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5집 - The Return of N.EX.T Part Ⅲ : 개한민국
넥스트 (N.EX.T)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1000명 한정의 싸인시디도 포스터도 두꺼운 북클릿도...
시디 두장앞에선 무용지물.
얼른  플레이어에 넣고...
오랜만에 듣는 신해철의 목소리.
넥스트 해체이후에 신해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는 노바소닉으로 활동하긴 했다만 역시 넥스트라는 이름엔 신해철이 필요했다.
다시 돌아온 넥스트. 새로운 멤버들. 역시 넥스트에 걸맞는 멤버들인 것 같구나.
어떤 거부감이 없으니까 말이지. 난 그렇게 까다로운 팬이 아니거든.

노래의 제목들을 보고 누나가 그런다.
"심의(?)에 걸리지 않을까?"
언제 그런걸 신경써가면서 만들었던가. 확실히 여러 곳에서 뭐라 할 것 같군.
요즘의 신해철의 행보를 보면 충분히 나올만한 노래들.
확실히 신해철은 갈수록 마음에 드는  가수인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전문적인 얘긴 다른 분들께 넘긴다. 
난 그저 새로운 넥스트, 신해철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는 녀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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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븐 SE - 비트윈 2disc, 할인행사
데이비드 핀처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브래드는 케빈을 쏨으로써 케빈의 살인사건을 완성시켜 준다.
관객들이 원했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기회를 왜 마다하겠는가?
총을 쏘지 않았다면 영화내내 보여줬던 브래드의 행동은 무의미해질테고
열심히 사람을 죽였던 케빈도 그저그런 연쇄살인범이 되어버렸을테지.
그리고 관객들도 필연적이지만 멋진 엔딩을 지닌 영화라고 여기지 않았을테고...


네가 누구냐고 모건은 케빈에게 물었다. 내가 누구인건 중요하지 않다고 차나 잘 몰라던 케빈. 올드보이의 유지태가 했던 대사가 떠오르지?
누가 했냐가 중요하지 않다. 사건이란 이미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말을 만들어내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서플은 오래된 노트를 연상케 한다. 스토리 보드로 만든 또다른 엔딩 장면도 있고 삭제된 장면도 들어 있다.
감독의 코멘터리는 단순한 스토리 보드에서 어떻게 장면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어찌 보면 영화는 감독 자신만을 위한 걸지도 모르겠다. 감독이 원하는 장면을 관객이 얼마나 잡아 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면 자신의 영화를 보며 여기엔 어떤 느낌 저 장면은 무슨 생각을 갖고 촬영했는지 그걸 우리가 어찌 알 수 있을까? 짐작은 가능하겠지만...
참, 약간 마음에 안드는게 있는데 서플 각각의 장면 끝에 불필요한 부분이 조금씩 끼어들어간다. 편집을 잘못한건지...
흠, 내가 모르는 누군가의 의도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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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4-07-1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시 생활에 대한 은유가 환상이었죠. 그 삭막한 도시에서 밝게 조명 들어오는 곳은 경찰서와 밀즈의 집 뿐(현대 도시인이 의지할 곳이라고는 공권력의 자비 혹은 자신만의 성인 가정 뿐이란걸지도). 그나마도 지하철 관통이라는 도시 내부 사정에 의해 밀즈 집은 불안정하게 쿵쾅대고 공권력은 연쇄살인범 채포에 실패할 뿐 아니라 도시인이 막판에 범죄자 되는걸 막지도 못하고... 무엇보다 암담했던 건, 시종일관 비 쳐 내리고 암울하기 그지없던 도시 안을 비추던 카메라가 눈부실 정도로 밝아지던 건 중요 인물들이 도시 밖으로 나가는 후반부 절정이지요. 그런 암담한 도시 밖으로 나가봤자 사막뿐이라니... 영화 내내 소름이 돋더군요. -.-

이 작자, 맘에 들어요. 데이빗 핀처. 파이트 클럽도 꽤 괜찮았구요.
 
몬스터 주식회사 스탠다드
빌리 크리스탈 외 감독, 존 굿맨 외 목소리 / 월트디즈니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언제나 그렇지만 '역시 픽사'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DVD들 중의 하나.
설리의 털은 언제 보아도 감탄할 수 밖에 없다.

혹시 눈여겨 본 사람이 있다면 장면 중간에 '니모'인형이 나온다.
몬스터 주식회사를 개봉했을 땐 제작과정 중이었을 '니모를 찾아서'.
잠깐 지나간 인형이었지만 어찌나 반갑던지.

픽사의 애니는 정말 아무 말 없이 봐줘도 된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기발한 상상력, 감동, 웃음...

픽사의 단편애니메이션도 몇 편 들어있는데 이것들도 상당히 재밌다.

참, 픽사의 애니들은  엔딩크레딧까지 다 봐야 한다는 건 알고 있는가?
NG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무슨 CG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NG냐?랄테지만
정말 재밌다. 픽사의 다른 DVD들에도 들어있다고 들었다. 위의 단편 애니메이션들도 물론.

한글 더빙도 되어있지만 역시 부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싶다면 한글자막인 체로 보는 게
낫다고 여긴다. 설리를 고양이라고 부르는 그 목소리란 정말 언제들어도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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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므 2004-04-30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애니를 이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할때 TV매장에서 틀어주는 것을 대충대충 봤는데요.
재미있더군요.
더빙판, 자막판. 모두 봤는데요, 각각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죠.
후후후... 엔딩크레딧.... 그렇지않아도 그거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그 NG장면 하나하나 까지도 신경을 썼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본편의 그 장면에서 그런 NG장면으로 만들 생각을 했다는 것도 신기하고...
부의 목소리는 실제 아이의 목소리로 더빙 했는데 자연스러움을 넣기 위해 아이가 노는 상황에서 녹음했다고 전에 TV에서 본 기억이 있네요.

▶◀소굼 2004-05-01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상황에 맞는 부의 목소리를 찾으려고 꽤나 녹음 했겠네요^^
 
콘택트 - [할인행사]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제임스 우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 시절에 '너의 꿈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을 때 상당한 숫자를 차지했던 '과학자'라는 이름.
나도 그 부류에 속했었다. 그리고 조금씩 구체화 시켰던게 '천문학자'.
시골이라 별도 잔뜩 볼 수 있었고 중학생때 누나가 가져다 준 과학잡지에 나온 많은 별들의
사진과 일러스트들... 나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었다.
하지만 대학선택에서 '천문학과'에 붙었지만 이상이 현실을 이겨내지 못했다.

주인공인 조디 포스터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뤄낸다.

'이 커다란 우주에 우리만 있는 건 공간의 낭비란다'

어린 시절에 부모를 잃었지만 결국 저명한 천문학자가 되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우주의 소리를 듣게 된다.

과학과 종교적인 문제의 부딪힘... 인류의 95%가 신앙을 갖고 있다라는 것.
종교를 가진 과학자들은  항상 과학적인 신념만을 갖고서 자신의 연구에 임하는지
의문이 들게 하더라.

special feature에선 타임머신 같은 전송기계에 관한 3D제작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원작인 칼 세이건의 책 'contact'와 관련된 이야기도 있는데
단순한 영문 텍스트라 아쉬웠다.

다시금 가슴 속에만 담아뒀던 우주에 대한 꿈을 상기시켜준 컨택트.

공간의 낭비만이 아니라 우리만 있다는 건 너무 쓸쓸한 일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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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 2003 끝장 Live 콘서트 [알라딘 특가] - 한정수량
이승환 / 스타맥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정말 모든 면에서 앞으로 나올 뮤직DVD들의 매뉴얼이 될 거라는 걸 의심치 않는다.
이승환, 그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AV매니아다.
매년 콘서트를 통해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길 원하던 그다.
음향, 조명, 영상...모든 면에 전문스텝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이승환.

전쟁기념관에서 펼쳐진 끝장 콘서트를 보면서 왜 작년에 저곳에 가지 못했을까란
생각만 내 머릿속을 내내 맴돌았다.
그곳에 있던 그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노래가 시작되면서 시작된 온 몸의 전율은 '당부'에 이르러서 눈물로 나타나더라.
노래를 들으면서 아니 콘서트를 보며 눈물을 흘려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왠만해선 눈물을 흘리지 않는 나인데 눈물이 나기시작하니 대체 왜 눈물이 나는지
당황스럽기 조차 했다.
같이 노래부르고 소리지르고...

두 장의 DVD로 이루어진게 아쉬웠다. 왜냐고?
갈아끼우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니까.

콘서트를 끝내고 제작과정 다큐, 스탭들의 수다, DVD에 담기지 못한 노래들 등
 special feature를 봤는데 스탭들이 얼마나 힘들고도 재밌게 일을 해나갔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겠더라. 그리고 좀 더 많은 공연과 호응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까지...
아직은 이뤄내야 할 것들이 많은 공연문화. 분명 그 선두엔 드림팩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은품?인 큐시트에 보면 자세한 콘서트의 일정이 쓰여져 있는데 거기엔 DVD에 담기지
못한 것들이 많다. '현장의 그들'만이 그 모든 것을 느꼈으리라.

DVD를 받자 마자 에그로봇을 조립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이녀석이 꽤 크더라.
그리고 꽤 정교해서 어렵기도 하고. 미리 쉬운 페이퍼 크래프트들을 조립하고 실력을 쌓은
뒤에 조립하길 바란다. 다리 부분과 팔 부분이 얇은 지라 세우기도 힘들더라.
풀은 꼭 공작용 풀로 쓰길 바라고. 초반에 일반 딱풀 썼다가 지저분해지고 잘 붙지도 않고 고생
만 잔뜩했으니까.
His Ballad 2도 끼워준다. 얼마나 좋은가.
대개 DVD본편은 별 볼일 없이 사은품만 폼만 나는게 많은데 이 끝장 DVD는
DVD도 사은품도 모두 끝장!나게 좋은 것이다.

정말 모든 것이 '끝장'나게 좋은 DVD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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