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마켓 2022 - 삼프로TV와 함께하는 2022년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이한영 외 지음 / 페이지2(page2)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스터 마켓이 나왔습니다. 지난 첫 책은 2021년 전체적인 주식 시장을 전망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올해 미스터 마켓 2022 역시 다가오는 2022년 주식 시장의 향방이 어떠한지 예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21년 한국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던 이벤트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 경기 피크아웃 및 테이퍼링,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중국의 규제 등이 있습니다. 연초 짧은 급등 이후로는 박스권에 갇힌 한국 증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2022 주목해야 하는 산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미스터 마켓 2022에서는 다양한 업종을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주요 매출이 공연에서 발생하는 '엔터 업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공연이 진행되지 못했던 2020년, 2021년에 주요 엔터회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우려만큼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공연에서 감소한 매출액이 음반 판매 증가와 온라인 콘서트 등 온라인 콘텐츠 수요 증가로 상쇄되었기 때문입니다. 


2022년 엔터회사들은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향후 아티스트들의 사인 굿즈, 앨범, 뮤직비디오, 무대 영상 등 다양한 상품을 NFT로 만들 경우 엔터회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두번째로 친환경 산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구의 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지구의 온도는 늘어나 버린 용수철처럼 다시는 시원해질 수 없게 됩니다. 실제 2021년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세계 각지에서 눈에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2020년 12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물에 잠기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탈리아 정부는 약 8조 원 규모의 공사를 통해 방벽을 쌓고 있습니다. 덴마크 의회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코펜하겐 항구를 보호하고 주거지를 확보하기 위해 약 3.5조 원 규모의 인공섬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최근에는 뉴욕의 해안에도 거대한 방벽을 쌓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ESG의 관점에서 투자를 재검토해야 합니다. 


친환경과 관련해서 미스터 마켓 2022에서는 수소, CCUS(탄소 포집, 활용, 저장), 암모니아, 친환경 기술(대체육, 바이오플라스틱, 유해가스 제거)로 나누어 다루고 있습니다. 


수소는 탄소 배출을 전혀 하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원이고 원유, 석탄과 달리 원료가 고갈될 위험성이 없습니다. 향후 10년 간은 블루 수소가 대세가 될 수 밖에 없는데, 블루 수소는 다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CCUS 설비를 추가해서 생산한 수소를 의미 합니다. 그레이 수소 생산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장치를 이용해서 대기 중으로 나가지 못하게 포집하거나 다른 공정에 사용하거나 지층에 저장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우리나라의 수소 관련 투자 유망주로는 탄소섬유 국산화,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로 사용처가 급증하고 있는 '효성첨단소재', 세계 최대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의 지분을 9.9% 보유하고 있는 'SK'등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CCUS 설비 관련 투자 종목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설비 착공 예정인 'DL이앤씨', 1조 원 이상의 탄소 배출 제로 프로젝트 개발 논의 중인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포스팅 하기에는 워낙 방대한 내용이라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미스터 마켓 2022'를 읽으셔서 확인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 수소, 암모니아 관련 회사 혹은 코로나가 해소되면서 늘어날 해외 여행 수요와 관련된 회사 등 제가 평상시 잘 모르고 있는 산업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워낙 많은 종목이 언급되어 있기 때문에 미스터 마켓 2022에 언급된 종목을 전부 사기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 나온 종목들이 다 올라가리라는 보장도 없구요. 하지만 공감이 가는 내용이 있다면 관련 산업에 속한 회사들을 공부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다가오는 2022년 통찰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미스터 마켓 2022를 추천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 투자유치 바이블 - 스타트업 펀딩부터 IPO까지
이명준.조성국.정성욱 지음 / 북포어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으로 비상장 기업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로 올해에는 한 스타트업 회사에 투자를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비상장 기업 투자를 좋게 보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위험성이 큰 만큼 엑시트 했을때 수익이 크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직장인이나 개인 사업자의 경우 벤처투자 소득공제를 통해 절세 혜택을 보면서 실 투자금 중 일부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시드 머니만 넉넉하다면 3000~5000만 원 이내에서 여기저기 씨앗을 뿌릴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상장 기업 투자의 리스크는 아주 큽니다. 대부분 매출이 없는 회사이기 때문에 내가 투자한 돈 자체가 0원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당할 수 있는 금액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벤처캐피탈 및 사모펀드 투자유치 바이블'은 코엔트리인베스트먼트라는 회사 현직에 계신 분들이 쓰신 책입니다. 어떻게 하면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이나 사모펀드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투자 유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온라인에서는 얻기 어려운 부분이라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투자회사에 종사하며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사람들을 '투자심사역'이라고 합니다. 심사역은 유망한 회사를 발굴해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회사가 있으면 투자조건을 협의하고 투자를 집행합니다. 최근 투자심사역이라는 직업이 각광받고 있는데 그 이유가 투자 한 건만 잘하면 성과급 수십억원도 받을 수 있는 직종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에 post 500억 밸류에 100억원을 투자 했는데 그 회사가 대박이 나서 1조원에 상장되면 투자한 100억은 2000억이 되고 여기서 100억 정도는 심사역이 성과급으로 받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심사역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회사에 왜 투자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투자설명서'가 중요 합니다. 왜 투자를 해야하는지 일목요연하게 핵심내용을 정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단 몇 가지 포인트로 회사의 사업과 비전을 설명할 수 없다면 자신의 회사와 해당 산업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것이라는 인식도 어느정도 존재 합니다.


다음으로 '리스크 포인트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중요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리스크 지적사항 중 하나는 소송이나 경영권 분쟁 같은 사항입니다. 현재 회사의 업황이 아무리 좋더라도 핵심 특허에 대해 소송이 진행중이라면 소송 결과에 따라 회사는 한순간에 사업을 접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회사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너무 적어서 2대주주와 경영권 분쟁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2대 주주 등과 주주간 합의서를 체결해서 의결권 일체를 최대주주에게 일임해서 분쟁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면 리스크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향후 3~5개년 사업계획, 엑시트 방안 제시도 중요 합니다. 사업계획은 매출액, 영업이익 같은 구체적인 숫자를 추정해야 합니다. 


벤처캐피탈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투자가 집행 되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현직에 계신 분이 쓰신 책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좀 더 와닿았습니다. 또한 실제 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사례가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 나와 있는 기업들(세븐 브로이, 슈켓)의 행보를 눈여겨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NFT 사용설명서 - 블록체인과 메타버스가 바꿀 거의 모든 돈의 미래 NFT 사용설명서
맷 포트나우.큐해리슨 테리 지음, 남경보 옮김, 이장우 감수 / 여의도책방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에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매니아층들에게는 인기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꾸준하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블록체인 관련 테마가 종류가 많아서 저도 몇몇 텔레그램과 블로거 분들의 글을 통해서 트렌드만 따라가고 있고 모든 주제를 다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러한 주제 중 하나가 바로 nft 입니다. 도대체 대체불가능 토큰이 뭐길래? 저런 그래픽 쪼가리를 수천만원, 수억원에 사고 파는 것일까요? 저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nft 사용설명서를 읽은 지금도 솔직히 100% 공감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는 별개로 세상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흐름에 따라가기 위해 nft 사용설명서를 읽게 되었습니다. 


보통 NFT는 특별한 유형의 디지털 수집품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NFT는 암호화폐에 사용되는 기술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내역이 검증된 고유한 디지털 아이템을 뜻합니다. NFT는 출처, 소유권의 이력, 희소한 정도가 명확하게 기록되고 투명하게 공개되며, 네트워크에 영원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복사하고 공유하는 것은 너무나도 쉬운 일이지만 이미지를 민팅해서 블록체인상의 토큰으로 만들면 이미지를 단 하나뿐인 NFT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지금까지의 수집품들과 NFT가 차별화되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NFT는 미술계와 달리 작가의 영혼을 소환해 작품을 직접 그렸는지 물어볼 감정사와 같은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NFT의 진위는 블록체인을 통해 검증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NFT는 작가에서부터 현재 소유자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소장 기록인 프로비넌스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NFT의 모든 역대 소유자 및 거래 내역도 블록체인에 기록됩니다. 그러므로 NFT의 주소를 블록 익스플로러에서 검색해보거나, 마켓플레이스에서 해당 NFT의 거래 이력을 확인해보면 NFT의 창작자, 그 이후의 소유자, 각 거래의 일자와 금액을 암호화폐 단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NFT는 희소성이 있습니다. NFT는 공급량이 1인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복사할 수 없습니다. 작가들은 NFT의 희소성과 진품 여부 증명 기능을 활용해서 불법 복제 우려 없이 디지털 작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창작자를 위한 로열티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 입니다.


보통 화가가 그림을 팔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은 그림이 팔린 금액이 전부 입니다. 그 그림이 나중에 다른 구매자에게 원래 가격의 10배, 100배 이상의 가격에 판매되더라도, 2차 판매나 그 이후의 판매에서 발생한 수익은 화가에게 단 한 푼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NFT는 지속적 로열티 기능을 통해 작가나 창작자들이 그들의 작품이 미래에 거래될 때에도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NFT의 전반적인 개념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NFT란 무엇인가?부터 NFT를 사고 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NFT를 구매하고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NFT의 기본을 잡고 변화하는 트렌드는 인터넷 블로그나 텔레그램을 통해 얻으면 투자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 자신이 되고자 했던 시간의 기록
강민우(돈깡)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평상시 즐겨 보는 주식 유튜버 중에 '돈깡'님이 있습니다.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 챙겨 보고 있는데 이번에 그 분이 쓰신 책이 나왔습니다. 단 돈 500만 원으로 시작해서 40억의 자산을 주식으로 이룩하신 분이 쓰신 책이라 배울 점이 있겠다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 주변에는 주식 투자로 큰 성공을 이룬 분이 없어서 책을 통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꿔봅니다.


저도 2017년에 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5년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실제로 투자를 많이 해보기도 했고 각종 서적으로 공부도 많이 해보았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내린 결론으로는 주식 시장에서 무조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비법은 없고 그러한 지표도 없다! 입니다. 그런 비결이 있다고 한들 그걸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기는 더더욱 힘들다고 봅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로 돈을 벌려면 기본적인 부분,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다가오는 내년에는 어떤 산업이 실적이 좋을 것이고, 어떤 산업은 부진할 것이다 같은 예측을 잘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시행한 예측을 바탕으로 관련 업종의 기업을 면밀히 분석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를 하고 주가가 올랐을때 수익을 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돈깡님의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도 제가 주식에 대해 가지고 있던 평소 생각과 비슷한 스탠스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거부감 없이 내용을 받아 들일 수 있었고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도 많았습니다.


주식 초보자라면 기본적인 주식용어, 경제용어 등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향후 증권사의 리서치 리포트를 읽는 것이 일상이 되어야 하는데, 용어에 대한 공부가 없으면 한 문단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의 업종을 완벽하게 분석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야 합니다. 업종을 볼 수 있어야 내가 투자하는 종목에 대한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하나 정하고 업종 분석에 들어가는 좋을 것입니다. 내 직업과 관련성이 있거나 관심 분야에 맞추어 정하면 됩니다. 그 산업이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원청업체와 하청업체의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어떤 주기로 산업이 로테이션 되는지, 해당 업종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무엇이고, 가장 흔들리지 않는 신뢰의 요소는 무엇인지를 낱낱이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뉴스에 관한 것도 반드시 필요한 공부 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단순히 뉴스를 읽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해당 뉴스와 단순히 그 회사에서 뿌린 보도자료를 그대로 쓴 것인지, 혹은 정보의 출처가 정말 신뢰할 만한 관계자에 의한 것인지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되면 할 수 있는 한 나름대로의 팩트 체크도 해야 하고, 이 뉴스를 받아들일 대중들의 심리가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까지 판단해야 합니다.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적혀 있는 책은 아니라서(그런 방법은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독자에 따라서는 실망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 앞으로 50년 이상 주식 투자를 하게 될텐데 오랫 동안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돈깡 님보다 주식 시장에서의 경험과 성공이 적은 분들이라면 얻어 가는 것이 한 개라도 있을 것이라 확신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인론 - 19세 소년이 바라본 코인 세상
김주진 지음, 김예영 그림 / 가나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인론'은 픽션 입니다. 현직 고교생이 쓴 책이라는 점에서 신기하다는 첫인상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좀 주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꾸준히 코인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코인론이라는 제목도 어떤 학설?을 주장하는 철학적인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책을 읽고나니 현학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작가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제가 캐치를 못한 책은 상당히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과 코인론의 기초를 공부할 수 있는 파트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흔히 코인을 채굴한다고 하면 지분증명이 어떻고, 작업증명이 어떻고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보니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코인 공부의 기초를 알려 주는 파트는 좋았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연산문제를 푸는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의 거래 내역이나 블록의 유효성을 검사해서 거래내역의 정확성을 증명해야 합니다. 작업증명은 채굴자가 이러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작업증명에서는 보상을 얻는 사람들이 독식하는 구조이며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이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그룹을 보면 비트코인 기준 4월에는 상위 5개의 풀이 70%의 컴퓨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편 지분증명은 가지고 있는 지분과 유지한 기간, 이 두가지 함수를 계산한 가중치로 채굴보상을 얻는 과정을 말합니다. 연산문제를 풀어서 보상을 받는 작업 증명과는 달리 지분 증명은 탈 중앙적인 방식으로 밸리데이터에게 블록을 형성하는 권한을 랜덤으로 줍니다. 지분증명에서는 연산 경쟁이 없기 때문에 꼭 좋은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채굴할 수 있고 코인의 개수가 투표의 권한과 같습니다. 지분증명에서 검증자, 채굴자가 되는 방법은 오직 해당 코인을 스테이킹하는 것입니다. 



차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등장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크게 관심이 없는 분야다 보니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코인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디파이든 김프매매든 차트매매든 나한테 맞는 것을 찾는다면 그쪽을 파고들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4시간 장이 열리고 일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때문에 차트를 통한 매매는 크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는 관점에서 디파이 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아직까지는 시중에 디파이 관련 책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코인 투자가 워낙 업데이트가 빠르고 트렌드의 변화가 정말 빨라서 책보다는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훨씬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추구하는 방향성의 차이일뿐 코인론에서 다루는 투자가 맞는 분들에게는 이 방법이 좋을 것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코인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 쯤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