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좋아 스티커 : 음식 아이좋아 스티커
고은문화사 편집부 지음 / 고은문화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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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놀이로 음식을 배우자!





이 책은 다양한 음식을 스티커 놀이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 된 스티커 북이다. 책에는 다양한 음식이 즐비하다. 생크림 케이크, 초코 케이크, 밥, 짜장면, 마카롱, 치킨, 스파게티, 도너츠, 푸딩, 빼빼로, 쿠키, 새우튀김, 피자, 단무지, 아이스크림, 햄버거, 식빵, 샌드위치, 핫도그 바게트, 떡볶이, 라면, 소시지, 사탕, 주스, 초밥, 쌀국수, 김치, 계란후라이, 오무라이스, 김밥, 초콜릿 으로 구성 되어 있다.  푹신푹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 아이가 손 쉽게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다.







 


책 속 배경에 맞게 음식을 붙일 수 있고 다양한 상점에 해당하는 음식을 붙일 수도 있다.  손 잡이 형태로 된 가방모양이고 가볍기에 어디든 쉽게 휴대 할 수 있다.  스티커를 좋아하고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든 좋아할 듯 하다. 



 




올해 4살된 딸 아이가 쉽게 본인 스스로 스티커를 떼고 직접 붙일 수 있다. 본인이 즐겨 먹었던 음식, 혹은 낯선 음식에 대해 부모와 많은 대화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색깔이 아이의 시선을 이끈다. 그렇기에 아이는 연신 즐겁게 스티커북을 붙이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듯 하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안전한 재질로 된 스티커라는 것과 어디든 붙였다 뗐다 무한 반복하며 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번 붙이면 끝나는 여느 스티커 북과는 큰 차별을 두고 있다. 스티커 북의 장점은 미취학 아동에게는 필요한 소 근육과 집중력을 길러 줄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손으로 뗀 스티커를 알맞은 모양에 맞춰야 하기에 손을 비롯한 다양한 움직임이 필수이고 또한 모양에 잘 맞추기 위해서는 집중력과 끈기가 필요하다. 그 밖에 어휘력, 관찰력, 표현력과 같이 미취학 아동에게 필요한 다양한 능력을 재밌게 기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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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엠마 칼라일 지음,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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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기 곰 가족의 여름휴가 이야기




오늘 우리 가족은 여름휴가를 다녀오기로 했다. 아빠는 파라솔을 들고 엄마는 큰 수건을 둘둘 말았다. 그리고 나는 새로 산 연을 가져간다. 빨리 연을 날리고 싶었다. 가슴이 두근두근했지만 기차에서 꼬물거리지도 않고 조용히 앉아 갔다. 그렇게 나와 엄마, 아빠가 도착한 곳은 바로 바다이다. 과연 주인공 곰은 바다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아기 곰의 여름휴가는 어떻게 기억 될까?







엄마는 누워서 책을 읽고 싶었지만 바닷가에 왔으니 신나게 놀아야 한다. 그리고 배 타고 바다도 한 바퀴 돌았다. 점심을 먹자마자 연을 날리고 싶은 주인공의 바람과 달리 바람이 불지 않았다. 연이 빨리 날고 싶어하는 것 같아 있는 힘껏 뛰고 또 뛰었다. 어?! 그런데 아무리 둘러보아도 엄마와 아빠가 보이지 않았다. 부모님을 잃어버렸다. 엄마, 아빠는 아이스크림 가게에도 없었고 모래성 주변에도 없었고 물놀이를 하고 있지도 않았고 높은 데 올라가서 보고 아래로 내려와서 봐도 빙글빙글 돌면서 찾아보아도 엄마, 아빠가 안 보였다.







어느새 춥고 배고팠다. 다른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자 집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길을 잃은 게 아니라 바다 한가운데에 갇혀 버렸다. '살려주세요' 라고 외쳤지만 바람이 너무 세서 아무도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그때 퍼뜩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연을 날리기로 했다. 그 모습을 보고 아빠,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아기 곰은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며 책은 마무리 된다.





아기 곰과 계속 어긋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은 재밌지만 당사자에겐 공포와 놀람이 동반 될 듯 하다. 하지만 책에서는 침착하고 동시에 아기 곰의 순간적인 생각을 칭찬 하는 것으로 묘사한다. 특히, 아빠 곰은 '바람이 세서 연을 날릴 수 있었구나' 라고 말을 하고 엄마 곰은 '우리 가족에게는 정말 고마운 바람이었어' 라는 대사는 부모인 내가 어쩌면 배워야 한다고 느끼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모님은 아기 곰에게 똑똑한 곰이라고 칭찬하는 부분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 듯 하다. 아이에게는 부모와의 헤어짐이 어떤 느낌을 주는 지, 책을 읽는 부모에게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 알려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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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찾는 숨바꼭질
권오준 지음, 블루 플라밍고 그림 / 한림출판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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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동물들의 숨바꼭질





이 책은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과 찾는 즐거움을 선사 한다.  동물들이 숨바꼭질을 하려고 숲속에 모여 가위바위보를 했다. 청솔모가 지는 바람에 술래를 맡았다. 청설모가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동물들이 서툴러 숨었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과연 동물들은 어디에 숨었을까?






​청설모는 열까지 세고는 숨어있는 친구들을 찾아 나섰다.  풀숲을 한참 바라보다가 살금살금 다가섰다. 찾았다! 꿩은 풀숲에 머리를 숨기고 서 있었다. 무언가 땅속에서 들썩들썩 움직였다. 잽싸게 땅굴로 들어가 뒤쫓았어요. 찾았다!  눈이 나쁜 두더지는 술래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렇게 청설모는  밤송이 사이에 있는 '고슴도치', 파르르 떠는 '방울뱀', 동굴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박쥐',  덩쿨에 뿔이 걸린 '사슴',  창고 자루 속에 있는 '캥거루',  나무 고목에 '반달곰'까지 찾아낸다. 그러나 애벌레는 찾지 못했다. 결국 모든 동물들이 다 같이 애벌레를 찾기 시작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동물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가고 나자 해님도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캄캄한 밤이 되고 달이 떴다. 애벌레들은 친구들이 부르는 소리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모두 고치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졌다. 며칠 후 동물들이 숨바꼭질을 하려고 숲속 참나무에 다시 모였다. 하지만 그날도 애벌레들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아름다운 나비들이 하늘 가득 날아올랐다.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과 숨바꼭질이라는 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로 잡은 듯 하다. 화려한 색감과 단순한 선은 더욱더 아이의 시선을 끈다. 오랫동안 아이와 즐겁게 볼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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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말해요 : 우정을 나눠요 기분을 말해요
헬렌 모티머 지음, 크리스티나 트라파네세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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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정을 명확하게 알고 표현하도록 돕는 그림책





이 책은 우정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와 다양한 상황에 따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우정 (友情)의 사전적 의미는 '친구 사이의 정'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정을 나눈다는 건 어떤 걸까?' 


우정을 나눈 순간들이 책 속에 여럿 나온다. 같이 떠올려 보며 그때의 감정과 맞는 상황의 표현을 한 번 알아보자.






우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즐거움'일 듯 하다. 친구들과 있으면 깔깔대며 웃을 일이 많다. 우정은 웃음꽃과 함께 쌓여 간다. 또한 '하나라고 느낀다.' 어려운 말로 동질감이라고 표현 할 수 있겠다.  다 함께 어울려 놀 때는 모두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만 같다. 그렇기에 혼자 놀 때보다 여럿이 함께 어울려 놀 때 더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우정은 또한 '서로를 존중한다.' 한 명 한 명 모두 특별하다.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진실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살핀다.' 친구가 마음 상하지 않도록 애써야 하고 가벼운 장난으로도 상처를 줄 수 있기에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우정은 '함께 나눈다.' 우정을 나눈다는 건 친구와 추억을 나누는 것이다. 좋은 생각과 시간도 나눈다. 물론 간식도! 또한 우정은 '힘이 된다.' 친구가 곁에 있으면 든든하기에 진정한 친구는 힘이 되는 존재이다.







책을 아이와 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나를 있는 그대로 내보주는 것'이었다. 우정을 나누려면 친구들에게 진짜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 줘야 한다. 최근 SNS를 통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본다. 이러한 미디어를 통한 모습은 어쩌면 진짜 자신의 모습이 아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밖에 '마음을 표현하는 것' '비밀을 말하는 것' '서로를 응원하는 것' '서로를 이롭게 하는 것' 에 대해 나와 있다. 책 맨 뒤 마지막엔  <나만의 사전 만들기>라는 코너를 통해 아이가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 했는 지 다시금 살펴 볼 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유아를 대상으로 만든 책으로 보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도 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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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왕웨이시안 지음, 마오위 그림, 남은숙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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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 호랑이 돌봄 가정 구함






이 책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 다는 것을 유머러스하게 아이들에게 알려준다.  주인공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동물이다. 집에는 거북이와 금붕어,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그런데 금붕어는 너무 조용하고 고양이는 키가 작고 거북이는 느려도 너무 느리다. 위풍당당하고 멋진 애완동물을 갖고 싶어한다. 문득 호랑이를 키우면 얼마나 멋질까 라는 생각을 한다. 과연 주인공의 바람대로 호랑이를 키우면 위풍당당하게 지낼 수 있을까? 







동물원 사육사에게 호랑이를 키울 수 있는 조언을 구하러 동물원을 찾아갔다. 그곳에 있는 호랑이는 한눈에 봐도 위풍당당하고 멋있었다. 마침 '호랑이 돌봄 가정 구함'이라는 모집 문구가 눈에 띄었다. 동물원 호랑이의 새집을 짓는 동안 호랑이가 잠시 머물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돌봄 조건으로는 맛있는 고기, 깨끗한 물, 편안한 침대, 나무와 잔디가 있는 넓은 마당가 있었는데 주인공네 상황과 딱 들어 맞았고 결국 호랑이를 데리고 집으로 간다. 








집에 온 호랑이는 하루 종일 성큼성큼 걷고 우렁차게 소리 지르며 껑충껑충 뛰어다녔다.​ 커다란 호랑이는 정말로 멋있고 위풍당당했다. ​하지만 호랑이는 나무줄기를 할퀴듯 소파를 망가뜨리고 거실을 초원처럼 마구 뛰어다녔다. 게다가 우리 가족이 먹을 점심과 저녁까지 한 번에 다 먹어 치웠다. ​호랑이는 변기가 넘치도록 오줌을 싸고 목욕을 싫어하고 입 냄새는 지독했다. 호랑이에게 침대를 양보하자 호랑이는 금세 꿈나로 빠져들었지만 코 고는 소리가 천둥소리보다 시끄러워서 주인공 가족은 한숨도 못 잤다. 새벽 다섯 시, 호랑이가 하품하는 소리에 다들 깜짝 놀라며 잠에서 깼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주인공은 자신의 집에서 호랑이를 키우기에는 좋은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아침 호랑이의 새집이 다 지어졌다고 동물원에서 전화가 걸려 왔고 호랑이는 동물원으로 다시 보내졌다. 주인공이 여전히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동물이다. 느리지만 귀여운 거북이와 조용하고 온순한 금붕어, 그리고 자신과 함께 놀아 주는 새끼 호랑이(?)가 있다고 하며 책은 마무리 된다. 아이들은 귀여운 동물의 겉 모양만 보고 집에서 키우려고 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엄청난 희생과 수고, 헌신과 노력, 책임과 의무가 동반된다.  그렇기에 쉽게 햄스터, 고양이, 강아지, 거북이 등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와 같이 보면 좋을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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