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상위 5%만 제대로 활용하는 애널리스트 리포트 사용설명서!"
본격적으로 주식공부를 시작한 것은 그동안 조금씩 투자하던 주식에서 은행 이자보다 많은 금액의 수익을 정기적으로 얻기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그냥 취향에 따라 은행의 정기예금을 하듯이 매달 일정 금액을 주식계좌에 넣었고, 그 돈으로 그냥 좋아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 왔었습니다. 어느 날 주식 배당금이란 걸 받았고 생각보다 큰 금액에 깜짝 놀랐어요. 가끔 확인하는 주가가 어느 날은 엄청 높이 올라있어 바로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주가는 다시 하락해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번 수익을 내고 주식계좌에 입금했던 만큼의 수익이 생긴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하는 이유를 느끼게 되어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주식이란 그냥 저가에 사서 고가에 판다는 것만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가끔 참고하는 리포트에서는 현재가와 목표주가만 보고 있을 뿐이에요. 책을 보니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현재가와 목표가격만 보고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저자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성공하길 바랐던 것 같아요.
이미 어느 정도 주식에 대해서 알고 자신만의 투자법이 있고, 그로 인해 성공하고 있다면 이 책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생업이 따로 있으며 주식투자도 하고 싶은데 잘 할 수 없고 소액으로 작은 수익을 내는 사람들일 거예요. 본격적으로 하고 싶어도 생업에 밀려 공부할 시간도 많지 않고, 틈을 내어 주식에 관련된 책을 봐도 재무제표를 기술적으로 분석해서 좋은 기업을 찾아라는 말의 반복입니다.
이 책은 뭐랄까. 시간적 여유가 없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는 소액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우선 애널리스트 리포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기본적인 것을 배우게 되고, 기본을 통해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참고하기 딱 좋은 자료라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2장에서는 애널리스트들이 어떻게 목표주가를 계산하는지 다양한 방법의 계산식을 풀이해 놓았습니다.
PER, EV/EBITDA, PBR, RIM, ROE, 부분 가치합산.
어떤 말인지 쉽게 다가오지 않는 용어들이 실려 있어 당황했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말이기에 저자의 설명을 차근히 따라갔어요. 저자는 처음 접하는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가상의 인물이 '물냉면'집을 창업하는 과정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기업의 경영원리를 아주 단순화해서 이해했어요. 기업의 경영방식을 기초로 두고 PER부터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애널리스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계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주가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게 되는데, 저자는 한 발 더 나아가 그 분석들의 약점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여러 곳의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참고하는 방법.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100% 신뢰할 수 없는 이유.
그리고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약점. 어떤 기업을 놓고 분석한 결과가 애널리스트에 따라 목표주가가 다른 이유도 자연스럽게 설명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분석을 했고 그 결과가 무엇이지만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100% 신뢰하지는 말고 그들이 보여주지 않는 부분들을 생각해서 다른 자료나 리포트도 참고하여 투자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목표주가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이해했다면 이젠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다양한 책에서 재무제표를 기술적으로 분석해서 다양한 수치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솔직히 거기까지 알 필요는 없어요. 우린 전문가가 아니고 이제 시작하는 초심자이니까요. 다만 재무제표가 포함된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읽는데 재무제표를 읽을 수 없다면 낭패잖아요. 그러니 재무제표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각종 재무비율 및 투자 지표. 플러스되는 것보다 마이너스 지표가 어떤 의미인지 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부채도 어떤 부채를 가지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고 재무제표를 보면 알 수 있어요. 만성적인 적자를 내는 부채인지, 투자를 위한 부채인지 알고 나면 투자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3장까지는 기초 다기였다면 4장부터는 심화과정입니다.
상장된 회사도 많고, 분야도 다양하며, 분석하는 곳도 참 많아 애널리스트 리포트도 참 많습니다. 모든 리포트를 다 읽어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신뢰할 만한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찾는 거예요.
4장에서는 어떤 애널리스트 리포트가 신뢰할 수 있는 리포트인지 비교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도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이란 것을 생각한다면 리포트를 찾는 것도 조금은 수월합니다. 우리 모두 을의 입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니까요.
단숨에 모든 내용을 머릿속에 담지 못했기에 실전 투자를 하면서 관심 있는 기업이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찾아보고 분석하고 그 결과로 투자 타이밍을 잡아보는 걸 연습해야겠습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한 것은 소액이지만 노후대책으로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한 사람의 생애보다 길게 존속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또 새로운 기술에 맞춰 탄생하는 기업들도 있어요. 수많은 기업들 중에서 오래갈 수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하면 훗날 노동 수익이 제로가 되었을 때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책이든 수백, 수만 번 반복하여 강조하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은 '투자'라는 것. 투자가 무엇인지 잊지 않는다면 멋진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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