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 것 - 아이 교육을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지향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밑줄 그으며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하려고 알라딘에 들어왔다.

우연히 도서관 서가를 돌다가 발견한 책이었는데, 요즘의 내게 꼭 필요한 말들을 해주는 책이었다. 단순하게 부모가 어떻게 해야한다고 쓰여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좋았다. 저자가 자신의 아이들을 기르면서 느꼈던 것을 같이 나누려고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나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에 너무 든든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를 이런 방식으로 대한다면 세상은 더 살기 좋은 것이 될 것이고, 또 사실 이렇게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이 있기에 세상이 이나마도 버티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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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중년을 말하다 - 중년,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시간, 소설로 읽는 융 심리학
대릴 샤프 지음, 류가미 옮김 / 북북서 / 2008년 1월
구판절판


소극적인 투사는 자기도 모르게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하는 투사를 말한다. 아마도 우리 모두는 이미 소극적인 투사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만약 파티에 갔을 때 어떤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면 말이다. 우리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 사실, 상대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을수록 우리는 더 쉽게 투사를 한다.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면서 그 사람에 대해 마음대로 상상하고 우리가 상상한 것이 바로 그 사람일 것이라고 단정한다. -100쪽

관계에 대해 작업한다는 것은 내가 화가 나 폭발할 지경이 되었을 때 입을 다무는 것이다. 관계에 대해 작업한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싸움터에서 물러나 혼자 머리카락이 젖도록 우는 것이다. 그러면서 파트너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내 안에 있는 어떤 콤플렉스가 작동했는지, 무엇 때문에 콤플렉스가 작동했는지 묻는 것이다. 이럴 때 "왜 그가 내게 그런 짓을 했을까?" 혹은 "그는 자신을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는 걸까?"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 그보다는 오히려 "왜 나는 그런 식으로 행동했을까?" 혹은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 사건에 대한 나의 심리는 어떤 것인가? 나는 그 일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런 작업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을 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114쪽

"너는 나를 미치게 만들고 있어."라고 다른 사람 탓을 하는 대신, 자기 자신에게 "나는 지금 미칠 지경이다. 그런데 내 안의 무엇이 나를 이 지경으로 몰아가는가?"라고 물어야 한다. -115쪽

... 우리는 감정을 안으로만 삭여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터뜨려 관계를 망쳐서도 안된다. 관계에 대해 작업하면서 우리는 잠시 자신의 경험에서 물러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우리에게 골칫거리를 만들어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마음 속에 담아둠으로써 자신과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들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을 숨김없이 털어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콤플렉스가 자신을 장악하도록 내버려두는 짓이다. 관계를 잘 유지하는 비결은 자신의 콤플렉스로부터 떨어져 그것을 객관화하고 그것에 휘둘리지 않게 맞서는 것이다. 콤플렉스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한, 자신의 순수한 감정과 콤플렉스가 활성화될 때 치솟는 감정을 구별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콤플렉스에 저항할 수 없다. 만약 마음속에 감정을 담아두는 그릇이 없다면 우리는 콤플렉스와 맞서는 작업을 할 수 없다. -115-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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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법칙 -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열린 가능성의 힘
슈테판 클라인 지음, 유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4월
구판절판


우연은 우리에게 머릿속의 사상누각을 떠나 현실에 발을 딛도록 인도한다. 그러므로 예기치 않은 일에 더 많은 여지를 허용하는 것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모험일 뿐 아니라, 우리의 인식을 더 날카롭게 하고 시간에 대해 전혀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한다. 우연은 우리에게 신중함을 가르쳐준다. 이것이 바로 우연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우연은 현재에 민감하게 만든다. 현재야말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아니던가? 우연에 열린 마음을 가지는 것은 생동감 있게 살아가는 것이다.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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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진화의 최후 완결판인가 - 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 교양서 사이언스 마인드 5
클로드 라퐁 지음, 정혜용 옮김, 김지현 감수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0월
절판


인간만 더 진화한 것도 아니다. 다른 영장류도 인간만큼 진화되었다. 단지 다르게 진화했을 뿐이다. -136쪽

다른 무엇보다 생물학적 사실이 먼저이다. 인간의 자리에 대한 우리의 철학적 개념은 그에 맞춰져야 한다. 우리는 아직도 더 겸손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137쪽

그러나 생물학은 어떤 면에 있어서도 인간에 관한 최후의 진실은 아니다. 또한 우리가 생물학적 측면에서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고 다른 측면에서도 별 볼일 없는 존재인 것은 아니다.-144쪽

자연은 그저 거기에 있다. 자연을 신성시하고, 여성화하고, 인간 사회가 보고 배울 조화로운 모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만약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면, 그것은 자연이 완벽하기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인간과 관련된 이유 때문이다.-145쪽

과학은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과학은 도덕도, 윤리도, 철학도 아니다. 과학은 선과 악에 대해, 미와 추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과학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지만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174쪽

과학 안에서 인간적인 행위와 가치의 근거를 찾으려고 하는 것은 완전한 착각이다. 양성 평등, 인간 존중 혹은 인권 등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어떤 자연과학에 의해서도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없다. 이런 생각들은 인간이 결정을 하고 나서 존중하면 되는 것이다. 지식의 진보가 인류의 사회적 혹은 윤리적 진보는 아니다.-175쪽

과학은 진정 보편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 정신의 행위로서 모든 문화권은 과학을 공유하고, 모든 인간은 과학 고유의 가치(호기심, 창조적 상상력, 의심, 비판 정신, 끊임없는 문제 제기, 사실과 실험 및 이성의 절대적 존중)를 매개로 결집할 수 있다. 과학은 자연과 생물체 그리고 인간 안에서 윤리가 아닌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다.-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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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여자는 많은데 왜 성공한 여자는 없을까
에이드리엔 멘델 지음, 이정은 옮김 / 예문 / 2003년 3월
절판


규칙 1 : 유능한 척 행동하라
- 잘 모르더라도 아는 것처럼 행동하라
- 꼭 필요할 때에만 도움을 청하라
- 자신의 업적을 뽐내고 능력을 과시하라
- 실수를 광고하고 다니지 말라
-4쪽

규책 2 강한 척 행동하라
- 스스로 관리자가 되어라
- 상사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
- 당신이 상대편에게 영향받을 것을 모르게 하라
- 일이 잘 안 되더라도 부루퉁해 있거나 불평하지 말라
- 잘못된 상황을 고치지 않는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 유머 감각을 발휘하라
규칙 3 게임이 재미없어도 포기하지 말라
- 연장전도 게임의 일부이다
- 고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자신을 홍보하라
- 가끔은 거짓말이 최선일 때도 있다
규칙 4 감정을 조절하라
- 타인의 비난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 고객이나 목표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
- 반드시 이유있는 일에만 화를 내라

규칙 5 공격적으로 대처하라
- 일하고 싶은 팀을 정한 후, 팀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라
- 당신을 돋보이게 만들어라
- 하고 싶은 일을 직접 요구하라
- 모험을 즐겨라

규칙 6 필요하다면 상대편과 싸워라
- 정정당당하게 싸워라
- 수동성과 공격성을 적정하게 유지하라
-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라
- 언제 끝내야 할지 미리 생각하라
- 상대편의 체면을 살려주어라
- 품위 있는 승자가 되고 멋진 패자가 되어라-5쪽

규칙 7 항상 팀의 일원임을 명심하라
- 팀원은 유니폼을 입는다
- 팀원은 서로를 돕는다
- 항상 의리를 지켜라
- 항상 전념하거나 최소한 그러는 것처럼 보여라-5쪽

실수는 삶의 일부이다. 실수를 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것을 전혀 배울 수 없다. 유머 감각을 활용하여 자신을 다독거려라. 자신에게 욕하는 것을 멈추고 실수로 빚어진 재미있었던 일들을 찾아내라. 실수를 즐겨라. 당신이 저지른 실수를 바로 잡고 모두 잊어 버려라. 실수에서 교훈을 얻어라. 다른 사람에게 실수에 대해 말하는 대신 성공담을 들려 주어라. -183쪽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걱정하고, 되씹어 생각하고, 기분이 나빠 있는 것은 시간 낭비요, 에너지 낭비이다. 실수를 해놓고 좋아할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더 이상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179쪽

일을 위임할 때 꼭 해야 할 일
1. 관리자로서 당신의 역할에 자신감과 확신을 가져라.
2. 부하 직원의 능력을 신뢰하라.
3. 업무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명확하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4. 일을 맡은 직원이 자기 나름대로 독창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
5. 위임한 일이 완벽하게 처리되지 않더라도 기꺼이 받아 줄 마음의 각오를 하라.
6. 일을 맡긴 부하 직원을 나무랄 때는 객관적이고 정당하며 건설적인 방향으로 훈계하라.
7. 부하 직원이 일을 잘 처리했을 때는 반드시 보상을 내려라.-220쪽

일을 위임할 때 하지 말아야 할 일
1. 부하 직원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게 될까봐 망설이지 말라.
2. 타인의 비난이 두려워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처리하지 말라.
3. 부하 직원에게 당신의 숨겨진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 말라.
4. 부하 직원의 감정에 관심을 가져라.
5. 일을 위임한 후 그 직원의 주위에서 이래라저래라 간섭하면서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
6. 별다른 해명도 없이 위임했던 일을 도로 빼앗아 가지 말라.
7.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일을 맡긴 부하 직원을 나무라지 말라. -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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