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의 함정 - 금태섭 변호사의 딜레마에 빠진 법과 정의 이야기
금태섭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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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폭력으로 답하는 것은 결국 폭력을 몇 배로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별도 없는 어두운 밤하늘에 더 깊은 어둠을 더하는 것이지요." (마틴 루서 킹)-82쪽

"고전이란, 사람들이 보통 ‘나는 ○○○를 다시 읽고 있어’라고 말하지, ‘나는 지금 ○○○를 읽고 있어’라고는 결코 이야기하지 않는 책이다."(이탈로 칼비노, <왜 고전을 읽는가>)-151쪽

"피레네 산맥 이쪽에서의 진리가 산맥의 저쪽에서는 오류가 된다."(파스칼)-169쪽

힘으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시도에 대해서 확실한 사실은, 그것이 옳고 그르고를 따지기 전에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196쪽

"학생의 부당한 이유 없는 출석․수업 또는 시험의 거부, 학교 관계자 지도․감독하의 정당한 수업․연구 활동을 제외한 학교 내외의 집회․시위․성토․농성 기타 일체의 개별적․집단적 행위를 금한다. (…) (이 조항을) 위반한 자 및 이 조치를 비방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하의 유기징역에 처한다."(1974년 4월 3일 시행 대통령 긴급조치 4호 5항) -220쪽

"나의 관점이 당신의 관점보다 뛰어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반대로 당신의 주장이 절대로 옳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사르트르)-2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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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1-08-09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지난주엔가 한겨레21에서 이 책 광고 보고 보관함에 넣어두었거든요. 리뷰 써줄거죠? 아프님 리뷰 읽고 사야겠다.

마늘빵 2011-08-09 22:43   좋아요 0 | URL
응응, 술술 잘 읽히고, 재밌어요. 리뷰 쓸 게요. ^^

비로그인 2011-08-10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제가 늘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기저에 깔고 시작하는데, 왜 늘 어떤 이들은 이걸 약점으로 잡는지 모르겠어요.

마늘빵 2011-08-10 21:49   좋아요 0 | URL
음, '누구나 늘 틀릴 수 있다'라는 걸 마음에는 두어야겠지만, 밖으로 표현할 경우 그렇죠. 주의주장이 약해보일 수도 있고, 상대방이 이 점을 들어서 넌 그렇게 생각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그냥 해버리면 -_- 더 할 말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