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을 말해요 : 우정을 나눠요 기분을 말해요
헬렌 모티머 지음, 크리스티나 트라파네세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감정을 명확하게 알고 표현하도록 돕는 그림책





이 책은 우정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와 다양한 상황에 따른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도록 돕는다.


우정 (友情)의 사전적 의미는 '친구 사이의 정'을 말한다. 그렇다면 '우정을 나눈다는 건 어떤 걸까?' 


우정을 나눈 순간들이 책 속에 여럿 나온다. 같이 떠올려 보며 그때의 감정과 맞는 상황의 표현을 한 번 알아보자.






우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즐거움'일 듯 하다. 친구들과 있으면 깔깔대며 웃을 일이 많다. 우정은 웃음꽃과 함께 쌓여 간다. 또한 '하나라고 느낀다.' 어려운 말로 동질감이라고 표현 할 수 있겠다.  다 함께 어울려 놀 때는 모두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만 같다. 그렇기에 혼자 놀 때보다 여럿이 함께 어울려 놀 때 더 좋은 이유이기도 하다.







우정은 또한 '서로를 존중한다.' 한 명 한 명 모두 특별하다.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진실한 우정을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살핀다.' 친구가 마음 상하지 않도록 애써야 하고 가벼운 장난으로도 상처를 줄 수 있기에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반드시 사과해야 한다. 우정은 '함께 나눈다.' 우정을 나눈다는 건 친구와 추억을 나누는 것이다. 좋은 생각과 시간도 나눈다. 물론 간식도! 또한 우정은 '힘이 된다.' 친구가 곁에 있으면 든든하기에 진정한 친구는 힘이 되는 존재이다.







책을 아이와 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나를 있는 그대로 내보주는 것'이었다. 우정을 나누려면 친구들에게 진짜 내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 줘야 한다. 최근 SNS를 통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본다. 이러한 미디어를 통한 모습은 어쩌면 진짜 자신의 모습이 아닌 보여지고 싶은 모습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 밖에 '마음을 표현하는 것' '비밀을 말하는 것' '서로를 응원하는 것' '서로를 이롭게 하는 것' 에 대해 나와 있다. 책 맨 뒤 마지막엔  <나만의 사전 만들기>라는 코너를 통해 아이가 책의 내용을 온전히 이해 했는 지 다시금 살펴 볼 수 있게 구성 되어 있다. 유아를 대상으로 만든 책으로 보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도 보면 좋을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