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발견인 책이었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옛 말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마을을 지키는 게 중요한 일이라 해도 도덕과 윤리를 뒤로 한 채 지킨 마을에 얼마만큼의 의미가 있을까 싶다. 알라딘이 힘내서 경관의 피(하)권을 찾았으면 좋겠다.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 사려 보니 상 권은 파는데 하 권이 품절... 왜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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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에 대한 서술이 너무 산만하고 다 떠나서 무슨 얘길 하고 싶은 건지 짐작할 수 없는 책이었다. 정형화된 추리소설 시장과 독자의 시선을 풍자한 얘기라 하기엔 작중에 나왔던 나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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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 책은 꽤 취향에 맞는다. ˝나와 함께 지구를 만들어보지 않겠어?˝라는 말에 담긴 꿈의 크기에, 묘사된 문장에 상상력이 더해져 감동을 자아냈다. 사건의 해결에 대해선 취향을 많이 탈 것 같지만. 물의 미궁에 가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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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단편보다는 장편에 강하신 것 같다. 얼마 되지 않는 페이지에서 느껴지는 짧고 강렬한 서늘함은 좀 부족한 느낌. 붉은 눈과 이어지는 마지막 편의 배치가 괜찮았다. 슌이치로는 언젠가 붉는 눈을 가진 소녀와 만나게 되는 걸까? 그리고 한 밤 중에 걸려온 전화는 절대 받지 말아야겠다 다짐했다. 두어편에 실생활과 밀접한 무언가를 주제로 다룬 탓에 그 부분은 깊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글자로 남길 수 없는, 남기려고 해도 거부당하는˝ 이란 문장이 가장 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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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력을 시험하는 것 같은 하나의 단편이 포함된 다섯가지 이야기였다. 시점에의 혼동이 조금씩 보이는데 원본의 문젠지 번역의 문젠지 모르겠다. 츠지무라님의 특기라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반면 이해하기엔 표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방향의 글도 한 번씩 쓰시는 것 같은데 누구에게라도 좋으니 `아빠, 시체가 있어요`에 대한 해석을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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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2015-02-16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석이라기엔 뭐하지만, 애착하는 친할머니가 죽은 뒤 정신착란을 일으키는 여주인공의 시점으로 읽으시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록된 작품 전부 괴담의 실존을 얘기하기보다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낸 환상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츠비 2015-02-18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방향으로는 생각을 안해봤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