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갖고 있던 책을 처분하면서 다시는 안살 것 처럼 굴었는데...내 맘도 믿을 수 없군.ㅠㅠ 도서관에 기증한 건 막 아까워.후배한테 준 전공책이랑 어린이책은 보람이 있으니 다행이지만 SF는 진짜 아쉽구나.
독자 교정 신청해서 가제본 읽었던 책을 드디어 받았다! 책만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벤트로 만든 노트도 보내 주었다. 좋아라.~~표지를 인터넷 서점에서 슬쩍 봤을 때는 조금 촌스럽다 느꼈는데 직접 보니 소설 내용을 잘 보여주는 듯 하다.내용도 재미있지만 작가가 소설에서 언급하는 그 책들을 보며 동질감을 느꼈더랬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고 기억을 이리 재미난 이야기에 버무려 내놓은 능력이 멋졌다. 제목이 참 마음을 울린다.새 책 받았으니 다시 한번 마음 편하게 읽어야지.~~ 일이라 생각할 때는 책임감 때문에 빠지지 못했거든.
따스한 이야기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광림아트센터 BBCH홀, 2016. 1. 9. 토요일 오후 7시프로젝터와 조명, 첨단 기술을 이용한 무대가 멋졌다. 그리고 배우들이 배경과 소품 역할도 한다.보면서 내내 자폐아를 기르는 부모가 얼마나 인내해야 하는지를 느꼈다. 더불어 사회가 참 잘 보조해주는데도 저리 힘드는데 우리는 어떤지 되돌아보게 되더라. 보면서 엘라자베스 문의 <어둠의 속도>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