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 비룡소 전래동화 24
성석제 글, 김세현 그림 / 비룡소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하고, 화려한 색채와 기호적인 표현들이 고구려의 벽화를 떠오르게 한다.

소설가의 글에 콜라주기법과 채색 기법으로 전래동화를 한층 매력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아주 어린시절 부터 듣고, 읽고, 보기를 반복 했지만,
표현의 다양함은 또 다른 재미와 감동으로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을 전해주고 있다.
서명의 타이포그래피도 눈에 띄게 주의를 끈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은 고려시대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 '열전'에 담긴 내용이다.
1145년에 편찬된 <삼국사기>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시대적 삶과 상황을 담은 가장 오래된 역사책으로 볼 수 있다.
'열전'에 담긴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은 하급 출신의 온달이 왕족과 결혼하는 것에 시샘한 관료들이
온달을 바보로 설정한 설화로 추측한다.
현재나 과거나 상위계급에 유리한쪽.. 우월성을 강조하는 기록을 남긴다.
얼마전 어느 인터넷 매체에서 황희정승을 전략적 탐관오리라고 보도했다. 그 기록도 찾기가 쉽지않았단다.
윤리교육에서 황희정승은 늘 인격있는 존경의 대상으로 배웠는데,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자라오며 많이도 알았던 내용이나 꼽씹어보면,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은 아주 구성이 뛰어난 설화이다.

평원왕 시절 고구려를 다스릴 때, 평양에 온달이라는 사내가 살았다.
온달은 걸식해서 눈 먼 어머니를 모시며 가난하게 살았다

 

 

 

 

 

 

 

 

 

 

 

 

 

 

 

 

 

바보 온달은 늘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임금은 딸 평강이 날마다 울면 "너를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내야겠다"는 말을 했다. 그럴때마다 눈물 뚝 그쳤던 평강공주.
결혼할 시기가 되자 임금은 딸을 귀족에게 시집보내려 하지만, 아비의 농담을 가슴에 품고 자랐던 공주는
온달과의 결혼을 위해서 궁궐을 나온다

 

 

 

 

 

 

 

 

 

 

 

 

 

 

 

 

 

 

궁궐에서 나온 평강은 보석을 팔아서 어머니를 모시고, 온달을 공부시키고, 훈련시켜 새로운 인물로 만든다.
사냥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온달은 고구려가 북쪽의 침략을 받자, 전쟁터로 나가 선두에서 큰 공을 세운다.
그 공에 감흥한 임금의 승낙으로 공주와 정식 혼례를 맺는다

 

 

 

 

 

 

 

 

 

 

 

 

 

 

 

 

 

 

세월이 흘러 온달은 빼앗긴 고구려의 땅을 찾기위해 신라와 전쟁을 치른다.
그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온달장군.
그의 장례는 평강공주와 온 나라 사람들이 뒤를 이으며 슬퍼했다

 

 

 

 

 

 

 

 

 

 

 

 

 

 

 

 

 

 

 

 

 

 

 

 

 

 

 

 

 

 

 

 

드라마틱한 설화다.

깊게 생각하면, 한 나라 임금의 말은 곧 신뢰를 바탕해야 한다는 뜻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평강공주가 지혜로운 것은 바보온달을 장군으로 새롭게 훈련시킨 것은 그렇다 하고,
사사로이 여긴 임금의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게 한 것에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소설을 쓰는 작가가 그림책에 글을 썼다니 또한 흥미롭다.
한문을 풀어내는 것은 쓰는 이에 따라서 다양할 터인데.. 어린이나 성인 독자가 읽기에 유연하고, 깔끔해서 읽기에 참 좋았다.
그림 또한 단순함과 웅장함이 조화를 이루어 글의 유연함 매치가 잘 되었다.
기존에 알고 있는 전래동화라 지나치지말고, 색다른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을 만나는 것도 괜찮겠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브캣 2013-02-23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