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사용설명서 : TV조선 대표 건강 프로그램 - 한국인에게 맞는 한국식 건강 비법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제작팀 지음, 이경희.김시완 감수 / 베가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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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의 내용을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그러 하다더라~ 하는 통신이 아닌,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된 건강정보!


한국인에게 맞는 한국식 건강 비법을 책으로 읽으니,

이 어찌 감사하지 않으리 싶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지대한 편이라, 프로그램 챙겨보지 못해서 아깝다 했는데

책 읽어보며 짚어봅니다.







건강 고수들이 알려주는 건강정보,

하루 10분 초간단 운동법,

그리고 몸 속 노화를 막는 밥상의 비밀 등.

고급 정보를 담은 건강 정보책이에요.

내 건강 뿐이 아니라 가족건강도 신경써야 하는 위치인터라,

프로그램을 못봤다 하더라도 책 덕분에 정보를 흡수해봅니다.







뇌, 간, 대장 등 주요 장기부터

호르몬, 척추, 두피, 손, 발 등 아파본 곳이 눈에 보이기도 하고

혹은 노화와 관련하여 관심이 특히 가는 부분.

더불어 다이어트에 관해서도 일반상식을 넘어서 알려줍니다.






양방 의료진 뿐 아니라 한방 의료진,피트니스 코치 등이 함께 하다보니

혈을 풀어준다거나 생활에서 따라해보기 쉬운 건강관리법도 싣고 있습니다.

티비 프로그램을 모아둔 덕분에 사진 자료가 함께 있으니

따라해보기도 어렵지 않다 싶고요.







눈 건강에 대해서도 생활습관에서 조심해야 할 점들,

더불어 눈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간단한 건강습관등을 알려주고 있어요.

조곤조곤 설명이 이어지다보니 차분하게 읽어볼 수 있네요.







자가 진단법 체크리스트도 챕터 따라 제시되고 있습니다.

호르몬 챕터는 대머리나 폐경 등 노화와 관련하여 그 이유를 알려주다보니,

팔팔한 20대를 넘어서면 특히 인기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었네요.

발목이 자주 접질리는 것도 호르몬과 관련되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더불어 이어지는 설명에서는 여성호르몬,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 회춘호르몬 혈이라던가 간단한 운동 등을 알 수 있어요.







실생활에 와닿는 책이기 떄문에 관심을 더 쏟아 읽게 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알아듣기 쉬운 과학적인 설명이 곁들여지다보니 믿음직하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콩팥의 역할이 심장에도 또한 중요하다 하는 설명을 조곤조곤 알려주니,

콩팥의 건강을 챙겨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기게 되네요.







다이어트 챕터에서는 비만유발 세균이 있다는 사실은 정말 새로운 정보였습니다.

비만유발 세균 퍼미큐티스균은 우리몸에 들어와서 에너지를 과잉저장하여 비만을 유발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세균이 우리 장내에 있으니, 비만억제 세균을 활성화 시켜서

비만유발 세균을 억제시켜야 겠지요. 이는 모두 우리 식습관과 관련이 있어서,

저지방, 저탄수화물, 섬유소가 많은 음식들을 통해 비만억제 세균인 박테로이데스균을 활성화시켜야 겠습니다.



각 챕터에서는 구체적으로 기능을 향상시키는 식품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다이어트 부분에서는 발효차나 양파와인에 대해 설명이 나오고,

또한 더불어 간단한 운동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요.







<부록>에서는 본권에서 넣지 못해 아쉬웠던 식재료 사용법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효능과 만드는 방법등을 모두 싣고 있으니,

본권과 더불어 유익하게 쓰임새가 있지요.

책 한 권이 오로시 흡수되어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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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 클래식 브라운 시리즈 2
김요한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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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의 인문학 고전열풍이 휩쓸고 가고,

이제는 인문학 뿐 아니라 과학으로도 관심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인문학 고전은 워낙 넓고 넓어서 모두를 접근하기는 힘들었기에,

그렇지만 듣기는 했던 '자유론'이라는 책. 언젠가는 읽어보리 싶었지만

아직도 펴보지 못하는 부분 중 하나네요.

그리하여 이러한 책이 참 고맙다 싶습니다.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은 자유론에 대해

저자의 이해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으니 이해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본 책을 읽어보고 싶어지니 말입니다.







밀은 민주적 가치에 대한 열망이 매우 순진한 생각이라고 주장한다.

민중의 힘은 군주와 귀족의 권력만큼이나 개인들의 자유에 엄청난 위험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밀은 각각의 개인이 모든 것의 주도권을 가져야 하고,

그 자유에 관해 누구도 권력을 행사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근대인들에게 사적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민중이라면 항상 을의 입장이다 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그럴 수도 있겠지만, '항상'은 아니고 어떨 떄는 민중의 힘 조차도 어떤 세력화가 되고 나면

또 다른 방식으로 권력을 행사하여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결국 '힘'을 가지면 권력행사를 하고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곤 하는 것이 인간의 성질 중 하나인건지요.

집단의 의견이 과도하게 개인의 의식을 지배하려는 경향은,

우리 역사를 보건데 또한 그러하고, 대중을 보건데 또한 그러하기도 합니다.

갑에 대해서 부당하다 하여 을이 모이지만 을이 모여 또 그 속에 갑이 생기기도 하니 말이죠.







인류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어느 한 개인의 자유에 정당하게 간섭할 수 있는 유일한 목적은 '자기 보호'다.

또 문명사회의 한 구성원에게 본인 의사에 반하여 정당하게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목적은 '타인에게 가해지는 해악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해하는 '자유론'의 주장은 기본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은 개인의 자유는 보호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에 대해 그렇다면 타인에게 가해지는 해악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풀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며, 고전은 그 시대의 주장인것인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밀은 선진국이 후진국에 대해 그들이 근대화 되는 좋은 의도로 자유를 침해해도 된다는 주장을 했다는 것은,

이 책의 저자가 꼬집은대로 가부장적인 생각이 과연 그의 '자유론'에 깔린 논조와 맞는것인지 의심해보게 됩니다.

원전을 다시 읽어봐야겠다 싶어지는 건,

'밀'이라는 사상가가 '개인의 자유'에 대해 주장하는 바가 

자기당착에 빠져 껴맞추기 논리로 책을 채워나갔는지 확인하고 싶어서네요.

자유론이라고 하여 개인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큰 맥락에서는 그러하다고 동의를 하다가도,

그 세부로 들어가면서의 주장을 보면서는 본인의 기호에 따른 주장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대략 이해해보고자 책을 들었다가, 그 세부 내용이 궁금해지게 되는 책.

대략 감을 잡고보니, 호기심을 가득싣게 하는

《단숨에 이해하는 자유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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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인기요리 수업 한 권...]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문화센터 인기 요리 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 문화센터 가니? 나는 인기 메뉴만 골라 집에서 배운다!
김선영 지음 / 레시피팩토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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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 한 권으로 끝내기

■ 맛난 집 밥 배우기 ♪



문화센터 가니?

나는 인기 메뉴만 골라 집에서 배운다!


나도 그래야겠다! 하고 생각이 드는 책.

방학하고나서 아이들 삼시세끼는 잘 챙겨주셨나요?

한 음식 또 하고 재탕 삼탕 이래선 안되겠다 싶을 때,

맛난 집밥 레시피가 기다리는 이 책, 펴봐야만 하겠습니다.

요리책들이 각각 느낌들이 있죠.

이 책은? 맛깔스러운 요리들 중

집에서 따라해볼 수 있겠다 싶은 요리들로 채워진 요리책이랍니다.








프롤로그 읽고가야합니다!


요리는 타고난 손맛이 아니라

배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의 맛입니다.


먹는 시간은 참 중요하죠.

외식만으로 기댈 수 없으니, 집에서 해보기는 해야하는데

의도치 않는 맛에 당황스러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우다보면 채워지겠지요.

타고난 손맛! 하며 좌절하거나 혹은 나태해지거나의 태도를 갖지 않게 하는 첫 시작.

배울 맛을 기대삼아 애정있게 책을 읽어봅니다.








초보주부에게 선물용으로 참 좋겠다 싶은 요리책이에요.

정말 기본인 것도 같은데, 은근 감으로 시행착오가 있곤 하던 불조절.

또 분량은 비율로 늘이고 줄이면 되려나 생각했는데,

정확한 비율로 양념을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군요.








문화센터의 특성상,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되어

계절에 맞는 음식들을 이용한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이 책의 특장점이다 싶은 건,

한 번에 세 요리를 함께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가 제공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꼭 따라해봐야겠다 싶은 세 가지.

봄나물 닭불고기피자, 오이 비트 무피클, 새우 크림소스 스파게티!

방학이라 집에 모여 함꼐 식사를 모두 해야하니,

아이들 취향도 생각하면서 메뉴구성을 해야겠다 싶거든요.







세 가지 메뉴 한꺼번에 장보고

세 가지 메뉴 한 끼에 차리기!


메뉴만 짜기도 힘든데,

이를 이미 짜주고 장보고 만드는 순서까지도

준비, 조리시간 생각하며 시간표처럼 나와있어서

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 넘겨보다가 꽂히는 페이지를 끼니로 활용해야겠다 싶어집니다.





구체적인 요리법에서는

요리 팁들도 포함이 되곤 하니-

그간 궁금하던 부족한 2%를 채워볼 수 있어요.







간단한 팁 외에도

요리의 기술을 채워주는 팁들도 함꼐 합니다.

예를들어 세우(대햐)의 경우 영양성분이 어떠한지,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

부족했던 요리기술들, 배워봅니다.







중식 요리들로 코드맞춰진 메뉴에서는,

'두반장 오이피클'이라는 처음 보는 메뉴도 나오네요.

문화센터 인기요리수업, 

주로 성인의 입맛으로 맞춰졌기 때문에,

살짝 매콤한 메뉴들도 꽤 포함이 되어 있네요.

매콤하다 하더라도, '두반장 오이피클'은 정말 먹어보고 싶네요.










겨울에 읽어보는 요리책인터라

역시 가장 눈여겨보는 '겨울' 계절 레시피들.

한창 추운 겨울, 얼큰하고 뜨끈한 장국으로 추위를 녹여보고자!

든든한 쇠고기장국에 비린 맛 적은 통조림꽁치 매콤하게 조린 꽁치 무조림!

겨울이 따뜻해지기 전에,

꼭 해봐야할 메뉴들이지 뭐에요~!!




사계절 인기요리수업, 153가지 요리를 담았답니다.

이 책 한권이면 맛난 집밥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간단하지만 맛깔스러워보이는 요리책이거든요.

손님접대라기 보다, 일상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요리책.

해이하게 준비하던 식사, 신경써야겠다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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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웃었다 - 오늘, 편애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
장우철 글.사진 / 허밍버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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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서, 웃었다 》

제목부터 느낌이 전해지죠.


편애하는 것들에 대한 기록.

책은 일기처럼 날짜가 매겨져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들을 담아둔 책.

저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는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0차원 점처럼 가만히 그 자리에 서서 그 순간에 빠지는 것이 참 좋아집니다.

책은 일기같은 기록들인터라, 시간이 흐르는 와중에 쓰여진 순간의 감상들입니다.

그리하여 그 순간, 좋았던 점들을 작가를 통해 찬찬히 함께 좋아해봅니다.


12월 말부터 1월로 접어드는 시기를 시작으로 생각되는 이 책은,

낮게 침투하는 겨울 햇빛을 받으며 펴줘야 할 책이겠다 싶어집니다.

배깔고 누워, 날짜를 보며 각 페이지에서 알려주는 그 시기를 기억하며 말이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구분지어보며 그 속 일기형식으로 글을 전해주니,

1년이 시작되는 지금, 다가올 봄부터 앞으로의 계절들을 

머리속에 담아보며 차분히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답니다.






나는 이 신발을 애완한다.


이런 감성,

신발이 예뻐서 샀지만 일부러 작은 신발을 삽니다.

꺼내보기만 하려고 말입니다.


작가는 사진을 찍는 에디터입니다.

아름다움을 담아낸 사진과 함께

'좋아서' 라는 느낌이 흠뿍 담긴 짤막한 글이,

누구든 그러고 싶은데 쉽지는 않은 편애의 행동들이 부러워집니다.








가족이야기가 드문 드문 나옵니다.

그래서 더 좋더랍니다.

오남매, 12년 나이차이의 남매들.

사진 속 셋째, 넷째, 그리고 다섯째.

셋은 꽃을 들고 활짝 웃고 있습니다.

엄마가 떠준 도꾸리(스웨터)를 입고 말이죠.


사진 속 웃는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그렇지만 기쁨 가득한 사진에 하하하 웃게 되는.

사진 한 장을 보며 다시 웃어볼 수 있으니,

편애하지 않을 수 있나요. 

저도 언니와 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4월 9일, 

벚꽃 맞으러 부여를 가다가

강원도에서 눈이 내린다 하니, 바로 홍천행.


벚꽃들 날린다 하는데

봄인데 눈이라. 

더 마음이 가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아서였을까요?


길게 길게 쓰여진 책이 아닙니다.

그러니, 느낌은 읽는이의 자유... 여도 되겠죠?

어쩌면 아무 이유 없을 수도 있고요.

하늘은 4월인데, 눈이 얕게 덮여진 산의 정경.

좋지요.






'편애' 느낌은 '개취' 느낌이 있죠.

기록으로 남겨진 편애하는 것들에

이렇게 웃고 있는 스마일 빵은 들어갈 수 없음에 안타깝습니다만..

난 별룬데?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솔직함이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 좋다 하니깐 좋다고 이야기해야 하는 심정이 아닌,

그래도 "나는 찌개가 좋다" 이야기하는 떳떳함.



전, 편애하는 것들에게 미안해집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

선생님의 편지를 공개해줍니다.

경상도 상주 출신 선생님. 단신이었으나 강단이 있어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의 팬 선생님.

선생님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의 선생님을 만나셨군요.



날짜에 따른 회상들, 기록들.

일기라는 것이 그 날의 기록이지만,

책 전반으로 읽어보자면,

자유로운 글에 무개감의 인생을 엿보게 되네요.

그는 긴 끈을 가지고 시간을 보내온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몇 년전 까지도 연락을 이어오니 말이지요.







18세기 파리엔 마리 앙투아네트.

21세기 논산엔 마리 엄투마네트.



그가 꽃에 식가견이 있을 수 밖에 없었나봅니다.

요술양말 신으셨던 어머니가 화분을 이렇게 함께 하고 계시니.

붉은 장미와 함께 센스있게 함께 하신 어머님.

초여름의 느낌 가득이시네요.








산문으로 글이 전해지기도 하고 하고

혹은 없기도 하고,

혹은 짧게 있기도 하고.



분명한 건, 사진이 함께라서

기록된 날짜와 더불어 사진을 보고

그리고 계절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은,

이야기 흐름을 타고 넘어야하는 시간들과 또 다른 느낌이었다는 것입니다.

빨리 넘기면 오히려 안되겠어요.

마냥 보면서 느긋하게 빠져보는 것이 미덕인 것 같네요.



여름의 강렬한 느낌.

사진으로도 아 눈부시다- 느끼게 되고.

엄마라 그런가 후덜덜 떨게 하는 말이 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만 허용되는 단어 - '여름방학' 

후덜덜 떨면서도, 여름방학이 벌써 기대되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12월 31일을 지나고

그리고 1월 2일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시작은, 예뻐서。



1월, 시작하는 달입니다.

좋아서 웃게 하는 편애의 대상들이 있었던가

새해를 시작하는 지금,

드문드문 기록해보고 싶어집니다.

편안히 읽으며 시간을 소중히 생각해보게 하는 책,

《좋아서 웃었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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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2 - 조선 패밀리의 활극 조선왕조실톡 2
무적핑크 지음, 와이랩(YLAB) 기획, 이한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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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2. 조선패밀리의 활극

■ 역시, 무적핑크님 * 조선왕조실록에 빠지게하다



조선왕조실톡 2가 나왔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으로 아뢰오만...

다시 한 번 외쳐봅니다! 

조선왕조실록, 무적핑크님의 두번째 책이 나왔소!

조선왕조실톡 2 - 조선 패밀리의 활극








사화패밀리와 왜란패밀리로 구성되어 있더랍니다.

2권은.. 가슴아픈 우리의 조선역사.


여태 굵직한 왕들만 알았고

왜란패밀리 중 아주 소수만 알고 있었으니,

이번 기회에 알아보게 됩니다.

조선왕조실톡 덕분에 조선왕조실록을 생동감 있게 관심을 쏟네요.







1권에서 연산군으로 끝이 났어요.

메세지 보듯 이야기가 전해지니..

사진 너무 웃기지 뭐에요. 팬미팅 사진이라니!

그런데 이렇게 연모하는 모임이 있더니만,






연산군에 붙었던 무리들,

똑똑한 이들이 반정을 꾸민다 하며 걱정이.

이들이 그렇다고 가만 있을까요?

세력에 붙었던 이들이니..






어중이 떠중이.

태반이 프리라이더-

그리하여...

대세에 또한 찰싹 달라붙어 이들은 연산군을 몰아내고,

새로운 왕을 세우는데 붙어

중종을 왕으로 세웁니다. 

중종반정으로 하루아침에 중종이 새왕이 되죠.





중종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진 바 없지요.

조선왕조실록을 보니, 처음으로 자세히 봅니다.

장금이에게 '맛이 좋구나' 하며 음식을 잡수시던 왕이었다 하는데..






공신들에 의해 어버버 하루아침에 왕으로 뫼셔졌으니,

조선 조정은 무언가 세력가에 의해 돌아가는 형세.

쥐락펴락 잡혀있는 중종은 왕권강화 기회를 노리는데.






성균관 똑똑이 조광조를 택합니다.

공부만 하던 선비가, 공부따위! 하며 무너지는 이들을 바로잡는다 하니

바로 캐스팅.


그런데 중종이 조광조의 왕팬이 되어 개혁을 밀어주고자 하지만

젊은혈기 조광조는 공부만 하며 옳음만을 바라보니..

너무나 꽉막힌 터, 사소한 문제에도 집착하곤 하고

융통성이라고는 너무 없어버리니 중종은 또 피곤.

그리하여 기묘사화를 통해 조광조 패거리를 또한 들어내고..


중종이 이렇게 이야기가 많은지 몰랐더랍니다.

조광조라는 선비 이름은 아주 스치듯 들었는데,

학교 다닐때 조선왕조실록을 관심 갖었더라면,

역사공부가 얼마나 재밌었을까 싶어요.

연산군 찍고 선조로 바로 시선이 넘어갔었는데,

중간에 중종, 인종, 명종으로 이어지는데도 그런 스토리가 있을 줄은...







그리고 선조.

왜란패밀리를 시작하는 선조는

붕당정치 때문에 골머리를 썪던 시대더라구요.

둘이 패놔눠서 싸워대니, 무엇이 나라를 위한 것인지 쉽지 않습디다.

물론 여진족을 쳐내기도 하며 나름의 국방이 되어 있었나 싶었는데,

조선통신사로 보낸 동인,서인이 서로 다른 이야기하기에

귀찮으니 냅두자 하며 그간 평화로웠으니 하는 타성에 젖어서 행동하다가

나라가 쑥대밭이 되죠.





왕이 나라를 지키겠노니 하고 큰소리만 안쳤더라도 욕을 덜 먹었을까요?

왜가 올라온다 하니, 광해군에게 대충 남겨두고 도망칩니다.
명에 기대서 어떻게 해보겠다며 중국으로 도망치려고까지.








서양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있다면

한국은 홍길동 콤플렉스라고.

아빠가 누군지 모르겠어서 아비를 아비라 부를 수 없는..

그러니 스스로 지킬 수 밖에.

... 이건 한국의 숙명인가보오....


홍의장군 곽재우 이야기도 또한 풉- 웃어버립니다.

원래 장원급제에 관심이 없던 도련님.

사나이를 레드- 까까옷 입고 의병으로 뛰어듭니다!







의병저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무적핑크님의 센스란!



nahumkim_01-28

나라는 나를 버렸으나

나는 나라를 버리지 않겠다






광해군, 선조때문에 참 힘들었다고 전해지죠.

난 그럼 왕을 그만두겠다 하고 꼬장은 엄청나게 부렸나보더라구요.

그 장단에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야 했는데,

그것도 임진왜란 중에 그 생떼는 대체 어쩌면 좋으리오...

선조가 조선 역사에서 밉상으로 찍히게 되는데는 정말 여러 이유입디다.

선조는 대체 엑스맨인게요..?

광해군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생고생했느니라 하고 대충 알았는데...










그 후의 이야기는 무적핑크님의 책으로다가 알았지요.

선조가 광해군을 들볶아놓아서일까요.

광해군의 고질병은 의심병.

그리하여 임진왜란 후, 신하들을 들들 볶아대고

일을 할 수 없게 되니.. 신하들이 또 가만두지 않습디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우리나라가 왕정이라고만은 볼 수 없어뵙니다.

신하들이 가만두지 않았으니 말이죠.

아무튼 신하들은 광해군의 형인 능창군의 아들 능양군을 통해 광해군을 폐위시키니

능양군, 인조반정으로 왕으로 올라섭니다.

그리고 왜란패밀리는 종결.

벌써부터 3권이 기대됩니다. 무적핑크님이 3권은 어떻게 그려주려나요?

실황중계하듯 전해지는 조선의 이야기.

생생한 역사에 푹 빠져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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