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때는 편하게 하루만 집에서 먹고, 계속 외식을 했더니 약간 소화불량 온것 같아요. ^^;;

마지막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먹은 '송추 평양면옥'

 

가족들은 꿩냉면 시키고 나만 면 많이 먹으려고 '민짜' 시켜보았어요.^^;;

평소에도 고기는 덜어서 주니깐 고명 빼고 면 많이를 '민짜'라고 합니다.

연세드신 어르신들중에는 '거냉-얼음없이 차갑지 않은 육수'을 시키시는 분들도 보았어요.

 

 

민짜를 시켜보니 별로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지난번에 찍은 냉면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면이 많지요?

평소 한그릇도 양이 적은편은 아닌데, 한그릇 꾹꾹 눌러서 먹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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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13:12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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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13:28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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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13:32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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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13:35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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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13:36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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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6-09-19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면 민짜라는 게 있군요.
보통 보다 크다는 건가요?
보니 먹고 싶긴 합니다.ㅋ

보슬비 2016-09-19 20:18   좋아요 0 | URL
네. 고명을 빼는 대신에 면을 더 많이 주는거랍니다. ^^
저로써는 고기보다 면을 좋아하니, 민짜가 짱이예요. ㅎㅎ
 

 

백헌석.최혜림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4년 7월

 

주변에 '냉면' 싫어하는 분 못봤어요. 비냉이든, 물냉이든, 함흥이든, 평양이든. 냉면은 대한민국 국민 음식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저 역시 면요리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냉면은 특히 물냉면 정말 좋아하거든요. 제가 기억하는 냉면은 지금처럼 '평양냉면'이 아닌, 돼지고기 육수로 진하게 우린 냉면이었는데, 돼지고기의 향을 누르기 위해 적당히 칼칼한 다대기가 들어가고 얼음 동동 띄운 스타일이랍니다. 순대국밥집과 함께 냉면을 하셨던 동네 할머니집이 잊혀지지 않아서, 이사를 가고 몇년이 흘러서 엄마랑 함께 찾아갔는데, 자리를 옮기셨더라구요. 그래도 근처 시장 가까운곳에 옮기셔서 찾아가서 먹을수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힘들어서(연세가 있으셨으니) 가게를 운영하기 힘들것 같다는 말씀을 들었던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빼놓지 않고 시켜먹던 냉면을 100% 조미료 육수의 충격으로 한동안 냉면을 끊은적이 있어요. 냉면에 화학조미료가 들어갈거란 예상은 했지만, 어느정도 고기육수에 감칠맛을 조미료로 내는정도라 생각했는데, 100% 화학 조미료만으로 냉면 육수를 만든다는 사실을 알았을때는 큰 배신감이 느꼈던것 같아요. 시간과 정성,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입맛을 속이는것은 전통적인 맛을 없애는 행위라 생각해요. 다행이도 획일화된 맛이 아닌 전통을 이으려는 분들의 노력으로 냉면을 다시 먹게 되었습니다. 냉면 한그릇이 비싸게 느껴지지만, 같은 면인 파스타의 가격을 떠올리고 냉면의 수고로움을 이해하면서 감사히 먹게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맛들이 획일화 되는것이 싫어요. 그래서 최근에 집근처 '당고개 냉면'집이 무척 반갑답니다. '당고개 냉면'집의 평양냉면은 전통적인 평양냉면이아니예요. 단지 면이 메밀이라는것뿐 육수와 고명 모두 차이가 있답니다. 그래서 이곳 냉면은 진짜 '당고개 냉면'이라는 자신마의 독특한 냉면을 만드셨어요. 조미료 냉면에서 느낄수 없는 깔끔하고 쉬원한 맛이 겨울에도 냉면을 찾게 합니다.

 

'냉면열전'을 읽으면서 그동안 '평양냉면'과 '함흥냉면'만 알고 있던 저에게 신세계였습니다. 요즘 한국은 냉면하면 '평양냉면'이 대세인데, 제가 평양냉면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다양한 냉면들이 계속 전통을 이어가면서 존재했으면 좋겠어요. 그중 가장 먹고 싶은 냉면 육전과 해물육수의 조합인 '진주냉면'과 돼지고기 육수가 베이스인 '해주냉면'을 먹고 싶어요. 해주냉면을 먹으면 어릴적 냉면맛과 비슷할지 궁금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에 만든 냉면.

이때는 정말 필사적이었어요. 물냉면 먹고 싶어서...^^

 

 

해외에 살때 만들어 보았던 물냉면이예요.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일회용 물냉면이 없어서 조미료 냉면이라도 먹고 싶어도 먹을수 없어 직접 만들어보았거든요. 제가 냉면 육수 만든다고 해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대신 동치미 만들어 주셔서 양지머리 육수에 동치미 국물과 섞어 스프라이트(냉면 아르바이트 하셨던분이 알려준 비법?)와 설탕, 소금, 식초로 맛을 내었어요. 냉면 처음 만들때 저는 고기 육수만 얼리면 단줄 알았던때가 있었는데, 진짜 발전했었지요. ㅋㅋ

 

살짝 얼려 쏴하고 부었는데, 한동안 동네지인들 불러다가 냉면 만들어 먹고 했습니다. 다행이도 사진을 남겨두었네요. ^^

 

 

 

하누소에서 처음 평양냉면을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있어서 자주 찾았던곳인데 인기가 없어서 지금은 사라져 무척 아쉬웠습니다.

 

 

올해 자주 먹었던 '당고개 냉면' 이곳은 평양냉면이 아닌 '당고개냉면'이라는 이름이 딱이예요.^^ 동치미 맛이 깔끔해서 좋은데, 꼭 저는 면을 고구마면이 아닌 메밀면을 시킵니다. 비냉도 메밀면이 더 좋아요. 여기 메밀면은 독특하게 면이 고팅된듯 미끌한 느낌이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자주 먹으니 목구멍에 후루룩 잘 들어가서 그 특유의 식감을 즐기게 된것 같아요.^^

 

 

봉피양 - 냉면열전 책표지에 있는 냉면이 '봉피양' 냉면이네요.

육향이 진하고 고명이 너무 단 얼갈이물김치와 계란지단이 제 취향이 아니예요.

대신 먹을때 제육 2점을 내놓는것과 메밀향이 느껴지는 면은 좋았어요.

 

 

최근에 찾은 송추 평양면옥

꿩경단이 들어가는것이 독특한데, 메밀면과 육수 그리고 함께 내놓는 물김치가 맛있어 자주 찾아가게 될것 같아요.

 

 

 

의정부 평양냉면

제육은 맛있는데, 제 입맛에 면이 제 스타일이 아닌지 몇번 찾아가서 먹어보았는데 맛이 없더라구요.^^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장충동에 있는 평양냉면도 맛은 있지만 거리가 있고 양이 부족한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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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잠 2016-09-11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보니 이밤에 촐촐해지네요..

보슬비 2016-09-11 22:11   좋아요 0 | URL
저도 올리면서 배부른대도 냉면 먹고 싶어요~~~ ^^

yureka01 2016-09-1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면 한사발...ㅎㅎㅎ 이밤엔 마약같은..

보슬비 2016-09-12 08:33   좋아요 0 | URL
추석연휴에 기름진 음식 먹고 난후 냉면 한사발 호로록해야할것 같아요. ^^

달걀부인 2016-09-12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너무 맛나보여요.

보슬비 2016-09-12 08:33   좋아요 0 | URL
다른분보다 달걀부인님께 더 죄송하네요.^^;;

달걀부인 2016-09-12 14:54   좋아요 0 | URL
그쵸... ^^; 전 해외에 한인들이 없는 곳이라서 냉면 먹기 불가능이에요. ㅋ

2016-09-12 10:02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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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5 10:59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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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9-13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세요.^^

보슬비 2016-09-15 10:59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세요~~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딩 2016-09-14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추석 잘 보내세요~~~

보슬비 2016-09-15 11:04   좋아요 0 | URL
초딩님도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인사 주셔서 감사합니다.~^^
 
The Sleeper and the Spindle (Hardcover)
닐 게이먼 지음 / Bloomsbury Childrens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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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게이먼과 크리스 리들의 조합만으로도 짱!!!
아쉬운것은 책커버가 기름종이(비치는 종이)로 되어있어 관리하기 쉽지 않아요. 책 받을때 하단 약간찢어지고, 이물질이 묻어서 속상했지만 교환하지 않았는데, 볼때마다 조금 속상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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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150주년이 지났지만, 꾸준히 앨리스에 관한 새로운 책들이 출간되었는것 같아요.

외서는 아직 예약판매인데, 번역서가 더 빨리 출간했군요. 조금 시간을 둔다면 나중에 외서는 번역서보다 더 저렴해질것을 예상해봅니다. 외서는 정가제 적용이 안되니깐요.^^;;

 


이번에는 '360도 돌려가면서 볼수있는' 회전목마식 스타일이 출간되었어요.  6각형으로 가장 앨리스에서 유명한 장면들을 모아 만들었는데, 마치 앨리스 연극을 보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팝업북과는 또 다른 분위기예요.

 

빨간색 이쁜 리본끈으로 동그랗게 만들어놓고,  아이들에게 인형극을 해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조카가 그림 속에 그림이 있다며, 신기해합니다. 솔직히 비주얼이 화려해서 글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ㅎㅎ 앨리스 책들을 수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멋진 책을 놓칠수가 없지요.

 

 

 

아주 멋진 앨리스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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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16:07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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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20:48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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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10:10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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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9-11 1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윤성근 님이 엄청 좋아하겠어요. ^^

보슬비 2016-09-11 20:48   좋아요 0 | URL
`윤성근`님이 누구신가 했는데, 곰발님 덕분에 이해했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6-09-11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상한 나라의 책방 주인 말씀하시는 거죠 ? 사이러스 님

보슬비 2016-09-11 20:49   좋아요 0 | URL
ㅎㅎ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곰발님~^^

2016-09-12 06:55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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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08:34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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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서커스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2
곽영미 글, 김선영 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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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읽고 눈물이 글썽.
누군가의 행복은 또 다른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다는거 기억하기.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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