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리브로에 품절이 된 [프라네테스1권]이 있는 걸 알았다. 그걸 사러 갔다가 이마 이치코란 이름에 혹해서 같이 집어든 만화다. 젠 코믹스란 곳에서 번역되어 나왔는데, 알라딘에는 없는 듯.프라네테스 1권은 엉터리 번역 때문에 원서 사지 않은 걸 후회하게 만들었지만, 요즘 나의 자금 사정은 외화를 쓰도록 허락치 않기 때문에 이걸로 참아야지. 몽환야화는 이마 이치코 외 7명의 작가들이 그린 환타지 단편인데, 이마 이치코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에도 단행본으로 나온 [해변의 노래] 시리즈의 해당하는 [잊혀진 해변]이 실려있었다. 역시나 이마 이치코의 이름값을 하는 단편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7 작품은 영 아니었다. 한마디로 유치한 애들 취향. 괜히 샀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기다렸다가 이마 이치코 단행본 나오면 살걸. 첨부 이미지는 시리즈 2권째인 [환영야화]의 표지.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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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다연엉가 > [퍼온글] [펌]도움이 되는 인터넷 헌책방

1. 먼저, 도움이 되는 인터넷 헌책방부터


인터넷 헌책방 가운데 목록을 많이 갖추고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번 찾는 책을 검색기로 돌려본다면 여러모로 도움을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고구마> http://www.goguma.co.kr
<남문서점(수원)> http://www.ibuybook.co.kr
<대방 헌책방(헌책음반 사고팔고)> http://www.oldbook8949.co.kr
<모아북> http://moabook.co.kr
<삼우서적> http://www.maniabook.co.kr/
<서울북마트> http://bybook.co.kr
<신고서점> http://singoro.com
<중앙서점(진주)> http://www.rorobook.com
<책사랑(인천)> http://www.booksarang.com
<책창고> http://www.bookagain.co.kr



이곳들은 책 목록을 많이 올려놓고 있습니다. 크기로 치자면 <고구마> <신고서점> <책창고>가 가장 큽니다. 하지만 작은 곳이라고 해서 뒤떨어진다기보다 또다른 내실과 재미가 있어요. 이곳을 찾아가서 검색기로 찾는 책을 살펴본 다음에, 이곳에 없으면 다른 헌책방을 찾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요새는 헌책방 목록을 올리며 책 설명을 올리는 곳들이 늘어나, 그런 설명을 보는 일도 여러 모로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모아북>은 문을 연 지 아직 한 해 안팎밖에 안 되었으나 목록을 놀랄 만큼 꾸준하게 많이 올립니다. 조금씩 목록이 늘어나므로 이곳도 새롭게 도움이 되는 곳으로 더해 놓겠습니다. <대방 헌책방>도 이제는 목록이 웬만큼 올라왔습니다. 다른 헌책방 가운데에도 목록을 부지런히 올리는 곳들이 있는데, 아직은 널리 나누기에는 조금 모자라다 싶어서 따로 알리지는 않겠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인터넷 헌책방은 [물 좋은 인터넷~!]이라는 게시판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인터넷 헌책방 도움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5/28) 추천하는 헌책방을 세 곳 더 넣었습니다. 경기도 수원 <남문서점>, 경상남도 진주 <중앙서점>, 서울 낙성대 <삼우서적> 이렇게 세 곳입니다.
(6/6) 추천하는 헌책방을 한 곳 더 넣었습니다. 인천에 있는 <책사랑>입니다.

부디... 헌책방에서 바라는 책을 찾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우리 말과 헌책방 쉼터, 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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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6-1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화 전문 헌책방 없을까??
 

오랫만에 분위기 좋고 구성 탄탄한 장편 추리 소설을 하나 읽었다. 아야츠지 유키토의 [키리코에저택 살인사건]. 문고판으로 600페이지가 넘는 공간에 활자가 빈틈없이 들어차있다. 그러나 문장이 매끄러워서 술술 진도가 나갔다. 1년반전에 샀는데, 이제야 겨우 읽었다. 2박3일로 수련회를 갈 때, 담임들은 별로 할 일 없다는데 캠프에선 역시 추리소설이지!하고 들고 갔다. 들고 가길 잘했다.

아야츠지 유키토의 책은 이게 두번째이다. [~저택 시리즈], [ ~관 시리즈]가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선 입문편으로 호러 단편집 손에 들었다가 입맛만 버렸다. 호러를 벗어나 이건 엽기였다! 엽기 식당 얘기-햄스터 통구이는 기본으로 나오는 식당!!!!-를 어떻게 좋아하란 말인가. 으~~~ 하여간 그래서 한동안 [키리코에 저택 살인사건]을 손에 들 맘이 안 들었었다.

초겨울의 산속에서 8명의 극단원들이 길을 잃는다. 설상가상으로 첫눈은 폭설이 되어 내리는데, 헤메던 8명의 앞에 안개 낀 호수를 등진 거대한 서양식 저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저택에는 이미 그 지방의 의사가 한명 폭설을 피해 들어와 있었다. 그 저택의 주인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수상한 집사와 가정부, 여의사가 9명의 손님들을 맞이하는데, 잘 가꿔진 아름답지만 어딘가 공허한 분위기의 저택 안 여기저기서 이상한 현상들이 발견된다.게다가 외부와의 전화선마저 끊기는데..와와와!~ 한여름밤의 2시간짜리 스페셜 드라마로 만들어주면 딱 좋을 설정 아닌가!

100페이지를 넘기도록 아무도 안 죽고, 분위기만 차츰 달아오르는데, 맨 뒤를 들쳐보고 싶은 맘을 억누르며 간신히 간신히 읽다가 피해자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부터 과속으로 읽어댔다. 나도 추리 소설 꽤나 읽어온 편이지만. 야아~, 이런 트릭은 처음인 거 같다. 범인이 누구누구이지 않을까라는 건 감으로 눈치챘지만, 어떻게 범인이 된건지, 어떻게 살인을 저지른 건지를 밝히는 과정이 흥미로왔다. 오랫만에 읽은 흥미진진한 본격 미스테리!! 다른 관 시리즈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키리코에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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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6-18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 보고 싶어요. 원서로 읽는 님 너무 부러워요...
 


순박한 녀석

참 순한 표정을 하고 있다.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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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6-07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아침, 곰돌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어젯밤에도 멀쩡하게 유격훈련하고 놀았는데 왜...갑자기 차가와진 기온의 변화에 감기라도 걸린건가...옆으로 누워서 헐떡이는 소리가 유난히 컸다. 아직 아가지만, 몸집은 햄돌이 형님들의 배는 나가는 것이다. 우리집에 온지 2주밖에 안되었는데...저녁때 귀가하여 현관 옆 뜰에 묻었다. 묻고 나서 돌아서니, 왜 다른 햄돌이들처럼 인적이 뜸한 뒷뜰에 묻어주지 못했을까하고 후회가 드네. 곧 장만데 무덤이 떠내려가면 어쩌나..개굴개굴...이제 남은 한마리 햄돌이게 정성을 다해서 장수시켜야 겠다.

kaykim 2004-07-31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다 ㅠ.ㅠ

BRINY 2004-08-01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마리 남은 햄돌이보고 집지키라고 하고 난 부천에 와 있다. 원래 사막 출신이니, 오늘 같은 날 덥다고 헤롱거리진 않겠지? 이따 밤에 가서 시원한 수박 잘라줄께, 햄돌아~
 


재롱돌햄

 

골든햄에 질소냐! 연신 재롱을 떨며 판다의 시선을 끄는 정글리안 햄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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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6-07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돌아, 계속 판다 옆에 있어 줘서 고맙구나.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