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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토일 해외여행 - 언제든지 떠난다 2014~2015 최신개정판
윤영주.정숙영 지음 / 예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얇고 넓은 책 한 권, 이에 비해 작지만 많이 두꺼운 책 한 권을 놓고 리뷰를 씁니다.
두 책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이번달 신간평가단 리뷰 도서라는 것 말고는.
그런데 두 권을 나란히 놓고 보니 묘하게 비교가 되네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일뿐이지만,
한 권은 아주 명쾌한 답 같고, 다른 하나는 저에겐 너무나 어려운 숙제 같아요.
한 권은 따라하기 쉽고, 다른 하나는 어렵구요.(역시 제 기준입니다)
한 권은 저에게 단순한 부지런함을 요구하고, 다른 하나는 엄청난 도전 정신을 요구합니다.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가 저에겐 너무 큰 모험이라서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한 권은 다른 분께 넘겨야할 것 같습니다.
바로 이 책 『금토일 해외여행』이요.
책에서 인용하여 퀴즈를 하나 내겠습니다.
아래의 특징을 가진 나라 이름을 맞춰주세요.
댓글에 가장 먼저 정답을 적어주신 분께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계절, 날씨에 따른 여행 적기 : 9~11월이 관광하기 가장 좋은 날씨이며, 12월부터 2월까지의 박싱 데이(Boxing Day, 총 세일)에는 전 아시아의 쇼퍼들이 이곳으로 몰린다. 3월 말부터 4월까지는 황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 전압: 220볼트. 중국과 마찬가지로 3구형 콘센트를 사용하므로 유니버설 플러그를 챙기는 것이 좋다. / 비자 : 무비자 90일 체류 가능 / 신용카드 : 거의 모든 곳에서 신용카드가 자유롭게 통한다. / 치안 정도 - 두 나라 모두 상당히 안전한 편에 속한다. 관광지에서 바가지요금이나 사기 등의 위험도 거의 없는 편/ 주요 시내 교통수단 - MTR(00지하철) : 00 시내를 돌아다닐 때는 지하철이 유용하다. 대부분 관광 명소가 지하철로 효율적으로 연결된다. 택시 : 범위가 좁고 비교적 저렴하여 인원이 2~3명만 되어도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000은 대중교통망이 불편한 편이므로 택시가 가장 효율적이다. 16p.」
두 나라에 해당하는 내용이지만 둘 중 하나만 맞추셔도 정답으로 하겠습니다.
책 초반부 '한눈에 보는 나라별 여행 정보' 에 '계절, 날씨에 따른 여행적기/전압/비자/화폐/치안 정도/주요 시내 교통수단' 정보가 위 문제와 같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훑어보는데 제 눈엔 제일 먼저 '치안 정도'가 보였습니다. 그렇잖아도 모르는 나라에 가서 불안할텐데 치안마저 좋지 않다면 그건 좀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에서는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의 치안이 좋지 않다고 소개하면서도 4~5 군데 (48곳 가운데) 여행지로 안내합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그래도 만일 내가 비행기 공포를 극복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어디가 좋을까 하여 살펴보았는데 도무지 한 군데도 꼽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 더욱 만일 내가 비행기 공포를 극복한 데다가 여행 경비도 모두 공짜라고 한다면 어디가 좋을까 하며 살펴보았는데도 딱히 가보고 싶은 곳이 없습니다. 참 딱한 노릇입니다. 아무래도 리뷰 날짜를 잘못 잡은 탓이 크고 제가 여행에서 돌아온지 얼마 안 된 탓도 있습니다.
이 책은 '어디가 좋을까'에 대한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어디'는 정한 분들께서 '어떻게'를 생각할 때 살펴보면 조목 조목 참고될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이 책의 목차에 당신이 정하신 '어디'가 들어있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