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빅 4 표지 커버 디자인

크리스티 여사의 달걀머리 포와로가 나오는 3번째 작품은 바로 빅 4입니다.빅 4는 수수께끼 풀이인 본격 추리 소설을 쓴 크리스티 여사의 작품중 특이하게도 스릴러 풍의 스파이 물인데 그닥 인기가 없어서인지 이후 포와로에서는 다시 이런 류의 소설을 쓰지 않습니다.
빅 4는 4명의 수수께끼 인물이 세계 정복을 하려는 야심을 포와로가 막는다는 내용이지요.

해문(문고)판의 경우 표지 디자인을 보면 처음에는 뭔지 잘 알수가 없는데 사람 얼굴이더라구요.한데 이게 책 내용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잘 알지 못하겠네요.황금가지는 체스판이 나오는데 이 책 처음 읽는 분은 저게 무얼까 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사실 이책을 다 읽지 않으면 저 체스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는 분이 없으실 겁니다.책 내용중에 체스를 하다 빅 4의 마수에 걸려 죽는 사람이 있는데 그걸 디자인 한 것 같군요.뭐 크게 연관성은 없어 보입니다.
 
그럼 외국의 표지를 볼까요.역시 딱히 디자인 컨셉을 잡을것이 없었는지 그냥 제목을 쓰거나 4자를 전면에 앞세운 것이 많습니다.그중에선 특이하게도 중국인을 디자인한것도 있네요.

1.중국인 배경
-표지중 중국인을 배경으로 한 것이 있는데 빅 4의 우두머리가 중국인이기 때문이지요.하지만 이 중국인 두목은 끝내 모습을 한번도 들어내지 않고 나중에 자살합니다.좀 허망하지요.
하지만 표지 커버로는 매우 강렬한 느낌을 주는데 처음것은 빅 4,아가사 크리스티라는 글자가 없으면 마치 무슨 도교 관련 서적 같은 느낌을 주는 군요.
 


2.글씨 혹은 숫자
-펭귄 북등 몇몇은 그냥 아무 디자인 없이 제목만 쓰는데 심플하면서도 보기 좋은데 어떤 것은 빅 4의 4를 강조하기도 하네요.
 

3.기타.
-그냥 제목만 쓰기는 뭐하니 포와로라든가 크리스티 얼굴을 집어 넣거나 두목이 중국인이라고 용이라든가 중국 도자기를 디자인한거도 있군요.
 

 
개인적으로 강렬한 중국인의 눈매가 있는 30~40년 스타일의 표지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군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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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devil 2009-03-04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 님의 표지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어요. <겐지 이야기>처럼 10권으로 나눠 출간함이 어떠신지는, 농담이고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카스피 2009-03-04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azydevil님 감사합니다.종종 놀러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