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넘 사랑스럽고 이뻐요.
기발합니다.
상상 그 이상이에요.
안경닦이 굿즈 마저 넘 아름다워요.

근시 약시 원시등 시력과
안경에 대한 정보도 담았어요.
시력 검사표까지 있다니!
ㅋㅋ

빨간 모자가 우산을 쓰고
할머니댁으로 심부름 가는 그림에서부터
놀라게 됩니다.
안경을 걸친 할머니 모습이거든요.

그림속에서 숨은그림을 찾게 만듭니다.
꼬마늑대 빨간모자 토끼 토리등
눈에 보일까 말까한 캐릭터들이
넘나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한참을 그림속에 빠져 있게 됩니다.

안경을 맞추고 눈이 잘 보이자
토끼를 잘 잡을 생각에 신이 난 꼬마늑대,
꼬마늑대가 안경을 맞추고 제일 먼저 한 일은?
과연 토끼를 잡아 먹었을까요?
빨간모자는 심부름을 잘 마쳤을까요?

뭣보다 자연을 가득담은 그림책이라
그림만 봐도 힐링됩니다.
특히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사라진
너무도 자유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마지막 그림은 벽에 걸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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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늑대가처음안경을맞춘날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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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아오르자 웅진 모두의 그림책 61
허정윤 지음, 이소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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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그림과 함께그네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위로받게 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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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하면 떠올려지는 것 그 이상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만나게 되는 책!

그림체가 낯설지 않다 했는데 얼마전 동네 책방에서 봤던 ‘여름‘이라는 그림책과 같은 작가의 책이다. 훨훨 날아 갈듯한 그림체가 그네와 찰떡궁합!​​

언제나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그네, 봄바람 살랑 불어오니 그네도 왠지 설레어하는듯 하다. 하나 둘 찾아와 줄 반가운 손님들을 기다리는 그네, 아직은 비어 있는 그네지만 그네를 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어릴적 그네를 타며 오르내리던 그 순간이 겹쳐진다.

자신의 자리를 누구에게나 온전히 다 내어주는 그네, 순서를 기다리던 그 조급함과 드디어 그네를 타고 발을 굴려 높이 오를때의 그 짜릿함과 아찔함이 온전히 전해진다. 가끔은 화가나서 그네를 밀쳐 버릴때도 있었고 가끔은 슬픔을 달래며 그네에 걸터 앉을때도 있었는데 그런 모든 순간순간을 온전히 다 받아내주는 그네였다는 걸 이제사 깨닫게 되다니!​​

숲속 동물 친구들도 마다하지 않는 그네, 그렇게 너나 가릴것없이 모두 태워주던 그네가 그만 툭, 동물 친구들은 그런 그네를 위해 작당모의를 한다. 그네는 이제 어떻게 될까?

그림이 진짜 살아 움직인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그네를 타고 그네와 같은 기분이 되는 이런 그림책이라니 놀랍다. 늘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그 누군가도 분명 날아오를 수 있음을 희망하게 되는 그림책, 나의 어린시절 그네에게도 날개를 달아주고 싶어지는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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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밌는 동화책,
도깨비가 주인인 문방구에
귀신 고양이라니 오싹하면서도 호기심이 듭니다.

옛날옛날 오랜옛날,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사람들에게 이야기 내기를 걸어오던 도깨비,
이야기라면 아무거나 다 좋아해서 아무거나 도깨비라 불리던 도깨비가 시대가 점점 바뀌면서
사람들이 서로 대화도 없고 이야기도 사라지게 되자
인간세상에 내려와 문방구를 차립니다.
이름하야 아무거나 문방구!

엄마가 너무 할머니같아서 싫고,
어린 동생에게 다 뺏기는 것 같아서 밉고,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 강아지팔자가 되고 싶고,
거절을 하지못해 자기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등등
세상 모든 아이들의 고민들,
아무거나 문방구에서 찾게 되는 물건들을 통해
고민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게 되는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고 교훈적이며 감동적입니다.

또다른 우리 아이들의 고민과
슬기롭게 고민을 해결해가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아무거나 문방구를 찾아주세요^^

#아무거나문방구
#창비좋은어린이책수상작
#정은정
#동화책추천
#도깨비동화
#교훈동화
#동화
#어린이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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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비를 타고 왔다고 했다. 빗방울 하나를 잡아탄 다음저 세상에서 여기 이 세상으로, 뛰어내려도 무섭지 않을 정도의 높이에서 퐁, 점프를 해서 내방에 들어왔다는 설명이었다.
나는 그때까지도 연을 만난 게 현실의 일이라고 믿지 못했다.
그래서였을까? 나도 비를 한번 타 보고 싶다는 철없는 생각을 했다. 하마터면 말로 뱉을뻔까지 했지만 간신히 참았다.
그런 말은 연에 대한, 죽은 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생각하는 것만큼 재밌진 않았어."
연이 말했다.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것같았다. ‘저 세상‘
이라는 데에 가면 그런 것도 할 수 있는 걸까?
"독심술 같은 걸 할수있게 됐어?"

"기분이 어때?"
높은 곳에서 아래로 빠르게 떨어지는 놀이 기구를 탈 때의 느낌을 상상했는데, 직접 타보니 전혀 달랐다. 빗방울은놀라우리만치 천천히 떨어졌다. 하늘과 땅 사이로 난 길을 산책하는 기분이었다. 길은 아주 길고 나의 걸음은 느려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산책이었다.
무섭지 않은 건 아니었다. 어쨌든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은분명했고 의지할 것이라고는 출렁이는 액체의 표면뿐이었으니까. 불안해하던 내가 진정한 것은 연의 음성 덕분이었다.
수우수우-

"나한테 제일 큰 미련이 너야. 너랑 하고 싶은 일이 있어.
너와 함께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온거야. 백번을 생각해도 천 번을 고민해도 나한텐 너였어."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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