..

대체 후끈함이란 어떤 느낌일라나요~!!!







덴마크 빵들은 또 다른 신세계인데요!!!

단품 빵뿐 아니라, 식사들도 경험해보는 먹방여행.

일본 안데르센에 데니시를 가르쳐준 빵집,

라그카게 후세트는 배불러서 못가봤다고.

어떤 빵집일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빵여행'이라는 주제로 알찬 정보 재미지게 보여주는

빵사랑 빵 마니아 작가의 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북유럽 빵! 익숙치 않아서, 더 재밌게 탐독하게 되었네요~!

재밌고 맛있는 책-

북유럽 빵빠라빵 여행♪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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