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1%만의 혼공 사용설명서
김판수 지음 / 정인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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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넘게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교육에서는 지금까지 공교육에서 경험하지 못한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적응하는 것도 힘이 들었고 교육의 양극화도 심화되어 우리 아이의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많은 걱정과 염려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아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로 아이로 커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들리나? 내 혼곤 지수가 UP! 되는 소리가!

1등을 위한 공부가 아닌 나 스스로를 주도하는 삶을 공부한다!

<혼공사용설명서>는 '학습'보다는 '삶'에 초점을 맞추어 '혼공' 능력의 기본인 자기주도학습능력을 키워 주는 책입니다. 책은 총 3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기 영역' 혼공사용설명서, '인지영역' 혼공사용설명서, '행동영역' 혼공사용설명서으로 각 영역에는 다양한 활동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자신의 특징, 흥미, 장단점 등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과 과정이 바로 혼공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기초가 됩니다. 그러면서 나의 행동, 습관, 생각을 분석하는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자신감이 업그레이드 되는 활동지도 있습니다. 평소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긍정적인 사고 패턴으로 바꾸어 보는 활동지를 통해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러주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 꿈을 생생하게 그려보는 습관 형성으로 공부의 자신감뿐만 아니라 삶에 목표와 방향을 세우는 생활습관 개선에도 그래서 멘탈이 강한 아이로 자라는 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실제 학생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것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효과적인 시간 관리법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공부법 접근도 도움이 됩니다. 자신들의 생활 습관을 점검한 후 시관관리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 알아보고 공부 계획을 세우면서 효율적인 공부법을 제시해 줍니다. 일일 계획 세우기, 주간 계획 세우기, 월간 계획 세우기 활동지는 다운받아서 바로 활용할 수 있어 유익합니다.




인지 영역 혼공사용 설명서 부분은 왜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하면서 실패하는 이유를 먼저 파악하고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공부법을 알려주어 개인적으로 이 책의 핵심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노트 정리법, 특히 메타인지 노트 필기법이 기억에 남습니다. 수업 시간에 뭐가 중요한지 또 중요한 내용을 잘 정리하여 오래 기억에 남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노트 필기입니다. 수업 시간에 더 집중하게 또 배운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도록 도와주는 메타인지 노트 필기법이 성적 향상에 1등 도움이가 될 것입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혼공 능력이 갖춘 아이는 공부가 즐거울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배움의 기쁨을 알아가는 그런 아이로 자라주길 모든 엄마들의 바람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의 바람에 맞게 우리 아이들의 공부 습관을 바꿔주고 혼공 능력을 키워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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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 거친 물결에 흔들리는 삶을 잡아줄 공자의 명쾌한 해답
판덩 지음, 이서연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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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나 정치가들이 뽑는 필독서 중 단연 <논어>가 으뜸이다. 그들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읽고 또 읽는다고 한다. 나 또한 여러 권의 논어를 읽어 보았다. 놀라운 것은 책마다 저자가 논어를 해석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자 하나가 다르게 해석되어 완전히 새로운 문장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같은 책을 다시 읽어도 처음 읽을 때와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또 내가 어떤 상황이고 어떤 감정으로 책을 읽는 냐에 따라서도 받아들이는 문장이 다르고 그 문장을 나에게 적응 시키는 것 또한 달랐다. 매번 새로운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논어>를 만나는 것은 늘 신선한 충격이고 깨달음의 시간이자 설레는 시간이다.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싶다면,

인생의 난제를 명쾌히 풀고 싶다면,

공자의 명언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는 하루에 한 문장으로 삶을 잡아주는 책이다. 우리는 늘 무기력한 나를 삶의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면 나를 깨워줄 무언가를 갈구한다. 나에게는 책이 늘 첫 번째였다. 나를 지탱시켜줄 힘을 책에서 얻으려고 노력한다. 저자도 그랬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과 근심을 공자도 겪었고 그리고 이 문제는 나 혼자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겪는 문제이다. 우리가 겪는 문제는 삶에서 힘든 일 정도이지만 공자의 시대에 겪었던 고통은 생사가 걸린 일들이 많았기에 공자의 가르침 한 문장 한 문장이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겪는 고통의 근본을 해결해 줄 열쇠를 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공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고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고에서만 멈출 것인가, 민첩하게 실천으로 이어나갈 것인가는 미래의 길을 트기 위한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제자리걸음으로 생각만 할 것인가, 행동으로 옮겨 한 발을 내디딜 것인가 지금 고민 중이라면 당장 일어나 움직여라.!"p124

"말은 신중하게 천천히, 행동은 민첩하되 정확히." 깊은 사상가로서뿐만 행동가로서 공자를 평하는 그의 말이다. 생각에서만 멈추지 말고 몸으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에서 고민의 끝이 보이게 된다. 머뭇거리지 말고 부딪치는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이 핑계는 그만두고 움직이자.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노여움을 옮기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실수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P244

나의 잘못을 보이지 않고 남 탓만 하면서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아졌다. 먼저 나를 돌아보아야 한다. 모든 근심 걱정의 근원은 나로부터 나오는 것을 잊지 말고 더 자주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 나를 다스릴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많은 페이지를 한꺼번에 읽으면 안 된다. 일정한 시간을 두고 하루 루틴처럼 책을 읽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그리고 깨달음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져야 나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나를 변하 시키고 싶다면 <논어>를 읽어라. 나를 알아가는 시간, 나의 고통을 이겨내는 시간 이렇게 나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알고 나서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변할 수 있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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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기묘한 소원 1 : 새로운 친구들 디즈니 기묘한 소원 1
베라 스트레인지 지음, 김미선 옮김 / 라곰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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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니 인어공주의 목소리를 빼앗아 가는 마녀 우슬라가 생각이 납니다.

주인공도 마녀에게 속아 소원을 들어준다는 사탕발림에 속아 무엇을 빼앗기는 건 아닐지 표지를 보면서 먼저 이야기를 추측해 봅니다.

"어떤 소원이든 다 들어줄게. 단 절대 되돌릴 수 없어"

주인공 셀리는 부모님에 별거 중이라 엄마와 남동생과 함께 새로운 곳으로 이사 오게 됩니다. 새로운 학교에서는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빨리 친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어느 날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수족관입니다. 바다 생물과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고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던 셀리입니다. 하지만 친구가 빨대가 꽂힌 플라스틱 컵을 바다에 버리려고 하자 차마 어렵게 사귄 친구에게 미움을 사기 싫어서 그냥 바다에 버리고 맙니다.

갑자기 큰 파도가 셀리를 덮치고 파도가 셀리를 바다로 끌로 갈려는 위험하고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다행히 엔리크라는 아이가 셀리의 목숨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엔리크는 셀리에게 구조 당시 셀리가 손에 꼭 쥐고 있었던 거라며 조개껍데기를 건네줍니다.

집에 돌아온 셀리는 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피곤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꿈에서 마녀 우르술라를 만나게 됩니다. 우르술라는 자신이 마녀이자 바다의 수호자라고 소개하면서 셀리에게 소원을 들어준다고 빨리 계약서에 서명하라고 합니다. 꿈에서 깨어난 셀리는 온 몸이 젖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생생한 기억들...

"나는 바다 마녀 우르술라에게 약속합니다.

가장 빠른 수영 선수가 되는 대가로

나중에 우르술라의 한 가지 부탁을 들어 주겠습니다."p66

셀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우르술라와 달콤한 계약에 서명하고 그녀의 소원을 이루게 될까요? 더 궁금한 것은 우르술라의 한 가지 부탁은 무엇일까요? <디즈니 기묘한 소원 1>은 이런 스토리 전개가 일단 흡입력이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이야기 전개도 재미있고요. 그보다 더 책에 빠지는 것은 요즘 또래 아이들의 고민을 알아 보는 스토리 전개입니다. 전학 간 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는 마음과 친구들에게 미움받기 싫어하는 마음, 가족이 다시 예전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알게 되는 책입니다. 우리 딸내미도 친구 사귄는 것에 온통 신경을 쓰는 시기라 더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 시리즈라 다음 책도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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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초 인류 - 산만함의 시대, 우리의 뇌가 8초밖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리사 이오띠 지음, 이소영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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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함의 시대, 우리의 뇌가 8초밖에 집주하지 못하는 이유

<8초 인류>

리사 이오띠

코로나를 겪으면서 삶이 많이 달라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집콕 생활과 외식 대신 배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많이 졌다는 것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으로도 전화만 주고받는 것으로만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고 잠자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의 잠잘 때 듣는 음악을 켜 놓고 자는 나를 보니 심각한 중독이라고 생각이 든다. 책을 읽어도 30분도 집중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자꾸 손이 가는 나 자신을 보니 뭔가 결단이 필요하다. <8초 인류>를 읽으면서 민망할 정도로 부끄럽고 지금 현시점에서 이 책이 주는 경고 메시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책에서 많은 수치가 나온다. 8초라는 수치는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의 발표로 인간이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평균 8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8초? 우리의 집중력이 금붕어 수준이라는 것에 그저 낙담만 하게 된다.

"8초는 오늘날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기울이는 평균 시간이다. 8초! 금붕어보다 짧은 시간이다. 단 8초의 집중력으로 인해 우리는 오해와 소통 불가능, 고독 그리고 침묵의 형을 선고받았다."p66

책에서는 주로 저자가 요즘 겪고 있는 삶을 보여주고 있는데 비단 그녀의 삶만 그런 것은 아니다. 미리 밝혔지만 나의 삶이고 요즘 현대인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었다. 절대적인 침묵 속에서 수행하는 수련원에서 9일 동안 지내는데 스마트폰 없이는 하루도 견딜 수 없는 저자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스쿠터를 타는 저자는 신호등에 서면 자동적으로 녹색 불로 바뀌는 그 짧은 시간에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조작을 시작한다고 한다. 우리는 그렇다. 그 짧은 몇 초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낼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짧은 기다림을 견딜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스마트폰 화면은 우리의 불안감과 지루함을 달래주는 일종의 쪽쪽이(공갈 젖꼭지) 혹은 플라세보효과를 주는 가짜 약과 같은 것이다. 또 잘 때 끌어안고 자는 애착 인형 같은 존재다." p 47

스마트폰이 우리의 애착 인형이 되어 버린 현실, 무섭다. 스마트 배터리가 나갔을 때의 불안감은 마치 애착 인형을 잃어버렸거나 엄마를 더 이상 보지 못할 때 보이는 어린아이의 불안장애와 같다고 한다. 또 멧돼지가 사자를 만나 죽지 않으려고 도망가려고 하는 불안감과 맞먹는다고 하니 우리가 매일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다. 또 스마트폰의 단기적 영향으로는 잦은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부족, 두통, 우울증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하니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우리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까지 오고 말았다.

"스마트폰은 그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의를 분산시키기에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은 그 물리적 존재만으로도 인지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한다."p92

"몸을 앞으로 숙이고 손은 가슴에 모은 그 자세를 보니 마치 스마트폰을 신으로 모시는 신흥 디지털 종교의 여사제가 떠올랐다."P103

내가 어릴 때는 TV를 바보상자라고 말하면서 TV 안 보기를 실천하곤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웬만하면 TV를 보여주지 않고 아예 TV 없는 거실을 만들어 버린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은 잠시 엄마의 휴식과 조용한 식사 시간의 즐기기 위해 아이들에게 존재만으로도 인간을 타락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을 너무 쉽게 건네주곤 한다.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서는 생각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나부터 엄마부터 8초 인간의 삶을 지양해야 한다. 미래에 기억도 없고 관심도 없고 고개를 들 능력조차 없는 그런 모습의 나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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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을 위한 안내서 - 한 번뿐인 당신의 인생을 위한 스토아철학의 아주 오래된 지혜
윌리엄 B. 어빈 지음, 이재석 옮김 / 마음친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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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당신의 인생을 위한 스토아철학의 아주 오래된 지혜

<좋은 삶을 위한 안내서>

윌리엄 B. 어빈

어떤 게 살 것인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원하는가?

이런 질문에 자신 있게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냥 무조건 잘 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해서 매일 버티는 심정으로 견디면서 무던히 애썼다. 문득 내가 가엽다는 생각을 들 때가 있다. 잘못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앞으로도 잘 버틸 수 있을지 두렵기도 하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어쩔 수 없는 조급함이 생긴다.

<좋은 삶을 위한 안내서>는 이런 나의 마음에 다시 여유를 찾고 나를 들여다는 시간을 가지며 나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시간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히 좋은 책이었다.

바로 삶의 큰 목표를 실현하는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스토아철학자를 만나는 시간이다.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에서는 철학의 탄생이다. 철학적 사고의 시작부터 설명하고 소크라테스를 언급한다. 철학적 탐구의 초점이 자연에서 인간으로 바꾼 절대적 이유가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 때문이다. 그리고 스토아철학의 등장과 철학자들을 소개한다. 파트 2,3에서는 본격적인 스토아철학의 수련 과정을 알려준다. 마음의 평정을 얻고 유지하는 스토아철학자들의 심리 기법을 알아가는 시간이다. 이 책의 핵심파트이다. 그 기법 중 하나인 '부정적 시각화'부터 알려준다. 바로 안 좋은 상황을 미리 그려보고 예상하여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심리이다.

우리가 가진 것은 무엇이든 운명의 여신이 잠시 '빌려준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운명의 여신은 우리의 승낙과 예고 없이 언제든 그것을 되가져 갈 수 있다.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 P74

하나를 얻으며 또 다른 하나를 원하는 그런 욕망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야 한다. 처음의 욕망의 대상은 시시하게 여겨지고 다시 새로운 것에 대한 욕망이 생기면서 욕망을 충족하기 이전 수준의 불만족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기에 행복에 이르는 핵심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만 만족하라는 것이다. 솔직히 아무리 이 말이 진리이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 그렇기에 지금 가진 것을 원하고 만족하도록 자신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강조하고 있다.

오늘 하루를 사는 기회를 가졌다는 사실에 감사할 것이고, 그러면 남은 날을 허투루 보내지 않을 것이다. 매일매일을 마지막 날처럼 살라는 스토아철학의 조언은 우리의 행동이 아니라 행동할 때의 마음가짐을 바꾸려는 목적이다. P77

부자가 아니어서 불행하다면 부정적 시각화를 통해 마음가짐을 바꾸는 것이다. 부정적 시각화는 가난한 자를 가난에서 구해 부자로서의 풍족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아니다. 가지지 못했다는 고통을 줄여주고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비참함을 줄여주는 것이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면서 감사하게 되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내가 가지지 못한 것으로 인해 생기는 고통은 사라지게 된다. 또 죽음에 대한 마음가짐도 스토아철학에서는 빼놓을 수 없다. 누구든 죽는다는 것, 우리의 죽음이 두려움으로 얼룩지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삶과 죽음을 모두 바라보는 마음가짐으로 지금의 고통과 불안함을 스토아철학의 심리 기법으로 이겨낼 수 있음을 알려준다.

좋은 삶을 위한 우리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지혜로운 글로 좋은 생각을 품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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