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세계경제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라!
최동환 지음 / 닻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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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될까? 투자자로써 항상 고민이 되는 주제다. 아직까지는 세계적으로 돈을 풀고 있는 추세라서 자산 가치가 오르고 있지만 언제고 저금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결국에는 금리 인상으로 흐름이 바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산의 가치가 많이 하락하지 않을까?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거시적인 경제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2024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긴축정책이 실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 강한 인플레가 발생해서 미국이 자금회수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시기를 2024년 하반기로 보는 것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도 그에 뒤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세계경제가 이미 회복되어 수출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유동성을 미국이 흡수하면서 어떤 신흥국에서는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금융위기가 발생해 채무불이행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신흥국 파산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파산위험에 휩쓸리지 않도록 매우 조심해야 한다. 


재정 건전성을 미리 확보하고, 외환보유고를 과다하다고 느낄 만큼 넉넉하게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달러 표시 대외부채를 최대한 줄이고, 정부부채도 줄여나가기 시작해야 한다. 2027년쯤이면 정부부채는 아무리 많아도 50%로 만들어야 신흥국 파산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2028년 전후로 세계 대공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그 전에 이미 신흥국 여러 나라와 일본은 파산한다.) 중국도 수출기업 중심으로 대규모 도산사태가 벌어진다. 그러다가 재정정책으로 세계경제가 회복되면 본격적으로 세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돌입한다. 


이 책의 저자 분은 아직 금리 인상은 3년 정도 남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2021년에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나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자산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내 월급 빼고 모든 자산이 오르는 지금, 정신 똑바로 차려야 벼락 거지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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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보험 TM은 처음이지? - 언택트 시대 엄마도 언니도 오빠도 고소득 가능한 TM비책
김미진 지음 / 더로드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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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케팅 분야에 매우 관심이 많다. 당연히 어떤 사업을 하던지 다수의 잠재적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내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능력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마케팅 분야 중 조금은 내가 하려는 사업과 안 맞을 수 있지만 텔레마케킹 분야도 결국은 본질이 같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전화로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것인데 나같은 경우도 하루에도 몇 번씩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는다. 나는 설명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는 편인데 그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이 쓴 책이라고 하니 마음이 이상하다. 


전화 영업은 나이가 많든 적든, 학위가 있든 없든, 예브든 그렇지 않든 외적인 것을 보지 않는다. 심지어 말을 잘해야 하는 영업직임에도 불구하고 말주변이 좋든, 그렇지 않든 중요치 않다. 영업에 필요한 말주변과 센스는 연습을 통해 달인으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직 나의 열정과 노력, 영업 시스템만이 전화 영업에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열심히만 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일은 하는데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하루에 말하는 양은 많고 에너지 소모는 크지만 내 통장의 잔고는 늘지 않는다.


전화 영업으로 성공하시는 분들도 노력은 기본이고 자기의 전문 분야는 매우 빠삭하게 알고 계신다. 이 두가지 조건을 갖춘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위한 기본 베이스일 뿐이다. 여기에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 그리고 피드백이 더해져서 성공의 길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다. 물론 이 길이 아주 더디고 오래 걸릴 수 있다. 하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냥 되는 법이 없다. 이러한 시도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의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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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최종합격했습니다 - 베트남 해외취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유영준 지음 / 렛츠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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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살면서 해외 여행을 단 한번도 가지 않은 나로써는 마치 중세 유럽 사람들이 대서양 너머 세상을 궁금해한 것처럼 해외 생활과 문화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순히 몇 주, 몇 달 정도 해외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맛보기한 이야기보다는 몇 년 살면서 그 나라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 책의 저자 분은 베트남에 취업을 해서 2년 간 실제로 현지에서 일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나와 나이대도 비슷한 분이셔서 공감 가는 내용도 많았고 베트남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많았다.


여타의 책들처럼 단순히 베트남의 여행지, 그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서서 실제 베트남에서 일할때 한국과는 어떻게 다른지? 이런 부분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점심 시간에 수면실이 따로 있어서 거기서 자는 경우가 많지만 베트남에서는 바닥에 돗자리나 간단하게 자리를 깔고 구석에 누워있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여직원들이 생얼로 출근한다. 대부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화장을 하면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직원이 화장을 예쁘게 하고 왔다면 그날은 약속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한국에 비해 이직이 잦은 편이다. 회사 내 분위기가 퇴사를 해도 기쁘게 축하하는 분위기인 것이다. 한국에서는 잦은 이직을 좋게 보지 않는 분위기지만 베트남에서는 1년도 안 되어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더 월급을 높게 주거나 규모가 큰 회사라면 지체 없이 이직하기도 한다. 


베트남에서 생활하면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어플이나 커뮤니티 그리고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 있는 내용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베트남에 가면 여행을 할때나 직장 생활을 할때나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그랩 사기라고 나와 있는 것, 공항에 나온 외국인에게 사기를 치는 택시 기사들에 에피소드는 베트남 여행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꿀팁이다. 


'주관적인 베트남 여자친구' 파트는 저자 분이 베트남인과 교제를 하면서 느꼈던 생각을 정리해 놨는데 저자 분의 경험이기 때문에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에서 쉬어가는 내용으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단순 흥미를 목적으로 책을 읽은 것 같다. 앞으로는 너무 학술적인 책 외에도 오락 목적의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틈틈이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베트남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강력 추천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며칠 동안 베트남 여행을 꿈꾸는 분들도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 꽤나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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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스타트업 대신 회사를 선택했다 - 창업하지 않고 성공한 직장인 선배들의 이야기
이형근 지음 / 페가수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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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읽었던 '나는 다르게 번다'의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책. 특이하게 창업을 하지 않고 직장인으로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내 사업을 해서 성공을 하면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사업을 해서 성공할 수는 없는 법. 누군가는 고민 끝에 직장에 남는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직장인으로 성공하는 것도 쉽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창업에 맞는 성격을 가진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업보다 조직에 더 어울리는 타입이 있다. 여기 나오신 분들은 자신의 성격에 맞게 직장을 선택했고 거기서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회 초년생 직장인들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와닿는 것이 많다.


예를 들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여러 방면을 두루 경험하는 것이 좋을지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는 젊을때 다양하게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고경영자는 최고로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하나만 해서는 잘 될 수가 없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좋다.


또한 직장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진로, 적성과 여러 가지 주변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해야 한다. 물론 월급은 누구나 많이 받으면 좋겠지만 연봉이나 혜택이 직장 선택 기준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처음에는 급여가 낮아도 더 좋은 기회를 얻어 진급을 빨리하면 급여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해당 회사에서 자신이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얼마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를 내다보는 것이 좋다. 관점을 조금 바꿔서 대기업에서 맨 뒤에 있는 것보다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많은 사람을 만나는 데 시간을 써야 한다는 교훈이 와닿는다. 연령대마다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다르고 찾아오는 기회도 다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한다. 그저 기존에 만났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게 하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사람과 만나야 하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를 만나야 될지 모르겠으면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5~10년 정도 경험을 쌓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 


나도 머릿속으로는 항상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다. 일단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렵지만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다 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고 깊게 사귀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지금은 주말에도 열심히 배우러 다니면서 내 역량을 높이는데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한 2년 정도 더 하면 나름?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가 되면 직장을 나와서 사업을 하고 싶어지겠지...  그러면 또 사업이 자리 잡을 때까지 인고의 세월을 겪어야 할 것이다. 쳇바퀴 돌듯 뻔한 삶을 살게 되는 느낌에 아쉽지만서도 안전하고 보수적인 내 성향상 달리 방도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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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르게 번다 : 위어드 피플 - 별난 생각들이 성공하는 시대
신희철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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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분들은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정육각을 창업한 김재연 대표님, 이스트엔드의 김동진 대표님, 투캉프로젝트의 안겨레, 고용성 대표님 등이다. 대부분이 내가 모르고 있던 스타트업이라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 나온 창업가들은 모두 남들이 보기에는 의아하지만 자신만의 길을 뚝심있게 가고 있다. 


나도 가슴 속으로는 동경하지만 이런 길을 가지 못하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대리만족 하고 있다. 특히 소개된 창업가 분들이 나랑 연배가 비슷한 분들이셔서(30대 초반)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정육각은 최근에 기사를 통해 많이 소개된 적이 있어서 한번 쯤은 들어 보셨을 수도 있다. '가장 맛있고 신선한 고기를 고객 식탁에 올리겠다'는 단순한 목표를 이루고자 수 많은 연구를 거듭 했다. 돼지고기만 수백 킬로그램 시식하기도 하고 돼지고기 관련 논문을 읽고 품종이나 숙성 기간 등에 따라 어떻게 맛이 달라지는지 직접 검증했다. 


또한 전국을 돌며 수 많은 돼지 농장에도 방문을 했다. 그 결과 돼지고기가 도축 후 3~5일째 가장 맛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이 사업의 핵심 포인트 였다. 정육각은 도축한지 4일 이내의 고기만 고객에게 전달하고 5일이 지난 것은 전량 폐기 했다. 기존 업계의 관행을 깼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과감한 시도였다. 


최근에는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닭고기, 달걀, 우유 등으로 정육각의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는 187억에 달하는 투자를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육각 대표님의 철학이 너무나도 멋지다고 생각한다. 김재연 대표님은 단기간에 수익을 내서 회사를 키워 매각하고 이를 통해 자본 차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고 한다. 돈 버는 것을 쫓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면서 재미있는 것을 하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춘천 사람이다 보니 춘천에 사무실이 있는 스타트업이 소개되어 반가웠다. 투캉이 런칭한 모바일 게임 난세의 영웅은 구글 교육과 어드벤쳐 부문 게임 1위에 올랐던 이력이 있다. 특히 한국사를 주제로 한 RPG게임이라는 점이 신선하다. 


게임을 즐기면서 실제로 한국사 지식을 쌓고 한국사 성적을 높일 수 있다. 수능,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등의 10년치 분량 문제 중에서 출제율이 높은 내용들을 뽑아 메인스토리를 구성한 것이다. 젊은 대표님들이 문과 출신으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게임을 만들었다는 것이 특이하다. 


물론 급증한 이용자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게임 중 갑자기 로그아웃 된다던지 이러저러한 오류가 발견되면서 결국 게임을 중단하게 된다. 책을 읽어보면 재론칭하기까지 그 동안의 시행착오가 자세히 나오는데 읽기만 해도 이런 것을 어떻게 두명이 할 수 있었을지 엄두가 안난다. 


아무리 잘 된 스타트업이라도 어려웠던 초창기 시절이 있다. 그때는 수입이 없기 때문에 빈곤하게 버티면서 일을 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버티기 위해서는 그 사업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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