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6 - 제2부 민족혼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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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 대한독립 만세!......
종로 거리는 온통 사람들로 넘치고 있었다. 대열의 앞에서 일어난 만세소리는 사람의 물결을 따라 파도치며 뒤로뒤로 이어져 나가고 있었다. 그 우렁찬 만세소리는 커다란 파도로 일어나며 뒤로 끝없이 물결을 이루었다. 그건 연습한것이 아니었다. 또한 약속한 것도 아니었다.˝

6부 내용은 서당억압, 토지조사사업, 3.1만세운동, 경신참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의 끝도없는 억압과, 핍박과, 착취가 숨돌릴 틈도없이 휘몰아쳐도 밟아도 밟아도 다시금 고개를 드는 들풀처럼 민중은 다시금 만세의 함성으로 들불같이 일어났다.

대대적인 의병토벌로 체포되고, 만주로 뿔뿔이 흩어져 더 이상의 항쟁을 꿈꿀수 없었을때, 다 꺼진 불속에도 작은 불씨는 살아 있었다. 3,1만세 운동은 수많은 희생을 낳았지만, 우리 만족이 안 죽고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것을 보여주었다.

또다시 우리는 일본에 보여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어떤 민족인지를........ 잊지 못하게 . . . . . . . 기억하도록.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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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9 - 제3부 어둠의 산하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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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만 조선사람들의 강제이주는 1937년 8월 21일 소련 인민위원회 및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이었다. 강제이주 결정사항 제1428-326cc호에 기록된 공식적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조선사람들의 첩자행위 방지, 둘째는 중앙아시아와 카자흐스탄의 농업인력 공급이었다.
 그리고 강제이주를 직접 명령한 것은 스탈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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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9 - 제3부 어둠의 산하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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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열차에는 우리 조선사람들 천육백 명이 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왜 연해주를 떠나야 하는지, 어디로 실려가고 있는지 도 모를 뿐만 아니라 현재 화물차에 실려 죄인들보다 못한 취급을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조선사람들이 쏘련에 대해서 무슨 잘못을 저질렀으며, 어떤 죄지을 짓을 했습니까. 절대 그런 일은 없습니다. 저 두만강변 핫산에서부터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저 북쪽 하바로프스크에 이르기까지 연해주의 황무지를 논과 밭으로 일구어 식량을 생산해 낸 것이누구입니까. 바로 20여만 조선사람들 아닙니까. 

어디 그뿐입니까. 우리도 우리 조국의 독립과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을 건설하기 위하여과 함께 백군과 일본군에대항해서 피흘려 싸웠습니다. 여러분들 중 분명 그런 전사가 
계실 것입니다. 저도 그때 부상을 당해 다리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공헌에 대해 보상을 받기는커녕 지금 이 꼴이되어 있습니다. 이건 분명 부당한
처사이며, 이 부당함을 누가시정시켜야 되겠습니까. 그건 더 
말할 것 없이 우리 당원 된 자들의 소임이며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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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9 - 제3부 어둠의 산하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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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얼마나 걸릴 것인가. 중앙아시아, 지도상으로 보면 거기가 얼마나 멀던가. 그 까마득한 곳까지 20일? 한 달? 그나저나 하루 넘기기가 이리 힘들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날은 자꾸 추워질 것이고…… 

그런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어떻게 이따위로 비인간적인 처사를 자행할 수 있는 것인가. 죄수들도 이렇게 취급할 수는 없는 것이다. 조선사람들이 잘못한 것이 뭐가 있는가. 이런 명령은 도대체 누가 내린 것인가. 스탈린이? 스탈린이 그랬을까? 스탈린이 조선사람들을 특별히 미워해야 할 무슨 악감정이 있을까? 글쎄 , 아니야, 모스크바와 시베리아는 거리가 너무 멀어. 중간에서 , 그래 중간에서 뭐가 잘못되고 있는 거야. 어쨌거나이대로 당할 수는 없는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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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9 - 제3부 어둠의 산하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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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파의 척결을 첫번째의 과제로 꼽았다. 군인과 경찰·민간인을 모두 합해서 조선땅에 와 있는 왜놈들은 70여만인데 거기에 붙어먹고 있는친일파들은 그 두 배가 넘는 150여만이라는 것이었다. 

왜놈들보다 그들을 먼저 없애지 않으면 나라를 되찾는 건 세월이 갈수록 어려워질 거라고 했다. 왜냐하면 일본의 압제는 점점 심해지고 친일파들이 호의호식하 것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도 독립을 체념하게 되고 마음이 흔들려 친과는 자꾸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친일파를 제거하는 것은 왜놈들의 손발을 끊는 
것인 동시에 많은 조선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이중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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