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우성희 그림 김이조
출판 리틀씨앤톡
놀이터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미끄럼틀이지만 높은곳에서
내려오는게 무서워서 미끄럼틀을 타는게 어려운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리집 꼬맹이도 처음에는 계단 올라가는 것 조차
다리가 부들부들 거리는게 많이 무서워하더라구요.
이 그림책은 미끄럼틀은 타고 싶지만
무서워서 부들부들 하는 친구들이 그 순간을 극복하고
신나고 재미있게 미끄럼틀을 타는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율이 애착인형인 공룡을 구하기 위해서는 무서움 따위는
잊어버리고 용기를 내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브라키오사우루스 공룡을 구하기 위해서 놀이터는 정글로
변해버리고 나무가 우거지고 높은 곳에 올라가더라도 율이는
친구밖에 보이지 않나봐요.
미끄럼틀을 타지 못해서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친구을 향한 율이의 마음은 진심 그 자체입니다.
율이에게 그 친구는 정말 소중한 존재인가봐요.
누군가 시키거나 요청하지 않아도 스스로
친구를 구하기 위해 진심을 다해 도전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점점 무서움과 두려움도 사라지네요.
이제 놀이터는 율이에게 즐겁고 신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공룡과 함께 놀이처럼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끌어주고 있어
나도 저런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겠어요.
아이들에게는 상상과 호기심의 공간으로
즐거움이 실현되는 곳이기에 더욱더 놀이터가 아이들에게
소중하고 행복한 공간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