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산울림고전극장
산울림소극장
그리스 신화를 이렇게 풀 수도 있다니! 심지어 여성의 관점에서 사랑과 결혼을 어찌보는지로 이야기하다니 멋졌다!
대사가 주옥 같았는데 문구는 기억이 안나서 슬프네.ㅠㅠ
공연 내내 몰입해서 즐겁게 보았다.
열린 결말이라 해야 하나?
하지만 해결이야 각자가 해야 하는 것이고 문제가 무엇이라는걸 그리고 내 잘못이 아니라는걸 알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다. 문제를 문제라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답을 구하는 노력을 할테니까.
전철역에서 산울림소극장 가는 한적한 길을 알게 되어 좋았다. 길에서 현수막이랑 포스터를 게시한 걸 보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많이 보러 오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관심이 있는 사람 눈에는 띄겠지. 마포구 주민이 잠시 부러웠다. 할인 받을 수 있어서.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