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하는 습관 - 미루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늘부터
미즈에 다쿠야 지음, 김소영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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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뭇거리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해보라고 권하는 습관 형성 가이드 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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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하는 습관 - 미루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늘부터
미즈에 다쿠야 지음, 김소영 옮김 / 프롬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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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습관'이다. 습관은 노력과 인내와 열정이 필요하며

무언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동일한 일을 15일을 반복하라. 익히 우리가

아는 문장들이고 어디선가 들어 본 말들이다. 문제는 실천이다. 아는 것은

지식일 뿐 아무 소용이 없다. 몸이 움직여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미루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오늘부터'리고 말하며 마음을

가볍게 할 것을 주문하며 '습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안 좋은

습관에 길를어 있기에 좋은 습관을 만들기 어려운 것이다. 아무리 간절한

소망일지라도 습관의 힘을 이길 수는 없다.


시작이 반이다. 사람은 시작하지 않으면 집중하지 못하게 설계되어 있다.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몸을 움직이고 싶다면 먼저 마음을 움직여야

하며 마음을 먹더라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인데 이는 명확한 목표

의식에서 나온다. 저자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도 습관이기에 이를 바꾸려면

노력을 하지 않는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무작정이 아니라 목표와

의지와 실천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조금씩 조끔씩 성취 가능한 목표들을

채워 나가는 것에서 습관은 만들어지고 그 습관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책은 여타의 자기 개발서와는 궤를 다르게 가진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정해진 규칙과 계획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에게 너그럽개 여기고 살아있기만 헤도 이득이라는 생각을 통해

습관들이기에 흥미를 가져 볼것을 권한다. 심지어 노력하는것 자체가

부담스럽다면 '노력안하기'를 실천해 보라고 조언하면서 '자기 마음에

솔직해질 것'을 이야기한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자신을 믿을 수

있고 여기에서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흥미롭게 저자는 바로바로 하는 습관을 시작하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그 내용이 웃기. 드라마 보기, 게으름뱅이가 되기, 요리하기등과 같이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방법들을 제시하며 흥미를 붙여 볼것을 조언하는데 고개가

끄덕여지며 '쉬운데'라는 생각과 '한 번 해 볼만 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일단 시작해 보는 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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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30 - 한 번에 30명씩, 세상을 바꾸는 인도 수학자의 교육 여행
비주 매튜 지음, 한유진 옮김 / 메종인디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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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인도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저자가 가난을 극복하고 교욱으로 성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이름이

'슈퍼 30'이다.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되기도 했다. 이 책을 출간한 메종

인디아는 인도 전문 출판 책방이다.



주인공인 아난드 꾸마르(ANAND KUMAR)는 가난 떄문에 4살에 수녀원

학교에 입학을 해야했지만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호기심과 실행력은

어이없는 폭발 사고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주인공인 아난다를 이야기

하려면 그의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빼 놓을 수 없다. 자신도

8km나 되는 통학 거리를 다리가 불편한 동생을 업고 등하교를 했고

가난을 극복할 유일한 길이 공부라는 생각에 10년 우등에 대학도

졸업했다고 한다. 가난했지만 수학을 너무도 사랑한 청년은 자신은

대학을 가지 못했지만 자신과 같이어려운 아이들을 모아 수학을

가르치며 그들이 미래를 바꾸어 갈 수 있도록 기회와 희망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경쟁률이 가장 치열하고 어려워 뉴욕 타임즈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고 보도한 인도공과대학(IIT)에 매년 30명씩을 합격

시킨다는 글을 읽으며 비록 자신은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다른이들의

꿈을 돕고 있는 안난드 꾸마르에 대해 궁금해졌다. 집안 형편이

어려웠지만 오전에는 빠뻐드(얇고 둥근 모양에 바삭바삭한 식감을

가진 인도의 플랫 브레드(flatbread))를 팔아 생계를 이었고 오후에는

아이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러한 그의 삶은 1년에 백억씩 버는

일타 강사들이 즐비한 우리나라 현실과 너무도 대조적이서 쓴웃음이

나온다. 예전에 우리도 야학이라는 것이 존재하긴 했다.



지긋지긋한 가난과의 싸움에 홀로 내던져질 아이들에게 아난드

꾸마르는 동아줄을 던져주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살아 남을 힘과 위로

올라 갈 방법을 알려주며 어떻게 세상과 부딛쳐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가 직접 겪은 카스트 제도의 허울과 치졸함은 교육만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그를 움직였고 현재에 이른다. 한 두해는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벌써 20여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극빈층 학생들에게

식사와 숙소를 제공하며 교육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인 비주 매튜가 쓴 글이다. '훌륭한 스승은 희망을 불어넣고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며 배움의 즐거움을 일깨워준다'. 그런 스승이

필요한 시기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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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인생 편의점 (양장) - 내 삶의 철학이 되는 지혜의 모든 것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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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가 인간 중에서 최상급의 천재라고 찬사를 보냈던 인물, 고상하고

도덕적인 말보다 현실적이고 지금에 가장 어울리는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인물, 당시에 드물게도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넘나들며 유사성을

보여줬던 인물,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가장 사실적인

묘사를 했던 인물,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와 세계에 대한 통찰을 가졌던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는 철학은 물론 과학과 예술분야에도

탁월함을 보여준 그야말로 천재였다.



책의 제목이 독특하다. '인생 편의점'이다. 제목처럼 이 책은 편의점에 가서

편하게 물건을 고르고 편하게 물건을 구매하는 것과 같이 쉽고 편리하게

철학을 접하라는 제작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철학은

어렵다. 어려운 책은 독자들의 손에 잘 집히지 않는다. 저자는 여기에서

착안하여 가능한 쉽고 간편하게 축약해서 정말 필요한 부분만 추려서 책을

냈다고 설명한다. 음.. 그럼에도 여전히 쉽진 않다.



사랑과 존경의 묘한 경계와 차이에 대한 쇼펜하우어의 생각은 이렇다. '같은

사람을 존경하는 동시에 뜨겁게 사랑하는 것은 어렵다' 사랑과 존경은 행동

주체가 주관적이냐 객관적이냐의 차이를 가진다. 사랑이 지극히 주관적인

행동에 의한 결과물이라면 존경은 지극히 객관적 판단과 의지에 의해 결정

되는 양식이기에 근거나 설득력 면에서 사랑을 압도한다. 이에 쇼펜하우어는

사랑받는 것보다 존경받는것이 더 만족감을 준다고 말한다. 사실 우리에겐

사랑과 존경 둘 다 쉽지 않은 결과물들이다.



요즘 사람들은 진리나 보편적 상식에 뱔로 관심이 없다. 사생활을 들추고

사사로운 일들을 밝혀 내는것을 마치 훈장인양 내세운다. 쇼펜하우어는

'그대의 적에게 알려서는 안되는 것은 그대의 친구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말로 '너만 알고 있어'라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우리의 처세에 경종을

울린다. 비밀을 입 밖으로 내 뱉는 순간 주인과 노예의 위치가 바뀌어

비밀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성서에 나오는 ;압술의 파수꾼'이

필요한 때이다.



쇼펜하우어는 삶은 고통과 괴로움의 연속이라 말하며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닌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기에 급급한 우리에게 주는 쇼펜하우어의

조언은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신만의 삶을 살아라'이다.

도서를 제공 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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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끝 위스키(블랙 에디션) - 마케터의 시선으로 본 스코틀랜드 증류소
정보연 지음 / 모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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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열풍을 지나 위스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살제로 작년 위스키

수입량은 3만톤을 돌파하였고 와인 수입량은 20$ 감소했다고 한다.

얼마전까지 매니아들의 전유물이던 싱글몰트 위스키 역시 대세의

가도에 들어서는 중이다. 한때 가난한 대학생 신분으로 발베리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 거렸던 나에게 이 책은 물 만난 고기의 마음을

가지고 추억을 더듬게 한다.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 아니 위스키의 마력에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처음 위스키를 접했을 때처럼 플랫폼 마케터였던

저자도 위스키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직접 관련된 원서로 된 잡지나

책을 찾아 읽고 스터디를 만들어 이야기를 나누고 테스팅을 하며

증류소를 공부하고 페어링(pairing) 을 탐구한다. 저자는 일본, 핀란드,

호주를 거쳐 위스키의 종착역인 스코틀랜드 중류소에 이른다. 위스키에

대한 지식이 쌓여 가면 자연스레 느끼게 되는 갈증이 있다. 그 하나는

직접 만들어 볼까이고 또 하나는 한번 공부해 볼까이다. 그래서인지

저자의 글에서는 여타의 위스키 관련 서적들이 상품 소개에 치중하는

것과는 달리 위스키가 탄생한 공간을 이야기하고 브랜드의 가치와

생산자들의 삶과 그들의 시간을 이야기한다.



위스키는 비싸다. 그러나 위스키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들으면 왜

비싼지 이해할 수 있다. 스카치 위스키라고 부르려면 최소 3년이상

숙성해야 하며 보통 8-10년 정도 숙성해야 시장에 출시한다. 때문에

숙성 연도는 곧 가격과 직결된다. 저자가 소개하는 오크통 이야기가

좋은 예이다. 오크통을 공수해서 18개월동안 세리 와인에 담았다 뻈다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제대로 된 오크통을 건조하는데만 보통 2년여의

시간이 걸린다. 그 긴 시간의 세월이 지나야 비로소 증류수를 담을 수

있고 또 여러 시간들이 쌓여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그 시간과 만나는

것이다. 맥캘란에서 제조한 위스키의 풍미는 80%까지 오크통에서

결정된다는 소개는 김치나 위스키나 장인의 맛을 낸다는 것은 같은

이치를 가진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그만큼 좋은 재료와 좋은 물과 기후

여기에 좋은 사람의 손길이 더해져야 장인의 맛이 나온다. 위스키는

시간이 만들어 내는 묘약이라고 한다. 그래서인가. 디스틸러들은 위스키는

예술품이며 예술품처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증류소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몇 년전

몇 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했을 때 느꼈던 그 마음을 다시금 느껴보고 싶다.

현재 가장 비싼 싱글 몰트 위스키는 60년동안 세리통에 숙성시킨 후 단

40병만 병입한 '맥캘란 1926'의 파인 앤 레어(Fine & Rare)버젼으로 175만

파운드(한화 약35억)에 낙찰되었고 하니 어쩌면 그림의 떡일 수도 있을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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