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스북 ThanksBook Vol.12 : 끝 - 좋은 책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매거진
땡스기브 엮음 / 땡스기브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보통 얄브레한 이런 잡지들은 한번 보고나면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마는데 

땡스북 이 잡지는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되네요,

잡지의 성격상 이런저런 자질구레한 것들이 참 많은건 사실인데 

여타의 잡지처럼 광고가 판을 친다거나 

연예인에 대한 기사가 실린다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참 이상하죠?ㅋㅋ


그건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책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게 할만한 것들도 종종 있어요 .





요런 잡지들은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내려 가기 보다는 관심가는 분야부터 읽어봐주게 되더라구요, 

목차를 보니 이번 12월호의 키워드 '끝'이라는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끄네요,

그리구 그사람의 독서법 오에 겐자부로편과 카툰(요게 요즘 대세잖아요ㅋㅋ), 

아빠가 들려주는 우리 고전문학이야기 등등!

그렇게 책을 펼치다보면 의외의 읽을거리들을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이 있어요^^





노벨상 시즌이 되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노벨문학상 부분이 큰 관심의 대상이라죠 ,

우리 고은 시인님이 늘 후보에 오르지만 수상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이야기로 다독여주셨어요, 

사실 고은 시인님 뿐 아니라 글쓴이의 말처럼 노벨문학상 받지 못한 위대한 문학가들도 많아요, 

그렇지만 살아 생전에만 받을수 있는 상이어서 아마 더 애간장이 타고 안타깝고 그런듯한데 

일본이나 유태인들의 교육과 문화등의 이야기를 통해 우선되어야 할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요, 


 



책장을 넘기다 보니 초등 선생님의 독서토론 수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앞으로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의 교육에 관한 이야기라 그냥 넘길 수 없어요, 

주입식 교육에 의해 책을 읽는 즐거움보다 

상을 받거나 학과 성적을 잘 받기 위한 독서에 치중하는 아이들에게

정말로 독서하는 즐거움을 알게 하고 나아가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지혜를 깨치게 하는 

이런 선생님이라니 선생님께 박수와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어요^^





타인의 독서법 들여다 보기 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독서법!

필사는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하게 되는 항목인거 같아요,

그리고 원문과 번역본 대조 읽기는 정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워낙 외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니 좀 어려운 부분이구요, 

하지한 한권의책을 몇번이고 다시 읽는 재독이나, 고전읽기, 사전을 곁에 두는등의 독서법은 

정말 꼭 실천해야할 항목이 아닌가 싶어요 ,

3년마다 읽고 싶은 대상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읽는건 

언젠가 김탁환 작가와의 만남에서 들은 기억이 나요, 

여행용 도서로 읽어왔던 책을 휴대하라는 이야기는 좀 새롭네요, 





'멋진 시작보다 중요한 올바른 마무리,

아무리 예쁜 스웨터도 제대로 매듭짓지 않으면 풀려버리기 마련이다. '


짤막한 한마디 말로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카툰!

이제 달력이 하나 남은 이 시점에 

2015년의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카툰이네요, 

올해 꼭 매듭지어야 할 일이 있다면 멋진 시작을 위해 잘 마무리 해야겠어요^^





그리고 땡스기브에 소개되는 10권의 책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코너에요!

일단 땡스북 서포터즈가 먼저 만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책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각자 느끼는 바가 어떻게 다른지 한눈에 들여다 보이는데다 평소 그다지 관심갖지 않았던 책에도 눈길이 가더라구요, 

안중근의 재판정 참전기,새빨간 거짓말 통계, 거울나라의 엘리스, 시가있는 아침등 읽고 싶은 책 목록이 자꾸만 쌓여가네요^^




 

그리고 나를 위한 후원,  

누군가를 위한 후원은 늘 염두에 두고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기도 하지만 나를 위한 후원에는 너무 인색했네요, 

단돈 1만원이면 땡스북 6회에 추천도서 4권이나 선물로 준다니 이건 정말 너무 후한걸요, 

게다가 정기후원금은 전액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되고 후원금은 도서기증사업과 미니도서관 지원등 

독서운동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니 나를 위한 후원이면서 참 의미 있는 후원이 될거 같아요 ,


아무튼 이 땡스북 덕분에 책읽기가 더 좋아지고 또 읽고 싶은 책도 더 많아지고 

새롭게 뭔가를 얻는 즐거움이 생겨서 좋네요^^

참, 아빠가 들려주는 고전읽기, 정말 잼났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더라구요^^


http://www.tgive.org/?page_id=583

정기후원에 관심있으시면 요기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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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5-12-16 2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땡스북을 읽고는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느꼈어요. 책은 읽어도 읽어도 더 읽고 싶어서 자꾸 갈증이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