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갑작스런 정전이 일어나 다들 놀라셨지죠.ㅎㅎ 저도 잘못했으면 큰일 날뻔 했지요^^;;
어제 친구를 만나러 시내로 갔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렸는데 내린 직후에 엘리베이터가
갑작스레 멈추더군요.그러면서 건물내 불도 모두 나가 어두워지네요.
어라 정전인가하면 일단 계단으로 내려와 경비실에 엘리베이터가 멈춘 것 같으니 확인해 보시라고 말해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집으로 돌아와서 인터넷을 보니 전력량이 급증해서 한전에서 강제적으로 순환 단전을 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제가 몇차례 엘리베이터에 갇힌 경험이 있었는데 119구조대나 혹은 엘리베이터 정비 기사들이 오면 무사히 구출될수 있어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더군요.폐쇄 공포증만 없다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고 패닉 현상에 빠질일은 없는데 엘리베이터는 2중의 안전 장치가 있어 가끔 영화에서 보듯이 바닥으로 급적 직하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제가 엘리베이터에 갇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그 안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어 구조 시간(아마 한 30분 정도였던 것 같네요)내내 마치 러시아워 지하철속 모양 사람들과 부디끼며 서 있었던것이지요.
하지만 기사를 보니 이번 경우는 정전으로 인해서 엘리베이터내의 등까지 꺼져 완전 암흑천지가 된데다가 서울 곳곳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이 많아 119구조대들의 손이 딸려 구조 시간이 상당히 길어졌다고 하는군요.

이런 기사를 보니 비록 엘리베이터에 몇번 갇힌 경험이 있다고 하지만 이번같이 등도 꺼지고 구조 시간도 길어진다면 저역시도 무척 당황했을 거란 생각이 들면서 모골이 송현해 집니다.정말 간발의 차이로 죽다 살아났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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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1-09-1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카스피님도 피해를 볼 뻔 하셨군요.
다행히 저희 동네는 정전되지 않고 잘 넘겼어요. 옆 아파트 단지는 정전이 됐다던데 말이에요.
어제 뉴스 보면서 저른 웃기지도 않는 넘들을 봤나.. 한참 욕을 해 줬었죠 -_-++

카스피 2011-09-19 08:34   좋아요 0 | URL
넵,큰일날뻔 했지요.정말 넘넘 한심합니다ㅜ.ㅜ

후애(厚愛) 2011-09-19 0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인터넷 뉴스를 보고 알았어요.
엘리베이터에 몇 시간을 갖혀 있었다고 생각하면... 생각도 하고 싶지가 않네요.

카스피 2011-09-19 08:34   좋아요 0 | URL
제 경험상 보통 30분안에 구조되는데 이번처럼 대규모 정전일 경우는 몇시간동안 갇힐수 있으니 참.....저도 생각하기 싫어용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