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리라
올리
겨울을 떠올리면 눈과 크리스마스라는 두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포슬포슬 하얗게 소복한 눈을 밟는것도 신나고,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드는것도 즐겁고,
즐거운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것도
행복한 일이니까요.
그 만큼 아이들에게는 눈이란 존재는 즐겁고 신남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요.
이 그림책의 친구들도 눈이 내리는 날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어요.
생각지도 못한 눈으로 만든 음식이라니.
얼음과 떼어놀수 없는 아이스크림과 팥빙스와의
만남을 춥지만 달콤하고 시원할듯 합니다.
서로가 힘을 모아 구슬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빙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토핑들도 준비하고
쥐 친구들은 저마다 자신의 몫을 하면서
즐겁게 즐기는 것 같아요.
그러던 중 불청객이 찾아왔어요.
쥐 친구들에게는 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고양이
한마리가 어슬렁 거립니다.
쥐 친구들 모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데요.
하지만 곧 평화가 찾아옵니다.
검은색 고양이 한 마리는 쥐 친구들을 잡으러 온게
아니라 쥐 친구들과 함께 눈을 즐기러 왔거든요.
쥐 친구들과 검은색 고양이와의 앙상블은
절대로 가까이 할 수 없는 사이같지만 또 미묘한
조합으로 또 한번의 프로젝트를 준비하네요.
어떤 프로젝트 일까요?
기다려봅니다.
아직 우리 동네에는 첫눈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스산한 날씨에 곧 눈이 내릴것 같긴 하네요.
어른들에게는 불편함이 되는 눈 소식이
아이들에게는 기다림이 되는 눈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