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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병모 [파과]

 

단편집 [고의는 아니지만]을 보고 구병모 작가를 읽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녀의 문장들은 차고 깊은 물 같다고 썼던 기억이 납니다. 섬뜩하지만 비현실적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는 그녀의 상상력은 저를 자극했습니다. 같은 작가라도 장편과 단편은 또 다른 만큼 그녀의 장편도 궁금합니다.

 

2. 베른하르트 슐링크 [여름 거짓말]

 

이번엔 반대로 장편소설만 읽어본 작가입니다. [책 읽어주는 남자]는 영화를 보고 책을 봤는데, 영화도 좋았지만 역시 영화를 통해서 읽을 수 없었던 그와 그녀의 심연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내용을 알고 봐도 또 놀랍고 비통했습니다. 이번에는 동일한 주제를 가진 일곱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이라고 합니다. '여름'을 배경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삶의 '거짓말'을 하는 일곱 명의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고 하니 흥미가 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미하일 불가코프 [개의 심장]

 

[거장과 마르가리따]는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반영한 사실적인 소설 안에서 또 희한하고 기괴하고 환상적인 요소들이 가미되어 러시아 소설에 대한 편견을 깨줬던 작품이었습니다. [개의 심장]은 제목만 봐도 뭔가 좀 더 직설적으로 훅 찌르는 작품들이 많을 것 같은데, 실제로 이 작품을 발표하고 반소비에트 작가로 규정돼 이후 전 작품의 출간과 공연이 금지됐다고 하니 그를 [거장과 마르가리따] 같은 작품경향으로 이끈 이 작품집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4. 다니자키 준이치로 [열쇠]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탐미주의의 거장'이라는 내용과 무려 70세에 쓴 파격적인 작품이라는 출판사 소개글을 보고 궁금해졌습니다. 파장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인데다 판화까지 삽화로 들어가 있다고 하니 비록 원서로 읽는 것은 아니지만 원서의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네 작품을 골라놓고 보니 더욱 두근두근합니다. 어떤 책을 보게 될까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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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이한정 옮김 / 창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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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심장
미하일 불가꼬프 지음, 정연호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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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거짓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시공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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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구병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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